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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데리고 유럽여행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10월 중순경에 오스트리아,스위스 다녀오려고 하는데
혹시 아기데리고 유럽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어른밥 먹지도 못해서 이유식, 분유 챙겨야 하고
유모차도 끌고 다녀야 할 것 같은데
경험담좀 부탁드려요
맛집이나, 아기한테 좋은 장소, 강추천지 등등두요~
여긴 경험 많으신 분들이 다양해서 넘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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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니
'07.7.22 12:09 AM어른좋자고 아기를 너무 고생시키는거 아닐까요?
우리나라사람들만 걷지도 못하는 아기데리고 여행을 다니지 않는게 아니라
외국인들도 피치못할사정이 아니라면 갓난아기데리고 외국여행을 다니는거 별로 보진 못했어요
10월중순이면 날씨도 그다지좋다고 할수없을것 같은데요
바람불고 쌀쌀한날씨에 괜찮으시겠어요?2. 깜찍새댁
'07.7.22 3:32 AM아기가 몇개월 인가요...?
전.....유럽까진 아니었고........아기 14개월때 홍콩 3박4일 다녀왔는데요...
애가 늦되서 걷지 못하고 분유먹고 이유식 할때였어요...
남편이 어깨에 매는 캐리어(유모차 겸용)가지고 다니고.......분유병은 호텔 전기포트로 삶고(일회용분유팩도 있는데 그걸 몰랐죠@@)
결론은............................왠만하면 이런짓(^^;)하지말걸............이었어요...
환경 바뀌니 이유식이고 뭐고 애가 잘 안먹고요...
그때 홍콩 무지 더워서 애 고생시키고 우리 고생하고...............
꼭 데리고 가셔야 할까요?
잠시 아기 봐주실 분도 없구요?
..........................
생각 잘 해보시기 바래요..
저도 ........기회 놓치기 싫어 다녀오긴 했는데..............
추억보단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이 남네요...........3. 깜찍새댁
'07.7.22 3:36 AM꼭 데려가셔야한다면......
분유는 마트에서 파는 일회용스틱있잖아요.......그게 짐 줄이기 좋고요..
분유병은....일회용 팩 팔더라구요.........병가지고 다니며 삶아대는거 못할 짓이더라구요....
글구.......기저귀도 현지에도 파니깐 넘 많이 가져가실 필요 없을거에요...(제가 미련맞게 넘 많이 가져가서 그것도 짐이었어요 ㅋㅋ)
글구.......옷은 기후변화에 적응하도록 여러벌 준비해 가세요..겉옷,긴바지,짧은바지,티도 종류별로....
비상약같은것도 아기것은 가져갈 수 있을테니 출발전에 소아과 가셔서 필요한약 상담받아 사가시면 좋을듯해요....
이상.........머 아는것도 없음서 괜히 이것저것 참견한 사람입니당^^4. 우주나라
'07.7.22 2:11 PM저는 이번에 18개월 접어든 애 데리고 1박 2일 여행을 갔었는데요..
이젠 밥을 먹고 분유도 안먹고 빨대컵도 필요 없이 그냥 쥬스에 빨대 꽂아 주면 알아서 먹고 왠만한 과자류 다 먹고 잘 걸어 당기고 하는 애 데리고 사는곳에서 차로 5시간 거리 휴가 다녀 오니..
결론은 다녀 와서 애는 멀쩡한데...
어른둘(엄마랑 아빠)이 완전 몸살이 났네요..^^;;
너무 힘들더라구요...
돌 넘기고서 애 데리고 당일로 좀 다니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 무슨 바람이 불었나 그냥 무작정 애 차에 태우고 떠난 휴가 였는데 양가 어른들 전화오셔서 무슨 애데리고 고생길 가냐고...
솔직히 국내 여행도 좀 고생 스럽긴 하더라구요...
젖병 이유식 이런거 다 필요 없는 아이 인데두요..(저야 워낙에 요령이 없는 사람이여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우선 가시기 전에...
꼭 여러 만반의 준비를 하셔서 가셔요..
이유식도 해서 먹이기 그러니까 여러가지 파는 종류중에 아이가 먹고 현지에서 구할수 있는 이유식으로 미리 입맛 들이는 연습도 하시구요(거버나 이런거요...)
일회용 젖병도 미리 사서 연습해 보셔야 쓰기 편하세요..(처음에 쓰실땐 물조절도 잘안되고 분유가 줄줄 흐르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이게 젖병을 씻는 개념이 없다 뿐이지 분유 탈때는 오히려 젖병 보다 더 번거로울수가 있거든요..)5. 유림이
'07.7.22 7:38 PM에효. 엄마 체력이 되세요.
한국서 여기 오는 비행기 안타고도 저는 여기 살면서도 되도록 안 다녔습니다.
좋은 기억 만들자고 가는 것이 고생만 스러워서요.
마음같이 잘 안 되요. 집에서도 아이 아프면 초 비상인데. 아이 열이라도 나면 모든 일정 NON STOP이거든요. 좀 더 커서 맡길만 해지면.. 맡기고 오세요.6. 도이
'07.7.22 10:03 PM며칠 전에 장거리 비행하면서 , 어떤 아가가 자지러지게 울더라구요.
저도 막 허리가 뒤틀리고 답답하던데, 애가 얼마나 힘들지....진짜 안쓰럽더라구요.
애도 애지만, 또 같은 뱅기안에서 야간 비행하면서 몸도힘든데
애까지 울어대니 잠도 못자고 다른승객에게도 방해....
어지간하면 애가 좀 크면 가심 좋을텐데요.....7. 파란물고기
'07.7.22 11:10 PM네..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아기가 아플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예요
그런데 사는곳에서 장거리 비행이 아니라서 가볼까 했거든요..
현지에서는 아기때문에 렌트카로 다닐려구 생각하는데..비싸겠죠 ^^;
날씨만 좋으면 좋을텐데...고민이네요
나중에 가게 되면 갔다와서 보고할께요 ^^8. 벼리
'07.7.25 10:50 AM^^ 모두들 충분히 말리셨지만 저도 말리는데 한표 던지러 로그인했답니다.
유럽의 대부분 도시들은 차로 다니기 보다는 걸어서 다니는 거리가 훨씬 많아요.
렌트하시면 이곳 저곳 교통 제약없이 이동하기는 좋으시겠지만 일단 어느 도시에 도착하시면
주차해놓고 그 곳 대중교통을 좀 이용하시거나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시게 될거에요.
어른들도 피곤하긴 하겠지만 아직 걷지 못하는 어린아이라니 유모차가 꼭 필요하실테구요.
그런데 유럽 도시들의 인도나 차도가 벽돌식이어서.. 그닥 평평하지 않거든요.
웬만큼 튼튼한 유모차여도 금새 바퀴가 고장나거나 지하철, 건물등에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아이 안고 유모차 들고 그렇게 다니실 곳이 아주 많을거에요.
어느 정도 걷는 아이들도 어른들 걷는 만큼 못 걷기 때문에
아이 건사하랴 유모차 챙기랴.. 정작 그 멀리 좋은 곳 까지 가셔서 볼 것 느낄 것 못 즐기게 되는..
잘 판단하시겠지만 참고하세요~9. 김혜경
'07.8.3 7:20 PM신행으로 6박7일다녀왔는데요...스위스는 그다지 볼거리가 많지 않고 풍경위주긴하지만
융플라우흐나 알프스 산맥을 구경 가실텐데 고산지 증후군때문에 어른이 저도 괴로워서 언능 내려왔구요
10월10일에 갔는데도 해가 일찍지고 날씨가 영 쌀랑했답니다. 여기 날씨랑은 틀려요
해가 일찍지니 아침일찍부지런히 8시면 구경나가서 하루종일 걷고...
어른끼리 다니는것도 힘든데...아기까지...휴대용 유모차를 가져가면 나으려나
아무래도 무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