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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 (유아) 심리 치료 꼭 해야할까?...

| 조회수 : 2,485 | 추천수 : 8
작성일 : 2007-07-03 17:41:02
사실, 오늘 언어치료 대기자 올리러 복지관갔다가 심리검사도 받고 왔습니다.
제가 볼 땐 언어가 느리다는거 외엔 심리적으로? 문제 하나도 없는 애인데...
심리치료 하실려면 하시라고 하네요.

저는 전문가가 "심리치료 꼭 하세요!" 그러면 꼭 하려고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심리가 언어같이 잘한다 못한다 개념도 안나오고 좀 추상적인거라서, 자기가 볼땐 해야할거 같은데 어머니 그냥 하라니까 선택하지 말고, 주관대로 하시라고... 머, 꼭 강요는 안하는 분위깁디다. 나중에 심리치료실로 안내해준 상담직원분은 치료사가 하라고 했으니 꼭 하라고 하고요

5살 43개월 우리 아들의 증상은... 말늦어서(언어치료 하라고합니다. 이건 꼭 필요하니깐 얼른 대기자 올려서 할겁니다)
낯가림많아서 ... 이것도 많이 호전되었는데 오늘 그 장난감많은 검사실 들어가선, 장난감에 손한번도 안대고, 얌전히 누워서 자기손에 있는 사탕및 과자를 만지작하다가 끝날때되니깐 장난감 같이 만지자고, 하더라구요. (엄마 얘기 끝났으니 같이 갖고 놀자식)
아마 선생님이나 엄마인 제 허락을 기다린듯...

근데 활달한 다른아이들하곤 확실히 틀리다며 치료를 권하시긴 하셨어요.
엄마 주관있게 엄마 생각대로 하시라고도 하고...

언어치료받게 되면 다 따라오게 되는거 아닌가요? 심리 발달도?..

그냥 언어치료 사설이라도 빨리 알아봐서 그것부터 급하게 할까요?
아니면 순서 될때까지 당장이라도 할수있다는 심리치료 주1회 해볼까요? (주 1회건 2회건 이것도 엄마 선택이라고..합디다.)

참 티브이보면 같이 치료사가 같이 놀면서 아이의 문제행동을 관찰하던데... 오늘 제가 좀 늦게가서인지 (10분정도) 저랑 구두상담하면서 가끔씩 애 지켜보더라구요. 모하나..
제 설명에 의존해서 판단 내리신거 같은데.. 왠지 안해도 될거 같은 생각이....

경험자분들 조언좀 주시어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공주
    '07.7.3 5:52 PM

    (원글이)참, 다른복지관에서 반나절걸쳐 검사했을때(심리검산 안했었습니다) 언어만 문제있어보인다고 했었습니다. 여긴 검사사실 얘기해주니까 심리검사는 해보셨냐며 권하길래 받아본거였고요

  • 2. 제넬
    '07.7.3 6:38 PM

    딱 같은 상황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혹시나 도움 될까 올려봅니다. 저희 아들은 36개월이 되도록 엄마, 아빠만 했었어요. 나중에는 아빠도 안하고 엄마만 했었죠. 거짓말 안하고 40개월이 되어서도 말이 안늘더군요. 어~어~ 소리만. 전 제 아들이 정말 지체아인 줄 알고 매일 가슴을 치며 살았더랬죠. 말이 안통하니 성격이 좀 삐뚤어져 불같이 화내고 소리지르고.. 정말 힘들었었습니다. (남아에요)

    기다려주자 기다려주자 하다가 주위의 성화에 더불어 조급한 맘이 들어 40개월쯤 언어치료실을 찾았습니다. 사설에서 한번 한의원에서 한번 장애인 복지관에서 한번씩 테스트를 받았어요. 도움 받은 곳은 김화수 언어치료소라는 곳이었는데 그 분이 아이 노는 것 자세히 관찰하시더니 아이가 민감해서 언어가 좀 늦을 뿐이라고 치료하면 속도가 좀 더 빨라지긴 하겠으나 다른 곳 이상은 전혀 없는 아이니 어머니가 알아서 결정하시라 하더군요.

    그래서 고민하다 사설은 너무 비싸고 근처 장애인복지관을 찾았습니다. 정신지체나 등급이 좀 있는 아이들이 많이 보이던 곳이어서 저 혼자 우리 아이도.. 하며 울었던 기억이 많네요. 두번 언어치료 받았는데
    (나중에는 그만 두었습니다. 선생님이 마음에 좀 안차서.. ^^;) 제가 사설하고 장애인복지관하고 다녀보니 언어치료 자체가 놀면서 공부하면서 하는 거여서 심리치료 병행이라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심리치료 하는 것을 딱히 보지 않아 전문성이 더 가미된 것인지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좋은 선생님 만나신다면 언어치료+알파가 되지 않을까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40개월 훨씬 넘어서 말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복지관 그만두고 집에서 좀 신경을 썼더랬죠. 물론 카드 들고 다니며 가르친 것이 아니라 제가 말을 아주 반복적으로 하고 인내심으로 대했어요. 결국 그저 말이 느린 아이였었습니다. 지금 50개월이 넘었는데 자주 기가 찬 말들을 하여 웃음 터지게 만들어줍니다. 봇물 터지 듯 말이 어느순간 터지더라구요.

    아이는 엄마가 제일 잘 알잖아요. 원글님께서 마음에 처음으로 드는 것을 택하세요. 우리 아이는 이건 해야 도움이 될 것 같아..뭐 이것까지는 안해도 될까.. 하는 마음속에서 그래도 더 기우는 쪽이 있으실 것 아니겠어요? 엄마 주관있게 엄마 생각대로 하시라고 한 말이 정답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기쁨에 겨운 목소리로 "뭐라 그랬지? **야 뭐야 그랬니?" 하며 믿을 수 없어 다시 아이에게 확인하게 만들어 줄 그 날이 원글님에게도 곧 오리라 믿습니다~!!

  • 3. 마냥좋음
    '07.7.4 9:39 AM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래는 진단할때 의사도 같이 봐야거든요. 의사가 있는 치료실을 찾아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언어치료도 진단후에 시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심리 할라면 하세요 라고 했다면 그건 좀 아니네요...

  • 4. 유림이
    '07.7.4 6:03 PM

    옛날 노인들 같은 소리 인지는 모르겠으나, 특별히 정신적 장애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들은 사랑으로 지켜보고, 부모가 가정안에서 행복하고 안정되게 하여 주면 늦되고, 이르고의 차이는 생길지언정, 다 자기 몫을 합니다. 너무 조금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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