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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사가는데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이번에 남편이 미국 취업이 결정되서 샌프란시스코 근처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살아본 적도 없고 해서 무엇이 필요할 지 알수가 없네요..
어떤 것 들을 한국에서 미리사서 이삿짐에 부쳐야 할 지 감이 안와요..
이삿짐에 부칠 것들이니 먹거리는 안가져 가려구요..
먹거리는 그냥 제가 갈때 핸드캐리할 정도만 준비하면 되겠죠?
미국에도 한국식품들을 워낙 많이 팔아서 궂이 싸 들고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흠..
이삿짐에 같이 부치면 좋을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전기 장판은 하나 장만할 예정이구요.. ( 정기 장판 어떤게 좋은가요? 추천 부탁드려요.. )
아올다 같은 식기는 어때요?
정말 어떤걸 준비해야 할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군요..
님들..
미국에 사시면서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 있으면 추천좀 해 주세요..
참고로 전 아직 아이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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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티
'07.6.22 3:37 PM속옷. 양말 - 면 제품은 한국이 싸고 품질 최고 입니다.
긴팔 옷 - 미국사람 사이즈라 품이 맞아도 팔이 길게 나옵니다.
양복. 정장 - 역시 사이즈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김. 고춧가루 .멸치 .호박고지.고사리... (말린 나물)
라텍스메트리스(꼭!!) - 미국것 엄청 비싸요
침대 가져가실거면 침대 커버 이불커버 베개...
캘리포니아에는 한국마켓이 많이 있고 한국사람도 많이 있으니
넘 겁먹지 마시고 영어 공부 열심히 하세요.
아는 만큼 보이고 영어 하는만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곳이 미국입니다.
미국가셔서 더 부~자 되세요.2. 미니졸리
'07.6.22 5:38 PM - 삭제된댓글나라마다 틀리겠지만,,,외국에 좀 살다보니까,, 한국식품점이 있더라도 가격이 좀 그렇고 그래서 편히 사먹기가 어렵습니다.
이삿짐을 따로 붙이신다하니 음식 재료들(고추장,된장,김등 마른것들)을 잔뜩 붙이시면 어떻까 싶어요^^;;
한국음식에 굶주려 있다보니 저는 음식부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3. 보라색스픈
'07.6.22 11:52 PM양말은 굳이 안 가지고 가셔도 될듯... 코스코나 갭에서 파는 양말이 거의 한국산이고 가격도 괜찮아요.
전기장판은 전압이 안 맞아서 안가지고 오시는게 좋고요.. 샌프란이면 그다지 안 추운곳 아닌가요?
그리고 샌프란이시니까 고추장 된장.. 등등 가지고 가지 마세요.
한국보단 물론 가격은 조금 더 나가지만 힘들게 가지고 가시는거나, 부피차지해서 돈 더 내시는거로 볼땐 한인마켓에서 사시는게 경제적이라 봅니다.
전 딱히 가지고 오세요.. 하는게 없네요.
살다보면 이불도 미국산 질이 더 좋고.. 옷도 팔길이는 좀 문제가 되지만 값에서 훨씬 미국옷이 만족이고요.. 참, 전 한국서 늘 김, 고추가루 새우젓은 받아 먹습니다.
오래사실 예정이면 한식그릇셋트로 구비해오시는건 좋은것 같아요. 한식그릇에 대한 그리움이 생기더군요. 이왕이면 광주요스탈일로요..4. 이미
'07.6.23 7:44 AM미국에선 운전하고 영어만 할 줄 알면 잘~ 살수 있습니다. 남은 기간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오세요.
윗분 추천품에 전기장판을 예로 드셨는데 강추합니다. 가능하면 옥장판으로 사오세요. 저 샌프란보다 더 따뜻하다는 남가주에 사는데도 옥장판 겨울에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경운 장수돌침대에 전화해서 110볼트로 주문해서 택배로 받아 가져왔습니다.
회사에서 이사비용 대주신다면 살림살이 다 싸가지고 오세요. 대신 승압기랑 돼지코라고 하는 코드 몇개 사가지고 오세요. 단, 덩치큰 장롱과 세탁기는 배수구가 안맞으니 처리하고 오시구요. 기타 서랍장같은 건 요긴하게 잘 사용하게 됩니다.
제가 싸와서 요긴하게 쓰는 거 예로 들자면 생리대입니다. 미국생리대 흡수율이 별로여서 참 마음에 안들거든요. 박스채 사와서 잘 쓰고 있습니다.
또 하나, 눈이 나쁘시다면 안경 몇개 맞춰가시구요 도수 있는 썬글라스도 준비해 가세요. 캘리포니아 햇빛 장난 아니거든요.
저도 검색 많이 해서 물건 쟁여서 싸왔는데 미국와서 보니 없는 거 없이 다 있더라구요. 조금 비싸긴하지만...괜히 목돈 쓰는 결과가 되더라구요.
준비 잘 하세요.5. marianna
'07.6.23 8:46 AM프리티님.. 저도 속옷을 넉넉하게 사가려구요.. 제가 가슴이 작아서리.. ㅋㅋㅋ
미니졸리님.. 음식을 이사짐과 싸면 도착해서 상하거나 하진 않을까요? 배로 부치는데..
보라색스픈님.. 제가 갈 곳은 아침에는 날씨가 더워도 저녁에는 무지 쌀쌀해요.. 여름에도 전기장판을 쓰시는 분이 있더라는.. 그래서 전기장판은 꼭 가져가려구요.. 한식그릇.. 저도 한벌 장만할려고 생각중이랍니다.. ^^
이미님 정말 영어가 제일 필요할 듯 해요.. 다른 것 보다 영어준비가 제일 필요할 것 같네요.. ㅋㅋ
안그래도 일월것 옥매트를 보고 있었는데 모두 220v 라서 그 회사에 전화해 볼까 생각중이었어요.. 전압을 바꿔주기도 하는 군요.. ^^ 정말 감사요~~~6. 그레이스
'07.6.23 12:39 PM저는 다른것보다 한국에서 안쓰시던 물건이나 안입던 옷은
여기서도 손이 안가더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곳 생활에 필요한 물건이라면 그곳에 더 많겠지..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기장판은 한국에서 가져오시고 못 가져오셨더라도 현지조달 다 가능해요
전 쿠쿠도 여기서 샀고 세븐라이너도 여기서 샀습니다 ^^;
김치냉장고도 있고 한국슈퍼에 이태리타올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처음에 적응하기전까지 필요하신거 가지고 온다고 생각하세요 ...
한국음식 배로 부치시는 곳에 담지 말고 항공기편으로 부치는 짐에 밀봉 잘해서 넣으시고요
(거기가 더 온도가 낮다네요)
전 약 챙겨오시라는 말 드리고 싶네요 ..
한국식 약 있잖아요.. 조제 감기약 한방파스 항생제 그리고 소염제 같은거..
밴드에이드같은건 안사오셔도 되고요
정로환인가? 설사약도 가져오시고 전 친구 부탁으로 빨간약도 사왔네요
드럭스토어에 처방전 없이 사는 것도 있긴 한데 아닌건 의사 찾아가고 약 받고 또 비싸고
전 여기 약은 이상하게 너무 독해서 non drowsy로 먹어도 졸리고 속 안좋고 몸이 힘들어요
그리고 밤에 아프면 대책없거든요
본인이 좋아하고 꼭 쓰는건 잔뜩 챙겨오세요..
한국에서 스킨 로션 크림 그리고 아토피피부약 조달받고 있고 한국에 다녀올때마다 거의 한짐은 그걸로 채웁니다. 처음엔 생리대도 많이 챙겨왔는데 이제 그냥 여기꺼 써요..7. dori
'07.6.24 6:36 PM전기장판 프리볼트 있어요
알아보시고 구입해서 가세요8. 체리
'07.6.24 10:16 PM위에서 말씀하신 안경, 약품 강추입니다. 특히 한약 비스므레한 약픔들... 예를 틀어 체했을 때 먹는 *체환 같은 것, 파스, 청심환, 항생제, 연고... 한국에서도 상비약으로 구비해놓고 있는 것들 준비해오세요.
아직 아기가 없으시다니... 이곳에서 혼자 아기 낳고 키우시기에 어른들 도움 받기도 쉽지 않을텐데... 아직 쉽게 와닿지 않겠지만, 육아책도 챙겨오시면 도움이 될 듯 싶어요. 한국요리책, 한국소설책, 한국음반,... 짐을 배로 부치시면 무게는 상관없으니, 책은 많이 갖고 오시라 하고 싶네요.
부엌살림 중에 예쁜 티스푼이요... 특히 머그잔에 커피 마실 때에 필요한 기다란 티스푼(이름 잘 몰라요), 얼마 전 이곳에 오래 사신 분이 티스푼 이쁜 것 갖고 싶다고 하셨던게 생각 나네요. 미국 것은 좀 투박하거든요. 한국마켓은 가격도 착하지 않고, 디자인도 한정되어 있어서... 준비해오시면 미국에 도착하셔서 인사드리러 다닐 때에 간단한 선물로 환영받으실 것 같아요.
면제품 옷, 이곳에서 싸게 살 수는 있지만, 질이 좋지 않아서 몇 번 세탁한 후에는 후줄근해집니다. 한국제품이 좋더라구요. 좋은 브랜드는 가격이 이곳 시세에 비해 너무 비싸니 굳이 장만하실 필요없으시구요. 동대문에서 싸게 파는 면제품들... 세탁기 빨래에도 잘 견딜만한 놈들로 장만해오시면 깔끔하게 입으실 것 같네요.
회사에서 이사비용을 지원해준다면, 웬만한 가구 다 보내시구요.. 처음에 와서 이거저것 필요한 것 구입하려다보면 시간과 돈, 정말 많이 깨져요. 웬만한 것 다 보내세요. 하다못해 머리빗, 휴지통까지... 한국에서 쓰시던 가전제품 버리기 아깝잖아요. 특히 컴퓨터 같은 것... 220v를 100v로 전환 시키는 변압기가 있는데 장만해오시면 좋아요. 우리 식구는 컴퓨터 때문에 이걸 구입하느라고, LA 한인타운 까지 갔었네요...ㅋㅋ
나중에 미국 가서 장만할는 어른들 많으신데요. 전 있는 것 다 갖고 오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 오시면 정착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을거거든요. 자동차, 아파트 디파짓, 보험,... 또 크레딧이 없어서, 웬만한 서비스 신청하는데 추가로 디파짓을 요구하기도 해요.
준비잘 하시구요, 새로운 생활 잘 준비하시고, 건투를 빕니다.9. 마냥좋음
'07.6.25 3:42 PM220v를 100v로 전환 시키는 변압기 용량 큰거 하나 있는데 필요하심 연락주세요
10. marianna
'07.7.3 9:23 PM추가로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군요..
그레이스님, 체리님께서 설명해 주신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마냥좋음님.. 저 이미 변압기 용량 큰거로 사 버렸답니다... 아까워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