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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법원이라며 걸려오는 전화...

| 조회수 : 2,490 | 추천수 : 26
작성일 : 2007-06-08 18:31:01
[ 회사전화가 걸려왔죠...서울법원인데 1차 출두..울라불라~!!

  안내멘트대로 9번을 눌렀는데 끊어지더라구여.

  좀있으니 또 다른 번호에서 울리고 석이가 받더니 가만 듣고 있는겁니다.

  뭔가 싶어-법원 출두할 일이 없으니- 9번 누르고 달라고 했죠.

  잠시후 들리는 어설픈 한국발음의 남자 목소리.

  아차 싶었다,얼마전 뉴스에서 본...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시기친다는...;그 기사가 생각이 난겁니다.

  근데 이 사람이 아니나 다를까 이름과 주민번호를 갈쳐달라더군요.

  그러는 당신이름 뭐냐니까 통보과의 김지영이랍니다.아주 떳떳하게>.<;

  그래서 한국사람 바꾸라니깐 지가 한국사람이랍니다,어디서 나를...?

  당신 한국사람아닌 거 아니까 한국사람바꿔 하니 지가 전활 끊더라구여.

  잠시후 다른 전화가 또 울렸죠...또 9번누르니까 그 사람이더라구요.

  사기치지 말라고 하면서 끊었습니다.

  끊기무섭게 또 다른 전화가 울리길래 또 9번...그 남자..; 덴장..

  그 사람 생각도 그랬을걸요..?? ㅋㅋ

  중국에 콜센터 차리고 사기치는 거 다 안다고 하니까 그 사람 왈...

  "이 간나 새끼가.." 하며 소릴치대요.

  허거덩...한국사람이라더니 지가 지 입으로 나 중국동포입네 합니다.

  지두 식끕했겠죠...오늘 운 더럽게 없네 하면서...

  뉴스에서의 일을 실제로 당하니 아직도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회사번호는 발신번호가 뜨질 않아서 전화국에 신고했는데 죄송하다는 말만 거듭거듭...

  뉴스에서 봤기에 오늘 잘 넘어간거겠지...아님 나 역시 어설프게 뭔가에 당했을 수도 있었겠죠.

  모두 아무 피해없이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이런 거 어따 신고해야하죠...??

   아는분..??? ]

제가 싸이 다이어리에 올렸던 글인데 싸이광장에서 이슈가 되었던 글이라 도움이 될까 올려봅니다.
당했던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주민번호랑 이름으로 뭘하려고 하는진 모르지만...어르신들이나 애들은 아무 의심없이 법원이라니까 그냥 가르쳐 줄 수도 있거든요.
저두 이 일 당하고서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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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피니아
    '07.6.8 6:41 PM

    저도 학원에 있을때 그런 전화 받은 적 있어요.
    나 법원 갈 일 없고 당신 누구냐 했더니...
    당황했는지 그냥 끊더라구요.

    그거말고도 뭐전에 카드 긁으셨는데 어쩌구 저쩌구...
    그런 사기치는 놈들도 있어요.
    조심하세요

  • 2. 해수맘
    '07.6.8 6:53 PM

    저도 회사에서 같은 전화 받아보았자요
    계속 읖조리는 말투에 약간의 조선족식 억양이 있어요(저희 회사가 중국에 공장이있어
    조선족과 통화 하면 특유의 억양이 있어요)

    그래서 바로 끊었지요,..법원에서 안내멘트로 전화 오는것도 이해 안가고...
    그리고 법원에 연락했더니........ㅎㅎㅎㅎ 이론 사기꾼들...

    전 근데 아직도 이해 안가는데,,,
    연결되면 무슨 사기 치나요??

  • 3. 비오는 날
    '07.6.8 7:26 PM

    며칠에 한번씩 녹음 목소리로 전화오면 그냥 끊어요
    9번 눌렀다 국제 요금 내야 할까봐

  • 4. 브리지트
    '07.6.8 7:41 PM

    저는 남편이 기업은행 카드에 150만원 연체 되있다는 전화 받았었어요.
    왠 기업은행? 하고 일단 알아보고 전화준다고하니 딱 끊더군요.
    기업은행과 아무런 연고가 없기에 망정이지 있었다면 저도 당황하며 넘어갔을것 같아요. ㅋㅋㅋ

  • 5. 단지
    '07.6.8 8:26 PM

    법원에 검찰청에 국세청, 국정원에다 별별 은행까지 사칭하면서
    사기전화가 난리도 아니라네요..
    국제전화라 추적도 안된다는데.... 참 무서운 세상이에요..
    전화하면 무슨 감언이설로 꼬득여서
    특정계좌로 돈을 계좌이체하라고 한대요.
    흘려들으면 그럴듯?해서 속는 사람도 많다네요 조심하세요

  • 6. 마루
    '07.6.8 8:36 PM

    저두 며칠에 한번꼴로 은행, 카드사, 법원.. 별거 다 들어봤네요..
    목소리 팍팍티나고 어색하고.. 설마 이렇게 어설픈데 사기당할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조심에 또 조심을 한답니다

  • 7. 재호맘
    '07.6.8 8:58 PM

    그런 전화 저도 요즘 계속 받고 있어요.
    연변 여자 목소리..
    그러면서 상담을 원하시면 9번
    검찰청이라는말에 "나도 모르는 내 잘못이 있나" 싶었어요.
    9번 누르고 싶은 마음을 꾹 달랬습니다.
    9번 누르지 마세요.
    누르면 국제전화 요금 9번 누르는 사람이 낸데요.
    검찰청 민원실에 전화햇더니 답답하다는 듯, 뉴스도 못 봤냐고 하네요.
    9번도 누르시지 말고, 그냥 혼내주자구요.
    여기 한국사람들 사기전화 인 거 다 안다고...
    그래야 좀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런데 주민번호 가르쳐 주면 어찌되나요?
    그건 모르겟네요.

  • 8. 강미선
    '07.6.8 11:37 PM

    저도 그 전화 받았어여
    다시 듣기 3번 하니까 자동으로 끊기 더라구여...
    수법도 다양해져여...

  • 9. 빨간코알루♡
    '07.6.9 1:27 AM

    저도 아까 한통 받았는데요
    저흰 집전화 발신자에 out of area 라고 뜨길래 또 사기전화구나 싶더라구요
    평소에 국제전화 올일도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받았어요.
    이젠 하두 당해서 '여보세요'소리도 안하고 그냥 수화기만 대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조선족 억양으로 국민은행 어쩌고 하길래 한숨쉬고 그냥 끊었네요
    이거 국가적으로 어떻게 단속안됩니까?
    국민들이 이렇게 당하고있는데 참..뭔 대책이라도 세워야하는거 아닌지싶네요.

  • 10. 하은마미
    '07.6.9 10:30 AM

    은행이라면서도 전화가 오는군요... 전 몇 번이나 돌아가며 9번을 눌러 통화를 해서 혹시나 국제전화요금 나온 거있나 확인했는데 다행히 없더라구요.
    어떤 온라인게임 -리니x 인가 하는- 아이템땜에 문제가 많았잖아요. 아이템을 현금거래하는데 액수가 만만치 않아서 중국에서 직접 애들 모아서 아이템 장사한다고 작년엔가 뉴스에 한참 나왔었는데....
    회사직원이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 회원가입할 때 주.번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주.번 알아내 우리나라 싸이트에 회원가입하고 또 게임이이템 같은 거 현금으로 이용하고 그러려고 그런 거 아닐까 하구요.
    잘은 모르겠지만 주민등록번호라는 게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이고 도용당하거나 그럼 안되잖아요.
    그러니까 항상 조심해야할 거 같아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11. 자연
    '07.6.9 6:42 PM

    윗분 말씀하신 게임사이트에 지난번 주민번호 클린인가 할때
    검색해 보니 작년에 가입한 걸로 되어 있었습니다

    통화가 안되길래 메일로 문의를 해도 연락도 없어서
    다시 전화를 하니
    황당하게도 가입이 안되어 있다나?
    그럼 왜 검색에서 나오는냐 하니까 그게 잘못되었다나 ??
    아마도 메일 보내놓은후 이고 뉴스에서 떠들다 보니
    삭제를 해 놓고서 그런듯 해요

    게임사이트 자주 검색해 봐야 될것 같아요
    2년전에도 한게임인가 그래서 해지하도록 연락한적도 있어요

  • 12. 콩이
    '07.6.14 4:45 PM - 삭제된댓글

    전 현충일날 아침에 의료보험 환급하라구 전화왔어요..
    '우씨' 한마디하고 제가 끊었네요
    요즘은 공무원들 공휴일도 일하나봐요..ㅋㅋ

  • 13. 엘리
    '07.6.16 9:30 AM

    울 아부지도 국*은행카드 연체되었다며 전화왔는데, 그때는 뉴스화되기전~
    가지도 않은 유흥주점에서 몇백 사용됐다며......
    이거 카드 도용당한거 아니신가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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