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무명씨
제목; 용돈달라 난리치네
나이서른 한창청춘 연금할까 망설이다 보험료로 한잔했네 기분좋다 마누라야
내가젊어 벌어보세 아가들이 걱정마라 이아빠가 키워줄께 술기운에 십년갔네
어찌할꼬 어찌할꼬 애새끼들 커버렸네 집이좁다 지랄하네 때리니까 집나갔네
집나가서 사람쳤네 적금해약 위자료네 모자라서 집팔았네 우리사장 관두라네
마누라도 무시하네 집팔은돈 전세구해 남은돈은 술마셨네 친구놈이 놀자하네
돈없다니 바로끊네 저새끼가 내친군가 돈도잆고 친구잃고 마누라는 무시하고
자식들은 모른척해 불쌍하다 이내신세 민증보니 나이오십 이십년이 훌쩍갔네
세월탓해 무엇하나 내가잘못 인생마쳐 그때술값 무지비싸 술한잔에 인생역전
이제부터 저축할까 아니될말 쓸돈없네 자식새끼 대학가네 용돈달라 난리치네
난리쳐도 돈없다네 날죽여라 이놈들아 국민연금 연체됐네 이것마저 못내겠네
돌려다오 내청춘을 현철형님 노래불러 소주한잔 마셔보네 냄새난다 지랄하네
이십년전 연금가입 그때시절 돌려다오 슈퍼맨아 나타나라 지구본을 뒤로돌려
내청춘을 찿아다오 연금싸인 하고나서 오십나이 맞았으면 그얼마나 좋았을까
삼성생명에 다니는 분이 아침에 오셔서 주고간 A4용지에 적힌 글입니다.
읽다가 한참을 웃으면서, 맞아맞아..그러다가 허걱..하다가 아껴쓰자..고 다짐해봅니다.
결국은 연금을 들라는 얘기지만,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다시한번 아껴쓰고, 저축하자..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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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보아요. 연금별곡
쐬주반병 |
조회수 : 1,702 |
추천수 : 57
작성일 : 2007-05-22 12: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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