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참 신기하기도 하지^^

| 조회수 : 2,292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7-05-16 22:51:58
저 학창 시절 제일 괴로운 시간은 늘 미술 시간이었습니다.
스케치북을 펴놓고 이렇게 넓은 공간을 도대체 무얼로 채워야하나 하고
늘 한숨만 푹푹 쉬었드랬습니다. 정말 미술과는 담쌓은 그런 아이였죠.

그런데 이렇게 미술을 못하던 제가 바로 제가 낳은 아이가
정말 신기하게도 그림을 제법 잘 그린답니다^^

아이 아빠가 전공이 디자인쪽이라 아빠의 소질을 닮았나봐요.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제 미술 실력을 뛰어넘더군요-.-

며칠 전 아이(중3)의 중간 고사가 닥쳐올 즈음
공부를 하는 아이를 슬쩍 쳐다보니 웬 예쁜 소 한마리가 그려져 있지 않겠습니까
소 부위별 고기 이름을 외우고 있는데 아이가 소 그림을 이렇게 그려놓았던 거죠.
저도 예전에 이 그림을 그려본 기억이 나는데요.
제가 그린 그림은 이게 개인지 돼지인지 소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였는데
이렇게 예쁘게 그려놓다니...(그래서 사진 한 방 찍어뒀죠)

신이시여, 정녕 이 그림을 그린 아이가 제가 낳은 아이가 맞단 말씀이십니까?
정말 정말 정말 신기합니다

그림 진짜로 잘 그리시는 분들이 웃으실까봐 저는 얼른 나가렵니다 ^^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한햇살
    '07.5.16 11:21 PM

    호호~~
    정말 잘 그렸네요
    그림에 소질 없는 저도
    애들이 그림 숙제 받아오면
    죽으나 사나 에미보다 낫다..하면서
    손도 못 댑니다 ㅠㅠ
    정말 잘 그렸네요^^

  • 2. 돼지용
    '07.5.16 11:51 PM

    그림뿐 아니라 공부에도 일가견이 있겠는걸요 !

  • 3. 아들셋
    '07.5.16 11:53 PM

    유진아~
    아직도 난감해서 쩔쩔매는 미술시간 꿈을 꾸는 이모로서는
    네 엄마 못지않게 정말 정말 정말 신기하다. 허참~

    고미 넌 좋겠다. 울애들 셋은 엄마쪽을 보나 아빠쪽을 보나 미술쪽으로는 암울하다.

  • 4. 해든곳
    '07.5.17 12:01 AM

    글 올리신분 귀여우십니다.ㅎㅎㅎ

  • 5. 늘품
    '07.5.17 1:23 AM

    따님 잘 그리시는거 맞네요.
    그리구 그걸 넘 이뻐라~하시는 고미님도 이쁘십니다. ^^:

  • 6. 럭키걸
    '07.5.17 8:11 AM

    정말 잘 그렸어요~~
    저도 이렇게는 못 그릴거 같아요~ ^^

  • 7. 달콤키위
    '07.5.17 8:52 AM

    맵시있는 몸매의 소 그림도 이쁘지만 글씨도 아기자기한게 이쁘네요. 부러워용.. 저두 그림엔 영 꽝이라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늘 부러워했던 사람입니다.

  • 8. 조세핀
    '07.5.17 5:02 PM

    소 그림 정말 잘그렸어요. 어찌 그리 그림이 시원하답니까? 저 또한 그림을 너무 못그리는 사람으로서 그림 잘그리는 딸을 낳아 키우고는 있는데, 그래도 우리 딸, 저렇게 소를 이쁘게는 못그리던데요. 갑자기 소가 너무 좋아질라 합니다. 너무 이쁘게 그려져서요.

  • 9. 름름
    '07.5.17 5:42 PM

    정말 부러워요.. 소 그림 정말 잘 그렸네요
    전 미술에 영 꽝이라 애기가 미술에 소질 있기를 은근히 바랬는데
    30개월동안 지켜본 바... 저랑 비슷할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543 아무래도 제가 심령사진을 찍은 것 같아요. 16 알럽스쿨 2007.05.17 2,882 15
22542 두번째 신방들이 뜨라레 2007.05.17 1,392 37
22541 아. 뒤숭숭한 꿈자리.. 2 remy 2007.05.17 1,418 61
22540 좋은 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쥬링 2007.05.17 779 9
22539 아파트 온수비 4 박미정 2007.05.16 1,712 2
22538 요즘 공짜폰 있나요? 7 진한햇살 2007.05.16 1,733 7
22537 참 신기하기도 하지^^ 9 고미 2007.05.16 2,292 14
22536 보고싶은 친구를 찾고싶어요 울내미 2007.05.16 1,562 57
22535 남아 6세 자연관찰 책 뭐가 좋을까요 2 몰리 2007.05.16 1,481 46
22534 과일 이름아시면 알려 주세요 12 마아가렛 2007.05.16 2,216 24
22533 남해로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1 호야네 2007.05.16 1,421 34
22532 강원도 횡성쪽에 여행 가는데 볼만한 곳 추천해 주세요 7 진한햇살 2007.05.16 2,914 10
22531 만 25개월 남자아기.. 소리지르며 떼쓸때는? 6 tobefree 2007.05.16 7,390 11
22530 고양문화재단 아람미술관 free movie-“영화 속 화가이야기.. 1 deep blue 2007.05.16 1,251 41
22529 아파트 보여주는집 할까요 말까요 6 명랑주부 2007.05.16 9,183 20
22528 예물관련입니다. 11 2007.05.16 1,717 41
22527 비가오면.. 4 태이맘 2007.05.16 885 13
22526 유아 방문수업 좀 권해주세요. 7 깜찌기 펭 2007.05.16 4,881 22
22525 너무너무 속이상하니.... 5 몬아 2007.05.16 2,655 8
22524 맛있는 전자렌지 일인용 라면 밥솥 용기 솔로쿡 상명바이오 2007.05.16 2,757 4
22523 초등 1년 과학만화책 추천해주세요. 2 주씨 2007.05.16 1,788 0
22522 대치동으로 이사갈 계획중 3 딸사랑 2007.05.15 3,201 8
22521 부처님오신날.. 어늘절에 가면 사찰분위기를 느낄수있을까요? 6 수정 2007.05.15 1,503 3
22520 학습출판사의미스테리사건 ,,, 5 쭈,, 2007.05.15 2,414 33
22519 가슴 찡한 만화 한 편...( 도자기, 호연 作) 2 달콤 2007.05.15 1,975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