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지방출장간다기에 바람도 쐬고 올때 ktx타고 온다니
한참 기차를 인지하는 아들이랑 같이 타면 좋겠다 싶어 무리하게 놀러가기로 결정했어요.
결정적으로 요맘님이랑 이런저런 얘기로 쪽지를 나누다
도움드린것도 없는데 이쪽으로 놀러오면 놀아주신다기에 용기를 냈어요.ㅎㅎ
일이 그리 될려 그랬는지 남편 출장지랑 요맘님 댁이 같은 방향이더라구요.
아들의 유일한 문화센타 수업마치고 가느라 남편 먼저가고 고속버스로 2시간을 어찌 견디나 했는데
다행히 10분후에 애가 제 팔베개하고 잠들어서 1시간반을 자주어서
팔에 쥐가 나긴했지만 편히 갈수 있었답니다.^^
예상대로 참하고 여성적인 웃는 얼굴이 이쁜 요맘님
저도 나름대로 잘할려고 애쓴 육아.
정말 잘하고 계신 모습보고와서 많은 자극받고 절 되돌아보는 아주 좋은 시간 되었답니다.
저의 딱 역할모델이더라구요.
제가 자극받은 요맘님의 모습이예요.
보통의 돌쟁이아이있는 집에 문 잠금장치 어떤식으로든 해두시잖아요.
요맘님댁에는 그게 없더라구요.거기다 애 손닿는데 있는건 다 만져도 되는거예요...하는데
음~대단한 분이군 했답니다.
이론적으로야 애가 세돌까지는 남을 해치거나 자신을 해치거나 일부러 파괴할때 말고는
다 허용하라지만...사실 어렵지요. 저도 하느라고 하다가 최근 문하나만 막았거든요.
테입이랑 씨디있는 문을 열어서 죄 꺼내는 통에 치우다 지쳐서 막았어요.
아마 조금만 더 뒀으면 저절로 흥미를 잃어서 말았을텐데..
다녀와서 바로 그문 막은거 뜯었답니다.
일례로 티슈를 뽑고 놀면 전 일단 뽑은건 두더라도 통을 치워버리는데 요맘님...
재밌어 하고 묻고는 그냥 보시더라구요.아이가 욕구충족끝나니 딴거하고 놀더라구요.
그렇게 허용받고 부정적인 단어를 안쓰시니...정말 있는내내 단 한번도 안쓰시더라구요.
아이가 아주 안정되어 보니고 차분했습니다.
철들어서 그게 잘못이란걸 알때까지 부정어도 야단도 치지 말라는데 그게 쉽나요? 근데 실제로 하시더라구요.
장난감도 몇개 없으시더라구요.물론 자세히 찾아보진 않았지만
딱 저희집 보면 애짐많다하지만 딴애들집보면 많지도 않거든요.
저도 사주진 않았어도 물려받은 덩치큰 장난감 탈것만 5대,흔들말1마리나 있거든요.
몇개는 벌써 나눠줬구요.
주차난으로 번갈아 하나만 내주고 다 넣어뒀는데 장난감도 몇개 없지만 좀 정리해서 넣어야겠어요.
너무 많은 장난감도 스트레스를 준다는데 다른 집보면 별로 많지도 않은 것 같아
늘 뭔가를 사주고싶어 했는데 반성해야겠어요.
그냥 아이가 원하는대로 놀이터가고
그러고 아이 눈높이에서 놀고 지내시는게 참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책도 우리집보다 적은 집 첨이라서 놀랐습니다 5권정도...
달님안녕,사과가 쿵!도 없는 아기집 솔직히 첨이었어요.
아버님이 캐시백을 주셔서 20권 전집사고 다달히 단행본 한권을 제 육아서 고를때 사준게
다라 정말 적거든요.또 애가 책에 별 흥미가 없는것같아 몇달은 안사줬구요.
저도 그렇지만 장난감도 책고 옷도 애를 위해서 사준다지만
엄마의 보상심리로 사주는게 많은것같은데
책은 많은게 좋으니까 엄마책쇼핑에 빠지고
저 장난감 꼭 필요할것같고
애가 좋아할것같아서 이 월령에 필수장난감이라 사주고
비싼 브랜드옷도 애한테 어울려서라지만 엄마만족으로 많이 사던데
어떤것에도 안흔들리고 잘 하시는 분 같았어요.
뭐 옷이야 못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요새 젊은 엄마답지않게 돌잔치도 안하신다네요.
저도 나름대로 이벤트같은 떠들썩한건 질색이라 딱 돌잡이만 하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나의 소신에 흐믓했었는데...ㅋㅋ 대단하세요.
결혼식도 해보고 돌잔치도 해봐서 알겠는데
남들 다 하는거 안하는 소신.결단 아무나 하는게 아니던데..
문화센타도 저도 주변에 친구애들 비슷한 또래 다 뭐든 배우고
아직도 안하냐고 재촉하는데 15개월에 시작했거든요.
막상 나가보니 다들 뭐든 하다가 왔더라구요.
요맘님도 그것도 안하시고.
안 여쭤봤지만 애 괴롭히면서 백일돌사진도 안 찍었을것같아요...점점 추측까지...ㅎㅎ
딱 아이를 위한 것만 하시고 실천하는 가까이 있으면
코드가 맞는 좋은 친구될수 있었을텐데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많이 배우고 느끼고 왔답니다.
종요는 큰 그릇으로 자랄꺼예요.현명하고 편안한 아이중심의 육아를 하는 엄마가 곁에 있어서
분명히 그럴꺼예요.
사실 이글도 새벽에 쓰다가 애가 깨서 어쩌다 어버버 날려버려 다시 쓰는데요.
애한테 싫은 표정안하고 낮잠잘때 다시 씁니다..
역시 교육의 효과는 보고 배우는거지요.ㅎㅎ
애가 밤중수유끊느라 힘드실텐데 밝게 맞아주신거 맛있는거 해주신거
올때 선물 한보따리 주신거 모두 감사합니다.이뻐져볼랍니다...ㅎㅎ
덕분에 세가족 나들이 정말 잘했습니다.
82에서 만나 인연은 단 한번도 절 실망시킨적이 없고 다들 배울점이 많았어요.
미처 그 고마움을 다 전하지 못한 많은 분들...특히 창조님이 생각나는것이 연락드릴께요.
이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늘 맘이 무거웠답니다.고마움 주셨는데 애낳고 키우느라~핑계...제대로 신경을 못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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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날마눌 |
조회수 : 2,487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7-04-27 12: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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