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할인카드’가
알뜰 가계부 휴대폰料 5%·
인터넷 사용료 10% 할인 갈아타기 전 기존카드 포인트 꼭 확인을
직장인 이희석(29)씨는
매달 5만원 넘게 나오는 통신요금 고지서를 받아볼 때마다 가슴이 쓰리다.
요금제도 바꿔보고 통화량도 줄이면서 노력해 봤지만,
통신비는 약 올리듯 슬금슬금 늘어나기만 한다.
이미 우리나라는 가계 통신비 지출 규모가 외식비를 훌쩍 넘어섰다.
통신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려면,
최근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통신비 할인카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휴대전화 요금 5% 할인에서 인터넷 사용료 10% 할인까지 서비스도 다양하다.
통신비가 10만원 이상 나와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면,
통신비 할인카드를 이용하는 게 여러모로 득(得)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신용카드로 통신비 거품 빼기
가입자가 10만명이 넘는 비씨 ‘TnT카드’는
이동통신사에서 청구하는 요금을 5% 할인해 준다.
한 달에 이동통신 요금으로 평균 4만원을 내는 사람이라면
매달 2000원, 1년이면 2만4000원을 덜 내는 셈이다.
휴대전화 2대까지 할인해 주니까 부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할인 금액은 이용대금 청구시 차감 처리된다.
기본 연회비는 7000원이지만, 가입 첫해는 1년간 공짜다.
TnT카드는 특히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인데, ‘합산할인’ 혜택 때문이다.
가령 쇼핑몰에서 1만원짜리 옷을 산 뒤 휴대전화로 결제하면,
나중에 의류 쇼핑비도 휴대전화 요금으로 합산 청구되어서 5% 할인 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 혜택은 이용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30만원 이상 사용해야만 가능하다(가입 후 첫 3개월은 기본 제공).
이달 초 출시된 신한카드의 ‘아침愛카드’(연회비 1만원, 초년도 면제)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1대에 대해 5% 통신요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최대 할인한도 5000원).
하지만 직전 3개월 카드 사용실적이 월평균 20만원 이상이어야 하고,
20만원 미만이면 2%만 할인해 준다.
우리은행의 ‘우리e카드’는
통신요금 자동이체시 통신비 5% 할인 혜택이 있다(최대 2만원).
단 전월 카드실적 30만원 이상에 한한다.
기업은행의 ‘모바일 세이브 카드’(연 1만원)는
통신요금을 자동이체로 연결하면 휴대전화 요금을 5% 깎아준다.
최대 할인한도는 1만5000원.
초고속 인터넷 요금도 신용카드로 아낄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 가입자는 신한카드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설정해 두면,
기본료 10% 할인에 3개월 기본료 면제 등 풍부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파워콤 이용자는 ‘엑스피드 롯데카드’(연회비 없음)로 통신비를 자동이체하면
매달 이용료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갈아타기 전 이것만은
만약 기존 카드를 해지하고 통신비 절약카드에 새로 가입한다면,
기존 카드에 적립돼 있는 포인트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포인트가 많이 남아 있다면
카드사에 연락해서 포인트 활용처를 알아 보고,
최대한 사용한 후 해지하는 게 이득이다.
카드사마다 포인트 활용처는 제각각인데,
가령 신한카드는 포인트가 3만점 이상이면 현금 3만원을 통장에 입금해 준다.
기존카드와 병행해서 사용하는 서브(Sub)카드로 통신비 절약카드를 발급 받는다면,
통신비 할인을 받기 위한 일정한 조건이 있으니 미리 체크해 두자.
[이경은 기자 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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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하나 바꿨을 뿐인데… 통신비 거품 쏙 걷어냈네
다래 |
조회수 : 2,371 |
추천수 : 52
작성일 : 2007-04-19 09: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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