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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때아닌 불청객
시집살이 아닌 시집살이를 하고 있어요.
남편의 사업장에서 지내는 말티즈가 4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오가는 사람들마다 저 핏덩이를 만져대고 어미는 스트레스 받아서
강아지물고서 왔다갔다 하느라 식음을 전폐해서
한마디 상의없이 퇴근하는 길에 데리고 들어왔더라구요....ㅠㅜ
이사하구서는 딸아이는 한달내내 감기에 장염에 또 감기에
저까지 감기몸살로 고생중인데
이녀석들 뒷바라지까지 해야하게 생겨서 갈등이 생기네요.
임신과 더불어 입덧을 유명하게 하구나서
함께 수년을 동거동락했던 두녀석들을
시모님께서 손을 써서 없애버린 후론.....
짐승에게 정들어서도 몇년이 흐른 지금도 상처로
너무나 아픈데......그래서 정이 떨어진건지...
절대로 그후론 만져보지도 안아보지도 않게 되더라구요.
물론 아이한테 치여서 그럴 여유도 시간도 없지만....
며칠이 지나서 이녀석들이 눈도 뜨고 아장아장 걸어다닌때가 되면
어느새 정이 들어버릴까봐 걱정이 태산이네요.
딸아인 강아지 만져볼려고 기회만 엿보기 일쑤이고...
그래서 햇살좋은 베란다에 내놓구서 문을 잠궈놓았어요^^;;
사료도 마구 집어서 맛볼려고 하고...
*가도 만질려고해서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미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대요.....@.@;
저한테는 스스로 그런말 해본적이 없거든요.....ㅠㅜ
남편,친정엄마,저까지 요즘 딸아이한테 몽실이만도 못한 존재가 되어버렸어요...__;;
또 어미는 모성본능때문에 우리딸아일 만만하게 보아서 자꾸만 물어대구요....__;
빨랑 보내고 싶은데...시간은 왜이리 더디 가는건지...
하루하루 강아지들은 눈에 보이게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발바닥도 점점 까매지고
아직 뜨지도 않은 눈엔 까맣게 아이라인도 생기고....
정들면 안되는데......자기집인냥 낮엔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까만눈 동그랗게 뜨고서
절 쳐다보는것도 안쓰럽고.....--+
약해지지 말자.....말자..........
그러면서도 속으론 젖이 부족한거 같아 족발사다가 고아줄까?! 이러고 있는 나.......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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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my
'07.4.12 12:47 AM헉.. 울 딸내미 이름이 몽실인데...ㅎㅎㅎㅎ
자연스럽게 생각하세요.. 마음이 마음먹은대로 움직이나요..
맺음이 있으면 끊어짐도 있으니 같이한 시간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도록 많이 사랑해주세요..
따님은 벌써 그 인연의 이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네요..
아직 새끼들이 넘 어린거 같아요.. 그래서 어미도 예민해지는거고.. 좀 시간이 지나 어미가 안정감을 느끼면 덜해질꺼예요..
잘 보살피셔서 좋은데로 새로운 가족을 맞게 해주시면 기쁨이 클겁니다~~2. 냥냥공화국
'07.4.12 12:49 AM그냥 도닦는다 싶은맘으로 잘 돌봐주세요. 저 말못하는 짐승이 뭔죄가 있겠어요.
(저는 그저 마냥마냥 이쁘고 입이 절로 헤~~ 벌어집니다. ^^;;;)
얼렁 자라서 좋은 반려인 찾아갔으면 좋겠네요. 맘푸시고 사랑으로 돌봐주세요
족발 콜!!! 강아지똥님, 나중에 제가 커피한잔 쏠께요. 홧팅!!3. 블랙코셋
'07.4.12 12:50 AM너무~~ 이쁘네요 ^^ 애공~~ 아가들은 다 이뻐~~ ㅎㅎ
4. 깜찌기 펭
'07.4.12 7:41 AM아픈 애돌보는것도 힘든데, 산후조리꺼정.. 고생이네요. ^^
그런데, 강아지덕에 서연이 정서엔 참 좋겠어요.
이뽀라.. ㅎ
자취할때, 키우던 강아지생각나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슈나우져나 요끼.. 다시키우고픈데.. 언제가 되려나?5. 코코샤넬
'07.4.12 8:13 AM아.. 강아쥐 너무 귀여워요.
서연이도 너무 사랑스럽구^^
강아쥐엄마 산후조리 잘하세요^^6. 노고소
'07.4.12 3:51 PM우리 강아지 생각난다 4 마리나 되는데 젖이 조금 모자랄거예요 조금 크면 우유도 먹이고 애미한테는 되지 족발이라도 삶아 먹여야됩니다 네마리가 젖을 파면 엄마가 금시 등이 칼날같이 되면서 불쌍하리만큼 말라요 지금부터 애미한테 잘먹이세요 동물병원에서는 사료에다 영양식 먹이라지만 족발이 좋더이다 나도 말티즈인데 5 섯마리 낳았답니다 새끼는 어미가 알아서 다키우니까 어미만 샌경쓰면됩니다 그리고 정은 들게 마련이지요 나도 때여놓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아침에 나가면 졸졸 따라다니는것이 얼마나 귀여운지 다키우고싶은생각에 고민했답니다 강아지 집에서 밖에 나올때먼 신문지을 바로 집앞에 놓으세요 그곳에서 소변을보개 그러면서 신문을 조금씩 화장실 쪽으로 조금씩 옮기세요 매일 조금씩 옮기다가 어느날 화장실 앞에까지 가면 화장실안에 신문을 놓으세여 저절로 화장실을 이용하게 됩니다 한달이면 소변 다 가립니다 우리 강아지어미는 지금 10살이지요 절대로 새끼 안낳게 할거에요 헤여지지 정말 힘들어요 지금도 그때생각하면 눈시울이 촉촉합니다 친구내 집에서 귀염받고 잘사는대도 ...
7. 세희
'07.4.12 4:37 PM으악...너무너무너무너무이쁘다
막 안쓰러울 정도로 너무 이쁜 그림입니다...
저 꼭 감은 눈..
우리 아가 젖먹을때가 생각납니다...에구 애처로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