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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전 할머니?
다 치면 소설책 한 권은 될겁니다.
그러나 결혼이후에는 이름을 밝힐 일이 별로없어서
이름에 대한 부끄러움 같은 거 일단은 사라졌는데요?
며칠전에 오지게 당했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병원을 찾아서 주사까지 맞아야했는데
차트를 들고 간호사는
"이음전 할머니 들어오세요!"라며 복도쪽을 향해 소리쳤지요.
머지않아 할머니는 되겠지만 순간적으로 많이 놀랐습니다.
'전설의 고향'같은 데서 늘 이음전 할머니가 등장했으니
간호사도 틀림없이 그런 선입견 갖고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혼자 이음전 할머니라고 되어보니 이음전과 할머니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줄긋기가 이루어지는 단어는 맞더군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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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uni
'06.11.19 3:21 PM언젠가는 다들 할머니가 되겠지만 그때가서 이 예삐 할머니~! 보다는 더 자연스럽겠지요?
그래도 벌써 이음전 할머니라고 부른 그 간호사 옳지 않아!!!!2. 제시카
'06.11.19 3:23 PM그간호사 문제있네요. 확인도 안하고 할머니라뇨?
한글이름(꽃님이, 힘찬이...)가진분한텐 '어린이 들어와요' 하겠네요.3. 코알라^&^
'06.11.19 10:33 PM아~한글 이름이셨군요^^
정말 음전하다 음전하다 아기들한테 많이 하시잖아요.
애기때 무지 순하셨나봐요.
이름 이쁩니다^^4. 칠리칠리
'06.11.20 1:17 AM간호사의 선입견으로 인해 그런 일을 겪으셨군요..
반대의 경우로 이름이 *얀이인 제 친구는 어렸을 적부터 투덜투덜 하더라구요.. (마냥 예쁘다기보단, 아동틱한 이름이거든요)
나중에 병원가서 '김*얀 할머니 들어오세요!' 할까봐 그런다나요. 아주 그냥 몇년동안 잊을만하면 걱정에 걱정을..
그때되면 너같은 뉘앙스의 이름 가진 할머니가 많아서 괜찮을거라고 위로해줬는데 ㅎㅎㅎ5. 이음전
'06.11.20 12:24 PMㅎㅎㅎㅎ이름자 때문에 청소년시절에 주눅들었던 분들 의외로 많다는 거 알았습니다.
6. 이규원
'06.11.23 2:25 AM동사무소 직원이 잠깐 실수하여 쓴 한문 덕분에 저 많이 힘들었습니다.
헤아릴 규자중 하늘천을 위로 올리면 발자가 됩니다.
그럼 이규원이 이발원이 되는거죠.
중학교 갈 때 문제가 생긴거죠.
엄마가 중학교 가기전만 개명을 해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규원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이발원으로 !!!!!!
중학생 중 유난히 별명 잘 짓는 아이 있죠? 우리반에도 그런 발칙(?)한 아이가 있었는데
제 별명을 이발소라고 하는겁니다. 얼마나 창피하던지...........
그 후 2년을 고생하다가 개명을 하여 이규원으로
쭉 잘 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