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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우리집 알뜰 피서법^^

| 조회수 : 2,197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08-17 13:46:52
올 여름, 너무 많이 더웠죠.
저는 여름이면 아이와 함께 시청앞 분수대에 자주 가곤하는데요^^
더운날 공짜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곳이거든요^^

우선 가방에 수건과 아이의 여벌 티셔츠, 반바지, 그리고 시원한 음료수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겨서 집을 나오죠.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에 내려... 시청앞 광장 분수대로 go~

바닥 분수의 물이 치솟을 때... 눈을 딱 감고 뛰어드는 울 아들.
그리고는 치솟는 분수에 몸을 맡기더군요^^
물장난을 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함성 소리에 저까지 더위를 잊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서 우리 가족이 즐기는 피서법 또하나.
냉장고에 차게 둔 오이를 얇게 썰어서 얼굴에 붙이고 있는 거예요. 정말 시원하거든요^^
(저보다 신랑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ㅋㅋ...)
풋풋한 오이향을 맡으며 한참을 누워있다 보면 어느새 잠이 솔솔~ 오구요...
오이로 피부도 탱탱해지고 피서도 하고~ 일석이조랍니다.

참, 향기로운 허브잎이나 레몬 한 조각을 수건에 곁들여 돌돌 말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가가~
더울 때 꺼내서 향기로운 찬물수건을 목에 두르는 것도 추천!
오홋!! 정말 온몸이 시원해져요^^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레이스
    '06.8.17 2:55 PM

    저 퇴근길 버스에서 저 분수대 쳐다보며 뛰어노는 아이들보고 부러워했었는데 경화님 아가들이었군요^^.
    매 번 저 모습 보면서 저렇게 놀다가 집에는 어떻게 가나 걱정 되었었는데 역쉬 철저한 준비!!!
    정말 좋은 피서법이네용.

  • 2. 오이마사지
    '06.8.17 2:58 PM

    제가 들어가고 싶습니다..
    어른도 들어가도 되나요? ㅋㅋ

  • 3. 지원
    '06.8.17 3:44 PM

    3번째 사진은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보여요 ㅋㅋㅋㅋ
    진짜 올여름 많이도 무더웠네요
    오늘은 바람이 좀 불어요^^

  • 4. 김지현
    '06.8.17 4:16 PM

    그 물분수대...땜에
    애기들 눈병 많이 걸린다는 말 들었어요.
    생각해 보면, 물은 계속 꺠끗한 수돗물로 할 것 같지고 않고,
    순환해서 쓸 거 같거든요.

  • 5. 우경화
    '06.8.17 4:48 PM

    네... 정말 저기서 놀고나서 잘 씻어줘야 겠더라구요.
    우리 아이도 눈을 몇번 부비더니 눈이 빨개져서... 집에 와서 얼른 안약 한번 넣어줬어요^^;
    그리고 물론 어른들도 들어가도 되지요. ㅋㅋ... 저기에 뛰어드는 어른들이 생각외로 많답니다.
    다만 옷 갈아입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지하철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할 듯^^

  • 6. 열쩡
    '06.8.17 4:59 PM

    어디사세요?
    송파 성내천 물놀이장 가보세요
    지하수라 물이 맑고 차요
    물론 공짜

  • 7. 우경화
    '06.8.17 8:09 PM

    에구... 저는 마포 쪽이라 너무 머네요 ㅠ.ㅠ 열쩡님,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 8. 김봉주
    '06.8.18 1:12 AM

    지나가다가 같이 아이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한번 꼭 집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서요.
    어린 아기는 혼자서 절대로 분수에 들여 보내지 마세요.
    작년에 서울숲 분수에 놀러 갔다가 바로 옆에서 4~5살 여자 아이가 분수에서 놀던
    청년이 툭 치는 바람에 뒤로 넘어져서 심하게 토하다가 응급실 가는 거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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