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세마리 / 박상순
풀밭에는 분홍나무
풀밭에는 양 세 마리
두 마리는 마주보고
한 마리는 옆을 보고
오른쪽 가슴으로
굵은 선이 지나는
그림 찍힌
티셔츠
한 장 샀어요
한 마리는 옆을 보고
두 마리는 마주보고
풀밭에는 양 세 마리
한 마리는 옆을 보고
두 마리는 마주보고
오른쪽 가슴으로
굵은 선이 지나는
그림 찍힌 티셔츠
한 장 샀어요
한 마리는 옆을 보고
두마리는 마주보고
-요즘 아이 키우기 참 어렵습니다 딸은 딸이라서 아들은 아들이라서
학교 폭력 자살 왕따 성폭력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이시를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옆을 보고 있는 한마리 양으로 만들지는 말자
뭐 이런^^
날씨도 꿀꿀하고 급 외로워지면서 외로움이란 참 무서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