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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석과 애엄마

| 조회수 : 1,598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6-06-12 10:55:23
전 7호선 타고 다닌답니다.
작년 8월부터 애랑 함께 출퇴근을 (온수서 직장까지)하고 있답니다.
첨엔 엎어서 그러다 유모차 태우고 그렇게 다닌 지 꽤 되었네요
진짜 처절한 출퇴근...그래두 울애기 엄마 덜 기다리게 하려구
일부러 직장근처에 두고 그렇게 그렇게 부모님도움없이 잘 지내왔는데
오늘 드디어 한 소리 들었네요
가장 복잡한 출퇴근 시간에 유모차를 끌고 다니니 전 장애인석에 문연결하는 그곳에
앉는답니다. 전 애가 있으니 당연히 거기 앉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어떤 할아버지가 대뜸 장애인이냐? 묻네요
아니고 애가 있어서 앉았다고 하니 임산부냐?고 또 묻네요
임산부는 아니지만 애가 있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애를 유모차에 앉히고 전 일어나라네요
임산부 거기엔 애엄마도 포함 되는 거 아니었나요?
치지 (suky0123)

05년10월부터 여기 죽순이임 82cook몰랐을 때 02년 10월 일밥을 샀음 05년10월 이 사이트를 알았을 땐 넘반가왔음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모스
    '06.6.12 11:10 AM

    애엄마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근데 애기도 데리고 나왔으니 힘들수도 있는데
    어떻게 다짜고짜 장애인이냐고 물을수가 있을까요?
    좀 이해가 안되네요.
    어떤 덩치좋은 젊은남자가 등반사고로 발가락을 모두 잃었대요.
    그래서 서있는것이 많이 불편하고 그래서 장애인석에 앉아서 간대요..
    그럼 할아버지들 다짜고짜 호령호령 난리가 난대요..
    겉보기엔 너무 멀쩡하고 덩치 좋으니깐...
    그때되야 말한답니다..발가락이 없다고..

    왜 할머니들은 뭐라 한다는 소리가 없는데 할아버지들은 뭐라 하나요..원..ㅡ.ㅡ;

  • 2. 오세화
    '06.6.12 11:47 AM

    사람사는게 너무 팍팍해서 그런게지요.

  • 3. 밀꾸
    '06.6.12 1:59 PM

    임산부도 나름 초기에도 위헙할수잇잖아여...많이덜컹거리는버스보다 움직임이 덜한 지하철타는 임산부들 많을텐데 5개월이상이라야 임신한 태가 나지않습니까?
    제가임신전에 어느임산부가 노약자석에 앉앗더랫습니다.
    할머니...말씀 하시길...남들은 못낳는 애뱃냐고 소릴지르며...그임산부일으켜세우더니 앉으시더이다..
    울컥...제가 항의를 하고싶엇으나...그임산부 다음역에서 재빨리 내리더군요 민망해서겟죠...ㅠ.ㅠ

  • 4. 지원
    '06.6.12 2:19 PM

    그런거 잘 따지시는분들이 왜 경로석 자리비어도 다른데서 앉으시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만약 님께서 유모차가 있었다면 구냥 유모차에 아기태우고 서서가세요
    그런소리 들을필요없잖아요
    출근시간에 그런소리들으면 기분도 상하실테고...
    우리나라 어르신들 너무 당당하셔요^^
    아무리 경로석이라 하더라도 말끝에 심정상하지않게 부드럽게 말씀하셔도 될일을
    너무도 당당히 요구하시는데...때론 할말을 잃을때가 있어요

  • 5. ripplet
    '06.6.12 2:45 PM - 삭제된댓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특별히보호가 필요하거나 몸이 약한 모든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어린아이나 아이를 델고 다니는 사람은 지하철 이용하기에 '불편한 상황'이니 당연히 해당되죠.
    뿐아니라 누구나 몸이 아프거나 힘들때 앉을 수 있는겁니다.

    다음에 그런 잘난(?) 할아버지 만나면 "노약자"석 글자 가리키며 이건 노인만 뜻하는 게 아니라고 한마디 해주세요. 아무리 체력 짱짱한 청춘들이라도 아프고 힘든때 대중교통 타면 '약자'이거늘.

    어떤 젊은이가 노약자석에 앉아갈 때 '어디가 안좋은가 보군. 오죽하면 저기 앉아갈까'하고 이해해 주는 어른들이 정녕 없는걸까요? 겉모습만 보고 '젊은것들의 버르장머리' 운운하며 쌍심지 켜는 사람들은, 나이를 막론하고 너무 싫어요.

  • 6. 민트향
    '06.6.13 1:11 AM

    저도 가끔 지하철에서 임신한 여자를 보고도 자기 자리 고집하는 사람들 많이 봤는데요.
    정말 어디서부터 문젠지... 답답할 노릇이예요.
    노약자석을 내놔라...하시는 분들이 진짜 힘들어보이는 임산부나 장애인에게 양보하는거 못봤어요.
    등산다니고 꽃구경 다닐 기력이 있는 노인분들보다야... 임신해서 걷기도 일어서기도 힘든 여자분이
    더 약자 아닌가요?
    상하개념만 들먹이면서...뭔가 질것같으면 나이를 거들먹거리면서
    너만한 @@가 있어~ 라고 하시는 분들...정말 싫습니다.

  • 7. 페파민트
    '06.6.13 9:56 AM

    전 다른 경우를 더 많이 본것 같아서요
    노약자석이나 경로석에 아무런 의식없이 앉아있는 사람들 보면 거슬리든데요
    그자리는 글쎄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비워둬야 할것 같은데요
    커플석인양 앉아 애정행각 벌이는것 보면 참 한심해 보입니다.

  • 8. 도은아~
    '06.6.13 4:09 PM

    이런 글 보면 진짜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요..
    저도 임신 9개월때 할부지 한테 팔잡혀서 일어났던 기억이..
    진짜 짜증 제대로 납니다..
    으이구~~~~~~~~~~~
    어지간하면 차끌고 다니고,,피치못하면 택시타고,,
    그럴 수도 없으면..
    앞으로 노인들이 더 많아지니 아무리 힘들어도 기냥
    죽자사자 서서 다녀요..연습삼아..

  • 9. 젤리빈
    '06.6.14 1:57 AM

    임산부랑 애기엄마랑 같나요? 제가보기엔 당연히 일어나셨어야할듯해요.
    출퇴근 복잡한 지하철에서 유모차밀고 장애인,노약자,임산부석에 앉아계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수있죠.
    같은 애키우는 입장이라고 무조건 두둔하는건 아닐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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