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낯가림.....ㅠ.ㅠ
어려서부터 낯가림,잠투정 심해서...동네에서 유명한 아이였어요...
돌지나고, 어떻게어떻게 잠투정이 괜찮아지니,,,정말 사람 살것 같았어요...
근데...
아직도..아직도
낯가림이 너무너무 심해요....
평일에 친정엄마가,,온동네..마실 다니고...
멀리서 동네꼬마들 보면 막상 좋아라 하면서도...
가까이 가면 바로 화들짝~ 바지가랭이 잡고..뒤로 숨어버리든가..안아 달라고 바둥바둥.....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놀때도...
혼자선 잘 놀아요...
근데...자기가 계단올라가고 있는데..다른아이가 계단오르려 하면....
완전...기겁을 하면서 ..울면서 넘어가요....
그 아이가 뭘 잘못한게 없는데도....자기 옆에만 오면 기겁을 해요....
잘 걸어가다가도.... 맞은편에서 모르는 사람이 걸어오면...
엉덩이 빼면서.....다시 오던길로 걸어가려고 하던지..아님 무조건 안아달라고 바둥바둥....
토요일에 문화센터 데려갔는데...
자꾸 문쪽을 가리키면서 나가자고 해서..과자로 겨우겨우 꼬셔서 40분 수업받았네요... (각오한일이지만)
친하게 지내는 조리원동기 언니네 집에 놀러갔는데...
그 집 아이는 친구오니깐..좋아라 하면서...... 울 딸래미 근처로 오면..울딸래미는 기겁을 하면서
도망다니고.....둘이같이 놀이터에서 같이 좀 놀게하고...(따로따로 논거였지만...)
점심먹이려 집에 데려오니.... 완전 난리도 아니여서...
그냥 택시타고 집으로 오는데.... 어찌나 속상하고 눈물이 나는지....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낯가림이 원래 있던 아이라,,, 또래들하고 어울리라고....
문화센타며,, 주말마다... 공원같은데 데리고 다니고......이집 저집 놀러다니고 하는데....
가면갈수록 나아지는게 아니라...더 심해지는것 같아요....
특히 남자아이나, 아저씨,, 할아버지...를 더 심하게 낯가리는것 같기도 하고....
완전 절망입니다...............
지금 맘 같아선,,,,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신청하고 싶어요....
아님,,이런 사례(?) 가 있었나요???

- [요리물음표] 마늘껍질 쉽게 까는 방.. 5 2006-07-11
- [뷰티] 유아샴푸 추천해주세요... 3 2007-01-02
- [뷰티] sk2마스크팩이 찐득찐.. 3 2006-08-22
- [키친토크] 2008년 유치원소풍 .. 12 2009-01-14
1. 영양돌이
'06.6.12 10:22 AM^^ 울 민똥이하고도 그랬나?
가만 생각해 봅니다~~~
첨에는 조금 그랬는데 좀 있다가는 안그랬던거 같은데... 울 민똥이도 친구 집에 가믄 첨에 좀 쭈뼛하거든요...~
돌아오는 길에 눈물까지 흘렸다니...저도 맘이 아프네요...ㅠㅠ
아직 아기라서 그럴꺼에요~
에구~소윤이랑 찐빵이랑 민똥이랑 함 만나게 해줘야겠당...
엄마맘이라 더 그래보이지 소윤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첨에 좀 그러다 잘 놀던뎅...
힘내요!2. 유니스
'06.6.12 10:24 AM에고..힘드시겠어요..
근데 그래두 할머니들한테는 낯가림이 덜하지 않던가요?
저희 딸도 그맘때 낯을 가려서 제가 얼마나 신경이 쓰였나 몰라요..
특히 4-50대 아저씨는 멀리서 보여도 돌아가더라구요..
그중 머리숱없는 분들(죄송..) 보면 무조건 울고요..
울 딸 낯가림은 증조할머니 따라서 노인정 다니면서 급격하게 줄어들었어요..
할머니들이 어찌나 예뻐하는지 딸래미 마음이 열렸나봐요~
음..머랄까..경계심이 없어졌다고나 할까요??
그러면서 낯가림이 거의 없어져 버렸네요..3. 우주나라
'06.6.12 10:55 AM지금 5개월 된 딸래미가 낯가림이 시작입니다..
특히 나이 많으신분들 보면 바로 울어 버리니 정말 속상하네요..
시엄니나 친정엄니는 그래도 쬐매 덜하구요..
시아버님이 한번만 자기 쳐다 봐도 시엄니 말로는 누가 꼬찝은 듯이 운다고 하실 정도로 웁니다..
얼굴은 시뻘겋게 해서 자지러 지게 울어요...
또 한창 대학 신입생이 되어서 멋 낸다고 노랑 머리로 염색한 시누 얼굴만 봐도 또 울구요..(집에서 엄마가 너무 부시시하게 있어서 그런가 봐요^^)
제 또래의 아기 엄마나 좀 젊은 아줌마들 보면 그래도 좀 양호 한데 시부모님 또래의 사람만 보면 그렇게 우네요..(이때는 제가 바로 안아야지 안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너무 무안해 해서 저도 좀 그래요..)
그래서 처음엔 시아버님이 안는 자세가 잘못 됐나 싶어서 보면 전혀 안 그렇거든요..(그전까진 시아버님이 애를 너무 좋아 하시는 분이다 보니 시댁 갈때 마다 얼마나 잘 안아 주시고, 기저귀까지 싹 다 갈아 주실 정도였는데 그 은혜도 모르고 울어 대니 참 속상하네요.. 아버님 보기도 좀 그렇구요..)
시할머니는 이런 딸래미 보고 자기 손해 날 짓 하고 있다고 뭐라 그러시긴 한데...
저도 제 나름대로 주변에 마실 갈곳 있으면(가 봤다 임신중에 잠깐 배웠던 뜨개방 뿐이지만요..흑흑..)가서 사람도 보여 주고..
시댁도 거의 매주 가다 시피 하고..
또래 아기엄마들하고 만남의 시간도 종종 가지는데..
근데 낮가릴려고 드니 별 수없네요..
다른 친구는 제가 딸래미 한테 거울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아기 장난감 중에 신생아용 거울 나오는거 있길래 자주 보여 줬거든요..)낯가리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정말 거울을 너무 많이 보여 줬나 싶고..
이제 정말 어디 가지도 못하겠구나 싶어..좀 속상해요..4. 봉봉
'06.6.12 11:14 AM만 두돌까지는 엄마랑 애착형성기간이랍니다. 내가 엄마 옆에서 떨어져도 엄마가 어디 안가는지, 세상이 안심할 만한 곳인지 탐색하는 기간이라고 하네요. 우리 애도 20개월.. 놀이터에서 놀아도 제 눈 앞에 엄마 안보이면 놀이터가 떠나가도록 엄마 불러제낍니다. 다른애가 다가오면 울면서 엄마한테 달려오구요.
그래서 두 돌까지는 애가 충분히 원하는 대로 옆에 있을라고 합니다. 우짭니까..엄마도 세상도 믿지 못하겠다는데.. 애가 예민하면 30개월까지는 그래야한다고 하네요. 조금만 참읍시다. 홧팅~5. 부산아짐
'06.6.12 2:20 PM울큰딸이랑 어쩜 그리도 똑같을까요?^^정말,,이거 내 딸이야기인데..
그러던애가 지금 8살,초등입학햇습니다..
근데..원래가 타고난 성격이 그런것인지..지금도 변함업습니다..
낯가림도 여전하고..선뜻 먼저 말한마디도 못꺼내요..옆에서 보는 엄마 속터집니다..
그래서,,얼마전부터 태권도를 시작햇어요..
친구들과 더 자주어울리게 하시고,더 활동적인 신체놀이를 햇음..하는 생각이 듭니다..6. 채원맘
'06.6.12 3:58 PM정말 속상 하겟어요..
제 딸도 이제5개월 입니다.시어머님 얼굴을 보면 좋아서 함박 웃음 그 자체 인데..
글쎄요 시아버님은 보는 즉시 얼굴 시뻘게 넘어갑니다..아버님은 옹아리 하는게
이뻐서 안아주고 싶은데 ....그래서 전 참말로 저희 아버님께 죄송해 집니다...
이번주엔 친정 아버지 기일이 있어 친정엘 갑니다..
지 외할머니 보고 또 자지러지게 울어 버리면 어쩌나 걱정됩니다..
첫 외손녀 보고싶어 애간장 다 타들어 간다고 한는데...울 딸래미 낯 가리면 어쩌나 몹시 걱정이긴
하지만 한시간 정도 지남 괜찮아 진다니 믿어 볼 랍니다..
님의 따님은 성격이 온순한가봐요?
차차 회복 할수 있겠지요..
너무 안타까와 마시고 인내 하심 좋은 결과 오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힘내세여...7. 오이마사지
'06.6.12 4:31 PM소중한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부산아짐님..저도 부산사는데, 가까우면 위로(?)좀 받고 싶습니다...
제 딴엔..친구 사귀게 해주려고..온만데를 다 쑤시고 다니는데,,,,,그것만으론 부족한가 봅니다...
여태껏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생각했었는데, 요즘들어 더 심해지는 아이를 보니...
제가 지금 직장다녀서 숨쉬고 다니지,,집에 있으면...숨도 못쉴것 같습니다......8. 깜찌기 펭
'06.6.13 7:27 AM맘 상해서 어째요..?
곧 나아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