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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따리 엄마의 일기

| 조회수 : 1,255 | 추천수 : 0
작성일 : 2006-03-13 10:52:36
애들이 논다.
여드름 난 큰 딸과 애기 티를 벗지 못한 10살 짜리 셋째가 잘 논다. (수준이 똑같나벼~)
요새 걔들의 주요 놀이는 레고와 원카드 놀이이다.

둘째와 셋째가 논다.
둘이는 요새 사이가 좋지 않다.
잠시 동안 세상에서 제일 친한 듯이 놀다가 이내 원수지간이 되어 싸운다.

말다툼
언니에게 대들기
욕하고 약 올리기
도망가기
꿀밤 때리기
부모에게 이르기
둘이서 한 놈 괴롭히기
수다 떨기
요새 공부한 것 자랑하기
선생님 흉 보기
옷 가지고 다투기

만약 애들이 없다면 이 모든 활동이 없고 조용할텐데 언제나 왁자지껄하다.
또 만약 애가 하나거나 둘이라도 이런 복잡한 메카니즘으로 활동하지 못할 것이다.

형제가 아니면 배울 수 없는 모든 것을 세 가시나가 집에서 배우고 있다.
에미는 뭐하느냐면 거의 보고 방치한다.
너무 싸움이 심할 때만 갈라 놓는다.
때가 되면 밥이나 주고 과제 체크하고 적절한 가사 일을 시킨다.

애들이 모두 학교 가고 한적해진 집을 사랑한다.
그러나 바글거리는 애들의 소란스러움이 소중하다.

애들을 하나씩 낳을 때는 애들과 사는 것이 이런 것인지 상상하지 못했다.
그저 애기를 하나씩 낳는다고 생각했지 커갈 때의 relations이 어떨지 예상을 못한 것이다.

멋 모르고 애기 낳고
살다봉께 알게 되얐지만


애들은 참말로 귀중한 것이여~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치로
    '06.3.13 11:10 AM

    헤헤헤 웃다가 어찌 1초만에 세상에서 제일 서럽게 울수가 있는지..
    전 애들이 항상 신기하더군요..
    정말 애들이 놀다 싸우는 패턴은 다 똑같네요...ㅎㅎ

  • 2. 딸기엄마
    '06.3.13 2:53 PM

    딸 둘이 엄맙니다.
    제 남편이 맨날 아이 하나 더 낳자고 조르면서 하는 말이
    아이가 셋이 되면 둘이 싸워도 나머지 하나가 중재를 하니 판이 깨지지 않는다고...
    둘이면 놀다가 싸우면 끝이잖아요.
    진짜 맞는 말인가요? 이 말 믿고 더 낳아볼까요?
    근데, 중재역할 할 때까지 키우는 건 누가 하냐고요...

  • 3. 여름나라
    '06.3.13 10:46 PM

    딸기엄마님..
    애가 셋이면 하나가 중재하는게 아니라 가운데 넘이 위엣넘과 쌈하고 아랫넘과 쌈하고...ㅠㅠ
    아주 하루종일 쌈만 합니다...^^

    그만 싸우라고 소리지르면 한다는 소리가
    "그래도 우리는 엄마처럼 싸우지는 않잖아...!!" 이럽니다.

    울 엄마가 울 애들이 싸우는걸 보고
    "그래도 니들 싸우는 모양새가 낫다 니들 엄마랑 이모랑 외삼촌은 싸웠다하면 누가 한사람
    코피가 나야 끝나고 머리카락이 한뭉텅이씩은 빠져야 끝났으니...."

    이러셨다는군요

    그 다음부터 울 딸들..싸우면서도 얼마나 당당하게 싸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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