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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1시간은 왜 60분이 된거죠?

| 조회수 : 3,236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2-23 12:37:35

오늘 아들 유치원 졸업식이예요

3월에 초등학교 입학하는데 시계를 아직 잘 몰라요.

시간은 보는데 분을 여엉.. 이해를 못하네요.

1에 있는데 왜 5분인지...
6에 있는데 왜 30분인지..

아들녀석왈~~  

엄마.. 저거 보지말고.. 그냥 핸드폰으로 시계 보면돼..

내가 시계를 얼마나 잘 본다구요..

핸드폰 열어서 시계보고 알려줍니다.  12시 32분이랍니다.

주변에 있는 디지탈 시계... 요즈음은 디지털 시계가 곳곳에 많이 있잖아요.

자동차 운전석에도..
쿠쿠 압력밥솥에도..

시계 가르쳐주면 그거 신경안쓰고 디지털 시계 쳐다보고
시간 다 볼줄 안다고 큰소리 치는데 학교 가야하니 시계 가르치는 것도
참 힘드네요.

1분은 60초..  1시간은 60분.. 처음에 이게 어떻게 생겨난건가요??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니 더 답답하네요.

  그리고 님들은 아이에게 시간.. 분.. 어떻게 가르치셨어요?

  쉽게 알려주는 비법 전수 부탁드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키쿠
    '06.2.23 2:23 PM

    네이버 지식인가서 검색하니 나오네요.
    60진법하고 관련 있는거래요^^

  • 2. 지윤
    '06.2.23 3:55 PM

    시계보는 법은 아니구요.

    시간을 정하는 몇가지의 기준에 대해서 입니다.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각도를 정하고 진법을 이용하여 표기하고 달력과 시간을 정했습니다.

    고대 이집트등의 고대 문명에서 태양력과 시간과 각도를 대략 정했습니다.
    문명마다 시간의 기준이 서로 다르다가 18세기 유럽에서 시간을 24시간, 60분, 60초로 통일했습니다.
    그러다가 20세기 프랑스에 국제 도량형 협회가 1초의 단위를 세슘원자의 방사주기를 이용해서 기준을 세웠고, 시간이외에도 무게, 길이 등에 대한 세밀한 도량형이 발표되어 지금은 미국과 같은 미개(?) 한 몇 나라만 빼고 전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같은 고대문명에서는 10진법보다 12진법이나 60진법을 더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고대문명에서는 분수(서양은 분수 문화권이고, 동양은 소수 문화권)를 단위분수(1/a)로 썼는데 약수가 많은 12나 60진법이 참으로 편리했을 것입니다.

    각도를 재는 방법중에 보통은 도라고 불라는 60分法(360분법이 아닙니다)으로 각도를 잽니다.
    고대 문명에서도 하루에 1도로하여 제자리로 오는 것이 365일임을 알고 있었어도 60의 배수인 360도로 각도를 나누었습니다.

    1년이 반복되어 나타나고(문명은 주로 북반구 중위도-그래서 시련과 변화가 나쁜것만도 아니지요) 하루도 해시계를 이용하였으므로 시계판도 둥글게 만들어 썼습니다.

    하루를 24시간으로 정한 것은 12진법을 밤과 낮으로 구분했을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시간을 60분, 1분을 60초로 나누었습니다.
    이 시계, 각도가 60진법을 썼다는 대표적인 증거입니다.

    아이에게 설명해주려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날씨로 확인시켜 1년의 의미와 밤과 낮으로 하루의 의미를 미리 알려 준다.

    10, 12, 60의 바둑돌을 두고 나누어 떨어지는 묶음을 만들어 약수의 개수를 확인해서 더 편리한 숫자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10진법은 손가락의 개수와 같아 주로 쓰이지만 아주 오래전에는 12나 60진법 등을 썼고 지금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덤으로 곱셈의 의미도 알아진다.)

    맑은 날에 아날로그 시계 모양, 나침반, 막대기를 들고 밖으로 나간다.
    12시를 나침반을 이용하여 북쪽에 고정시킨다.
    가운데에 막대기를 세워서 그림자를 살펴 본다.
    현재 시각과 비교해 본다.( 우리나라는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30분 가량 차이가 난다)

    쓰다보니 막막해 지네요.
    그래서 어린아이로 갈 수록 설명이 더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어른들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양력과 음력을 동시에 쓰고 있는 태양태음력의 위대함을 모르고 음력을 쓰는 사람은 구식으로 치부하고 24절기를 음력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요.

    썼다 지웠다..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물러납니다. ==33

  • 3. 신시아
    '06.2.23 6:57 PM

    저희 조카가 공부하는 시계모양을 봤는데요.(그전엔 조카가 시계 보는법 물어보면 정말 난감...ㅡ.ㅡ;;)

    동그란 시계가 그려져 있고, 숫자가 일반 시계처럼 1~12까지 적혀 있구요.
    한칸한칸 사이에 작은 숫자로
    - 12~1 사이엔 1에서 5까지.
    1~2 사이엔 6에서 10까지...
    적혀있더군요.
    그래서 짧은 바늘은 시간을 가리키니깐 큰 숫자를 보라고 하구요.
    긴 바늘은 분을 가리킨다고 작은 숫자를 보라고 하더군요.

    설명이 잘 됐는지 모르겠네요...

    시간이 왜 60분으로 나뉘어졌는지 원리를 이해시키기엔 아이들한텐 너무 어려운 문제인것 같아요.
    1시간이 60분이라고 온 세계인들이 다 약속으로 정했다고 단순하게 말씀하시고 시간 보는 방법을 가르치는게 더 쉽게 배우지 않을까요?
    저희 조카는 그 시계로 쉽게 배웠더라구요.

  • 4. db
    '06.2.23 8:34 PM

    저 어렸을때 시계보는 거 배울때가 생각나네요.ㅎㅎ

    저도 너무 이상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왜 바늘이 1을 가리키는데 5분이라고 하고 2를 가리키는데 10분이라고 하고....

    분명히 선생님이 그 이유를 설명했을텐데 그건 하나도 귀에 안들어오고( 머리가 나빴나 봅니다.-.-)

    빤히 숫자가 1로 보이는데 5분, 바늘이 가리키는 숫자가 2인데 10분 이라고 해야하는게

    좀 귀찮고 어렵게 생각되면서 이상하다고도 생각했었죠.

    그래도 5분, 10분 까지는 괜찮았는데30분 이상으로 올라가면 더 어려워했다는...ㅋㅋㅋ

    바늘은 11을 가리키는데 왜 55분이라고 해야하는지 왕 짜증났던 기억이 나네요.

    벌써 그게 언제인지,, 난 벌써 이 나이가 되어있고...하하.

  • 5. 씽씽
    '06.2.23 8:49 PM

    저도 어릴때 시계보는 법을 배우면서 매우 투덜거렸던 적이 있는데,
    나중에 약수, 배수를 배우다 보니까 저절로 알게 되더라구요.
    한시간을 60분으로 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아이에게는 설명하기 매우 어려우니
    그저 단순하게 세계사람들이 그렇게 하기로 한 약속이다..
    라고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6. 나무아래
    '06.2.24 9:08 PM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멋진 답변들을 듣게되어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우리아이 성향이 끝없이 묻고 파고 들다가도 설명이 진행되면
    상관 관계 이해가 좀 더딘편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끝없이 질문이 있는 아이라서요.

    간단히 이해시키려도 여러번 시도했는데 그것조차도 쉽질 않아서요.

    다시 한번 답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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