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다보니
사는 인구가 적다보니
이 곳은 무엇을 하려해도 도시와는 다른 법이 있습니다.
한 시간을 일해도 하루 일당을 줘야하는......
시골에 집을 구하서 이사를 하면 문제될게 없지만
시골에서 집 구하는게 이리도 어려운줄은 내려와서 지내기전에는 몰랐습니다.
얼마전에 오래도록 비어있던 방 하나(욕실도 있음)를 수리했습니다.
곰팡이 잔뜩 피어있는 욕실을 청소하고 제가 페인트 칠을 하고
바닥 타일은 집 수리 하는 분에게 맡겨서 공사를 했습니다.
시골이라 구하기 힘들거나 비싸거나......
냉장고는 있어야 당장 밥 먹고 살 수 있을거 같아서
냉장고를 사러 나갔다가 행사하는 세탁기도 같이 샀습니다.
어제 세탁기가 배송오고.....
오늘 아침 아들을 학교에 태워다 주러 나가면서
새로 산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나갔다와보니
아~~ !!
공사를 어찌했는지 욕실은 물바다에 새로 사서
처음 사용하는 세탁기도 물에 잠겨 있어 황급히 퍼냈습니다.
집수리 전문가도 아닌 분들이 집수리 전문가 노릇을 하면서
하루 일당은 보통 15만원~17만원 받으십니다.
내가 못하니까 맡길수 밖에 없고......
기가 막히지만 이런 일을 당하고도 시골에서는
갓 이사들어와서는 누구를 믿고 속의 말들을 할 수 없어 더 힘이 듭니다.
사는게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