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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심난해서...

| 조회수 : 2,841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6-02-15 12:34:39
3년후엔 사십이 되는 나이에 다시는 뛸것 같지 않은 심장을 뛰게 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알고보니 십여년 전에 딱 한번 차를 같이 마셨던 사람이었고, 그 묘한 인연에 신기해하며,
처음부터 서로 전류가 흘렀던것 같습니다.
이제 만난지 2달이 조금 넘어가고 있는데, 우리를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건 바로 두집안의 종교입니다.
그사람 엄마는 대충이 아닌 신실한 불교신자이고, 우리 엄마는 날마다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는 독실한 크리스챤이거든요.
결혼하게 되더라도 결혼식부터 문제가 될 소지가 너무 많을것 같아요.
동생둘을 모두 교회에서 결혼 시킨 엄마거든요.
얼마전 그사람 의중을 떠보니 나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자기 엄마에게 알리지 않았더군요.
이유는 내가 크리스찬이라서 말할수 없었다고.
또 내가 교회에서 멀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나..
전 엄마처럼 대단한 믿음으로 교회에 열심이진 못하지만 제 기본 맘은 하나님께로 있거든요.

점점 더 우리는 서로에게 빠지고 정들어 가고 있는데도, 정작 그 종교 문제에 대하여는 서로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어쩔땐 더 정들기 전에 그만 둘까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쉬운일이 아닐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문제를 안고 계속 가기에도 머리가 깨집니다.
현재는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거죠..
날씨도 우중중해서  더 심난해 지는 날입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자
    '06.2.15 1:47 PM

    종교를 버리고 그사람을 선택 하실수 있으십니까?

  • 2. 초이뚱
    '06.2.15 2:31 PM

    종교를 버리지는 못하지요...

  • 3. 수로맘
    '06.2.15 2:37 PM

    누군가 우스개 소리로 그러더군요...
    결혼하기 전엔 무교로 살어라~ 라구요.
    그 말이 맞을 때도 있구...안맞을때도 있긴 해요.
    그런데...다시 가슴이 설렐만큼 큰 사랑을 준 사람인데 종교때문에 흔들리신다면...
    전...불교 집안에 시집와서...정말 맘에 안들게 절에 가서 돈넣고 절하고 했거든요.
    지금은 어머니도 큰집가족들도 교회다니시고...남편도 교회 다니자고 바뀌었답니다.
    어머니가 영원히 사시진 않으실 겁니다.
    그때까지 하나님도 기다려주실 거구요.
    저의 교회 목사님도 그런 말씀 하셨습니다. 제사 안지내겠다고 버티지 말고...가족과 불화 일으키지 말며.
    명절날이 일욜이라도 나오지 못하면 나오지 말라구요.
    집안에 평화가 깃든 후에 교회에 나와도 하나님은 기다려 주실거라구요.
    뭐든지 강제는 없습니다.

  • 4. 체리맘
    '06.2.15 4:05 PM

    종교문제 생각보다 아주 중요하기도 하고 맞지 않으면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하지만 사랑한다면 일단 부딪혀 봐야 하지 않을까요?
    종교문제로 나중에 이혼하는 부부들도 간혹 있답니다

  • 5. unique
    '06.2.15 4:20 PM - 삭제된댓글

    --; 저희집도 약간 비슷...

    시엄니는 독실은 아니고 불교신자시구요... 시부모님 두분다 기독교 싫어하시는데..
    저희집은 독실한 기독교집안입니다. 기독교 100년과 같이한...

    전 신앙은 가지지만 한국 기독교를 그닥 좋아하는편은 아니라... 시엄니랑..거래했지요..
    시엄니가 원하지 않는다면 교회는 안가겠다... 하지만 절도 안다닌다....
    -_-; 뭐 제가 포기한거나 마찬가지네요... 그래도 친정이나.. 다른동네가면 가끔 교회 갑니다. ㅎㅎ--+

  • 6. 초이뚱
    '06.2.15 6:51 PM

    심난했던 기분을 환기시켜 주셔서 모두들 감사해요..
    혼자 고민하는것보다 다른분들의 얘기를 들으니 훨씬 맘이 편해지네요.
    지금 만나러 가는데, 오늘은 진지하게 얘기를 꺼내볼 용기가 생기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 7. 서윤미
    '06.2.16 12:34 PM

    하나님은..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다려줄꺼라고 누가 그랬나요?
    하나님이 언제까지 기다려주실지. 오늘일지. 내일일지. 아님 우리가 죽은후일지. 그건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종교를 포기하는것. 인생을 포기하는것. 죽음이후의 영원한 삶 자체를 포기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전.

    사랑이 중요한지. 하나님이 중요한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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