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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모셔왔어요..

| 조회수 : 1,439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02-01 11:49:58
결혼전 김치찌게 몇번 해 본 게 전부이고, 정말 요리엔 관심도 없는 제가
결혼 3년만에 제사를 직접 모시게 되었습니다.

5시간이나 걸리는 시댁을 매번 명절때마다  바쁜 맘으로, 또 교통체증 안 걸리고
  여유있게 집에서 음식 준비해도 되겠다는  안심반 또 한편으론 부담감 반입니다.
(일년에 명절 2번, 시부모님 제사 한번)

근처에 형님(시누)가 살고 있어서 도와줄거지만...여러가지 맘이 드네요.
제사음식 중에 젤 맛내기 힘들게 느껴지는 나물인데..이번 설에 가서 한번 해보니
  자신감이 좀 생기더라고요.  그동안은 형님이 하시거나 할머니께서 하셨거든요.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시할머니께서 모셔오던 제사와 명절차례등을 이제 더이상
  시할머님이 노환으로 힘들어 하셔서 이번 설에 오면서 모시고 왔어요.
새로 사는 것 보담  시할머니가 몇 십년 쓰시던 것들을 제가 물려 받고 싶어서  아주 큰 찜솥이랑
  스텐볼,그릇 몇개등을 챙겨오고요. ( 82에서 배웠지요.^^)
시원섭섭해하시는 시할머니께 잘 모시겠다고 말씀 드렸지요.

앞으로 몇십년동안 제사 모시면서 힘들때도 있고,, 꾀부리고 싶을때도 있겠지만
  그럴때마다 모시고 올때의 다짐했던  맘을 생각하면서 정성을 다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화이팅^^**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뜻한 뿌리
    '06.2.1 12:25 PM

    힘든 결정을 하셨네요.. 저도 제사 지낸지 4년 되었는데 그런데로 할 만은 합니다.
    형님이 근처에 사시니 도움 받으실것 받으시고요.. 제사가 그리 많지 않으니 다행이네요.
    좋은 점도 있어요. 저희는 제사를 재미있게 지낼려고 많이 노력해요. 아이들 한테 교육적으로 도움도 되구요.. 우리 애들 한테 그러지요.. 나중에 엄마 아빠 죽거들랑 너희 형제들 의좋게 모여서 엄마 아빠와의 추억도 이야기 하고 정성껏한 음식도 나눠먹고하라고요.. 제사가 꼭 형식만은 아니고 마음을 나누고 가족끼리 정도 나누는거라고 늘 이야기 하죠.. 그래서인지 우리애들은 제사 지내는거 엄청 기다리고 좋아해요. 제사상 차려놓고 재롱잔치도 하지요^^ . 안개꽃님 마음이 예쁘시니 잘 하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화이팅 !!

  • 2. 체리맘
    '06.2.1 12:54 PM

    전 막내며늘입니다..시댁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이번 구정부터는 제가 차례며 제사를 모두 지내게 되었습니다..걍 저도 좋은 맘으로 지내려고 해요..
    전 도와주시는 분도 없고 저 혼자 하지만 예전에 비해 그래도 많이 간소해져서 없는 솜씨 내가며 차례 지냈어요..함께 화이팅 해요..

  • 3. 아궁이
    '06.2.1 1:12 PM

    정말 잘 하셨네요.
    그냥 저냥 하다보면 다 되더라구요.
    저도 결혼 1년뒤에 제사 모셔 왔는데,
    아직도 제사 모실때 되면 걱정도 되지만 제가 차린 음식 조상님이 드신다
    싶으니 뿌듯한 마음도 들데요.
    솔솔히 들어오는 제사 비용도 부담을 덜어주고요.
    열심히 모셔 보세요

  • 4. 고구미
    '06.2.1 3:26 PM

    저도... 이번 설에 가서 차례지내고 제사 모셔왔답니다.
    모 앞으로 힘들게 내려가지 않는다는 거 빼고 걱정이 앞서는데
    생각해보면 그리 크게 어려울것도 없는것 같아요.
    안개꽃님 제사가 많지 않으시니 열심히 하세요.
    이번에 모셔와서 반가워서 몇자 적습니다.^^

  • 5. 프림커피
    '06.2.1 6:20 PM

    아구,,,,안개꽃님..
    직장 다니시면서 제사 모시려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님의 마음씀이 예뻐서 하늘에 계신 시부모님들이 잘 돌봐주실거예요,,,
    복 마니 맏으세요,,

  • 6. 푸른솔
    '06.2.1 9:02 PM

    어머~ 안개꽃님 마음이 너무 이쁘셔! 착한맘으로 하세요^^
    가족건강하시고 자녀들 건강하고 훌륭하게 부모님이 하늘에서 돌봐주실꺼예요^^

  • 7. 라니
    '06.2.2 10:20 PM

    참 좋은 손주 며느리,,, 시할머님 마음까지 헤아리면서 제사를 모셔오셨군요.
    저도 그런 입장이에요.
    다 할만한 일들이지요. 자신이 생기셨다니 얼마니 좋은 일이에요.
    앞으로 정성스레 모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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