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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믿는만큼 자라는게 아이들^^

| 조회수 : 2,310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01-02 10:15:59
전 제가 가끔 글을 쓰며 스스로가 비정상인건가 싶어
어느날 부터인가 글쓰기가 조심스러워 졌습니다.
특히 아이들에 관한...


가령 고딩 아들이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이민간 옛친구 오고..등등)뭉침 있어
나가면서 말합니다
"엄마 저 술 마시게 될지도 몰라요,

그럼 저 말하죠
술 사기 힘들면 (미성년인지라)폰 날려라
엄마가 가서 대신 사주마,라든지...

오랜만에 출타라 많이 늦을걸 예상중인데 자정 안넘기고 들어 오면
녀석한테 말하죠
"아이쿠 신통해라

"왜요?

"응 ,일찍와서 말여

"어 ?열두시 다 됐잖아요?난 많이 늦은거라 생각했는데요?

"엄마는 너가 오랜만에 외출이라 이거보다 훨씬 늦을거라 생각하고 있었거든 ,


또는
아이들이 오천원만 달라고 요구할때 만원을 주면 아이들이 반문 하죠
오천원 정도만 필요한데 왜 만원이나 주냐고
엄만 참 독특하다고
다른아이들 엄마들은 오천원 달라 하면 삼천원 준다는데
엄마는  거꾸로 라고 ...

뭐든 여유로운게 좋은거다
사람일이란게 어느구석이든 변수란건 존재 하니까 넉넉히 갖고 있어라 ,라고 설명
곁들여주면 고개 끄덕이며 응하곤 합니다.

언젠가 올렸던 내용이지만
네살부터 태권도 한덕에 일찍 고단자되어 중딩초
어울리는 아이들이 주로 고딩 대딩형들이었던 관계로

어느날 태권도 학원에서 돌아온 아들놈 옷깃에서
훅~~
허니 느껴지는 냄새 있길래
양쪽 귀 잡고 코 킁킁 거리니
씨익 웃으며 묻습니다

"나한테서 뭔 냄새나요?

"응 짱구 수상햐 ㅠ.ㅠ

"어?
사탕으로 감췄는데 ㅠ.ㅠ

어리다고 해서 술을 먹거나 담배를 태우는게 분명 죄는 아니다
다만 너에 폐는 아직 채 성장하지도 못한 상태라
담배로 인한 폐해가 훨 심각할수 있다 ,라고 말하니
형들이 줘서 태워보니 맛도 없더라구...

미소 지으며 한마디만 더
"글구 이 엄마가 말여
중딩 아들래미  담배값까지 댈 능력이 못도ㅑ^^


종종 궁금증 이는것이
억지로 강제로 아이들 행동이나 습관 제어 하려는 하는 엄마들 보면
저런 방식이 언제까지 통할거라고 믿나 싶은것이 안타까워 지기도 하고 ...

시행착오 각오하고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라고 말하고 싶어요.
선택할 기회
생각할 기회
행동할 기회
실패라든지 실수 몸으로 경험 하고 성숙할수 있는 기회

몰라서 순진이 아닌
세상 알면서도 순수일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 하면
피차가 행복하거든요^^

~~~~~~~~~~
ㅠ.ㅠ
자게 갑자기
아니...예전부터 느낀거지만
좀 무서워서 이리로 엉댕이 옮길래요 ㅠ.ㅠ
닉걸고 태클은 감수 가능 하니까^^

~~~~~~~
그 사이 자게에 댓글 다신 고운님
죄 안지으려 댓글까지 퍼 왔어요^^

......

어제 영화관에 갔어요,
본영화 전에 광고를 하는데..
TV에서도 본 공익 광고인데..
복싱 링 안에서 아이가 책상 놓고 공부하고 있고.. 부모 둘은 링 밖에서 아이를 닦달하고 있지요..
아이가 열심히 열심히.. 하다가...
뒤로 벌렁 자빠지며..." 왜 이렇게 해야하는가..." 하곤 자빠지고...
침묵이 흐르고 ... 아빠가 흰 수건을 링 안으로 던지지요....
그리곤 ...
그리곤...
침묵이 흐르고....
자막이 한참 꺼져있었어요....

극장안의 모든 사람들이 고요하게... 정적으로 감싸지더군요....
부모는 자책감으로.... 학생들은........

본 영화보다도 감동적이였답니다...

믿음으로....
사랑으로 자라야겠지요.......... 우리의 귀한 아이들이........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외리
    '06.1.2 10:17 AM

    어제 영화관에 갔어요,
    본영화 전에 광고를 하는데..
    TV에서도 본 공익 광고인데..
    복싱 링 안에서 아이가 책상 놓고 공부하고 있고.. 부모 둘은 링 밖에서 아이를 닦달하고 있지요..
    아이가 열심히 열심히.. 하다가...
    뒤로 벌렁 자빠지며..." 왜 이렇게 해야하는가..." 하곤 자빠지고...
    침묵이 흐르고 ... 아빠가 흰 수건을 링 안으로 던지지요....
    그리곤 ...
    그리곤...
    침묵이 흐르고....
    자막이 한참 꺼져있었어요....

    극장안의 모든 사람들이 고요하게... 정적으로 감싸지더군요....
    부모는 자책감으로.... 학생들은........

    본 영화보다도 감동적이였답니다...

    믿음으로....
    사랑으로 자라야겠지요.......... 우리의 귀한 아이들이........

  • 2. 짱구
    '06.1.2 10:28 AM

    현실과 이상

  • 3. 산외리
    '06.1.2 10:36 AM

    자게에서 올리고 나니 닉네임이 없어서 다시 올리는 사이에 ...
    글이 없어져서 이런저런으로 오니 글이 있기에...
    저 혼자 ... 제가 치매증세가 나타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제 글까지 올라와 있는 줄도 모르고요....

    한살 더 먹고 가물 가물 해지는 줄 알았더니... 아니여서...

    .... 다행이랍니다. ㅎㅎㅎ

    새해 복 많히 받으세요....

  • 4. 石봉이네
    '06.1.2 11:05 AM

    김흥임님은 전혀 겁쟁이가 아닌줄 알았는뎅...
    자게에 올리셨더라면
    제가 뾰족한 댓글을 달을텐데... 닉넴 나오니 할수없네요...ㅎㅎㅎ

    제 교육관도 비슷해요
    도서관에 간다고 하면
    많이 놀면서 적당히 공부하라~~~
    다만 친구 꼬드겨서 놀지는 말고...친구에게 방해되니까...

    공부하다 집에 오면
    엉덩이 두들겨주면서
    얼마나 고생 많냐고...힘들게 공부하니 불쌍타 하고...

    속으론 공부좀 더 열심히 하라 하고싶지만
    그걸 표현하면 오히려
    더 거부감이 들게 뻔한데요....

    핸드폰도 사줄까? 물으니
    (고슴도치 자랑좀 해야쥐...ㅋㅋㅋ)

    "나중에 꼭 필요하게 되면
    말씀드릴게요....
    사더라도 공짜나 헐값?(주변에 텔레콤 직원이 있어서 행사기간 이용...) 아니면 안해요...
    가입비나 요금은 제가 알바해서 낼거구요"

    "아니다 요금은 아빠통장에서 빠지게 해야지..."

    "내가 쓰는건데 내가 내야지요....
    아예 첨부터 제가 내는걸로 길을 들여야해요..."

    "담배도 피우고 싶으면 피우고 술도 마시고 싶으면 마셔라~~
    하고 싶은거 억지로 참으면 그것도 고통이거든
    몸에 해로운거야 엄마가 말 안해도 네가 잘 알겠지만..."

    한수저 더 뜨는 식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이젠 제가 당합니다요...헤헤

    "엄마가 오늘은 술좀 마시고 싶구나"(주량이라 하긴 뭣하지만 3년에 한번 마실정도...)

    "헤헤 신난다~~
    그럼 저도 같이 마실래요....저도 무척 마시고 싶어요~~"

    아이의 저말 들으면 술마시고 싶다가도
    그 마음 확 달아납니다요~~

    아이들은 부모가 믿어줄수록
    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 5. 링링
    '06.1.2 11:11 AM

    멋진 분들이 많으시네요. 쩝..나중에 결혼하면 정말 멋진 엄마가 되고 싶은데...부럽삼~~

  • 6. 방울
    '06.1.2 11:48 AM

    맨날 4살된 아들이랑 싸우면서 이녀석을 언제 키우나 하는 푸념만 하는 함량미달 엄마에요.
    저도 나중에 아들이 커서 저런행동을 하면 그렇게 말을 할수 있을까요?
    부럽네요.
    방학이라 심심해 하는 아들이랑 잼나게 놀아줘야겠네요

  • 7. 해와달
    '06.1.2 12:52 PM

    올리신 글 잘 읽구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소서 ~

  • 8. 클래식
    '06.1.2 1:13 PM

    김흥임님의 글을 보고나면 나도 저런 멋진 엄마가 되고싶다 느끼지만,
    생각대로 되질 않아서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그렇지만 이런글 볼때마다 반성하고,느끼고 ,노력하면 조금은 좋아지겠죠?
    앞으로도 많은글 올려주세요 저같은 사람 많이 배우고 노력하게요.

  • 9. 미네르바
    '06.1.2 1:14 PM

    ^0^

    엉엉엉
    나도 님처럼 하고 싶은데...
    솔직히 잘 안되네요.
    아들 컴퓨터, 놓아두면 무한정할려고 하구,
    딸네미도 큰애라 자제하면 좋으련만, 모친의 희망사항으로만 끝나고....
    게다가 tv도 봐야하고
    엄마가 빌려주는 책들은 tv 와 컴퓨터 사이 시간에 틈을 내어 보거나,
    그도 아니면 공부하라면 그제서야 책을 들고 보고있는 아들.
    핸드폰도 대학 들어기기전엔 없다 했더니(강한 결심을 하고서)
    오매불망 바라는 딸.
    저보다 공부도 못하고 못사는 애들도 다~아 있는데~~ 하면서,
    모친을 갈등에 빠지게 하는 딸이 있어요.


    부모가 자식을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수많은 유혹을 감당할 만한 나이가 아니라서
    저는 부모가 개입을 가끔씩 해야한다고 생각해요.(가~끔~씩)

    나도 자게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요즘 실망이에요.
    그래서 미스마플 탈퇴했을까요?
    미스 마플 좋아했는데 ...

    (ㅠ.ㅠ)

  • 10. 비니엄마
    '06.1.2 1:24 PM

    이런 이야기 듣는 맛에
    이런 이야기 들으면서 새록새록 새로운 다짐도 하는 맛에
    82에 로그인 합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요
    힘내서 이런 이야기들 더 많이 나눴으면 합니다.

  • 11. 진현
    '06.1.2 1:27 PM

    저도 자게에서 김흥임님 글 읽고
    참 사이좋은 부모, 자식간이라 부러워 하고
    감동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김흥임님 처럼 좋은 엄마는
    못될것것 같아요. 작심삼일이거든요.
    그런데 사람은 모두 자기의 경험을 말하고
    경험을 믿지요. 정말 과외 한번 안시키고도
    명문대 간 아이들도 있고, 고액 과외 시켜서
    명문대 간 아이도 있지만 양쪽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경험을 아야기 하기 때문에.....
    메이커병 걸린 중딩을 둔 전 무지 머리 아픕니다.^^*

  • 12. 달려라하니
    '06.1.2 1:55 PM

    이성적인 사람이 있고,
    감성적인 사람이 있듯이,,
    아이들도 조금씩 틀립니다.

    어릴때 부터 말귀를 잘 알아듣는 아이가 있고,
    고집이 막무가내인 아이도 있고,,,

    원글님 처럼 키우는게 이상적인 방법이죠,
    그런데,
    부모 자신도 인내가 부족하거나
    아이들 마다 다 다르니까,,교육 방법도 다르겠지요.

    아뭏든지,,
    우리 아이들에 맞게 잘 키워봅시다~
    엄마들 모두 홧팅! ㅋ

  • 13. 하늘별이
    '06.1.2 11:49 PM

    저 사실 공부 디게 안하는 학생이었는데요..... ㅋㅋ
    울아가 돌도 안됐지만 요즘 마꼬, 명꼬 책 사주는 엄마들 정말 대단해 보이거든요.
    왜냐면 같이 책읽기가 넘 힘들어요. ㅜ.ㅜ
    그래서 저는 아들 자라면 공부해라 공부해라 말하는 엄마가 될까, 아님 같이 만화책 보자 하는 엄마가 될까 스스로도 좀 궁금해요.
    김흥임님 글 읽으면 님처럼 현명하고 자유분방한 엄마 될 수 있을까 늘 고민이 되요.
    엄마이면서 또 자연스러운 나 자신이면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물론 살아오신 연륜이시기도 하니 제가 벌써 그러기를 바란다면 건방질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구요.
    항상 좋은 글 감사드려요.

  • 14. 자연주의
    '06.1.3 12:42 AM

    멋진 엄마시네요. 한수 배웁니다.
    하지말라고 하면 더 반항심 생기는건 애고 어른이고 마찬가지죠 ^^
    새해에는 또하나의 결심을 하게 되네요.
    (아이들에게 하지말라는 금지의 말은 되도록 하지 않기!)

  • 15. 빈수레
    '06.1.3 1:52 AM

    방학중입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하루에 하나씩만 이런 야그 좀 올려 주셔요~~~~!!!

    학기중에는 그럭저럭..'척'이 아니라 진짜로 내 마음에서 우러나는 거야...라고 착각을 하는 적도 있지마는.

    방학 시작한 지 이제 겨우 5일...부글부글지글지글.....삼겹살이 아니라 두터운 스테이크도 맛나게 궈 먹을 지경에 이르르는 제 가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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