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별거없는 다요트비법 풀어놓아요~*^^*
분들이 더러 있으셔서 그냥 풀어논 김에 확~다 풀어놓을려구요 ㅋㅋㅋ
음.. 머... 다른 다요트 성공하신 분들도 마찬가지 이시겠지만... 다요트의 정석이자 확실한 비법은
"운동과 소식"입니당... 저도 이 간단한걸 몸으로 깨닫는데 23년이나 걸렸지만요...(태어나서 지금까지
한번도 날씬했던 적이 없었어요 ㅋㅋ 어릴땐 통통 수준이었는데 크니까 퉁퉁으로 바뀌더라는...)
먼저 오늘은 "식이조절"편에 대해서 제가 알고있는대로 다 털어놓겠습니다... 물론... 제가 알고 했던것이
꼭 정석이고 확실히 옳은 방법이라고는 장담드릴 수 없구요~~ 그냥 제 체험과 그것을 통한 느낌 등을
사실대로 얘기해드리는 것이니까 오해 없으시길~~^^*
제가 지금까지 약 1년동안 다요트를 해오고 있는데요, 여태까지의 1년을 4개월씩 전반기, 중반기, 후반기
이렇게 나누어 말씀드릴께요..
일단 다요트 전반기 4개월 까지는 정말 '그분'이 다녀가신 것 처럼 정신없이 다요트에만 몰두했었죠...
친구들이 그러는데 완죤 눈에 살기가 느껴질정도로 먹는것 자제하고, 맨날 도시락싸온것 먹고 먹는
얘기만 나오면 아얘 말도한마디 안꺼내고 그랬다고 하네요 ㅋㅋㅋ 진짜 '그분'이 오셨었는지~^^*
머.. 제가 생각해도 그런거 같긴해요 ㅋㅋ
전 지금까지도 칼로리제한과, 그 제한칼로리 안에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려고 노력하는 식사법을
나름대로(?) 활용했는데요~
먼저 전반기 4개월까지는 하루 칼로리를 1200칼로리로 제한 했었어요.. 다요트 시작할때 엄마랑 친한
내과의사선생님께 한달에 한번씩 체지방검사 같은거 받고, 일주일이나 이주에 한번씩 식단같은거
계획하는데 도움받고(식품선택에 대해서.. 직접 식단을 짜주지는 않고..), 다요트하면서 쌓이는 스트레스 같은거 상담하고 그랬는데요~ 그것도 무지무지 도움이 되었어요...
솔직히 맨날 맨날 양껏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다가 하루에 1200칼로리만 섭취하면서 운동까지 마구
해야하는데, 그거 정말 힘들죠... 제표현으로 하자면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일 입니다..
그리고 하루 1200칼로리 이하로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극심한 무리가 갈 수 있으니 그 이상은 꼭
먹으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셔서 하루 최소라도 섭취해야하는 칼로리인 1200칼로리를 정한겁니다..
음.. 식단은요.. 제가 실제로 먹은 하루 식사를 예로 설명해 드릴께요.. 안그럼 넘 뒤죽박죽 될거 같아서^^
아침은 잡곡밥(율무: 비만환자들에겐 필수잡곡, 보리, 수수, 현미, 조, 팥, 검은콩, 검은쌀, 흰쌀)을
2/3그릇(밥공기)먹고, 반찬은 나물위주로 해서 2~3가지(제철나물로 엄마말씀이 양념은 마늘, 참기름, 깨소금 등으로 짜지않게 하셨다고함)를 위주로해서 그날그날 집에서 끓이는 찌개나 국 1/2그릇(국그릇)
과 김치종류 1가지로 하는 식단으로 대부분 먹었어요.. 매일 먹으면 질릴 것 같지만 나물은 값도 비싸지
않고, 저희집이 촌이다보니 엄마가 새벽에 등산가서 뜯어오시거나 제철에 장에서 사두었던것들을 냉동실에 얼려놓은것, 밭에서 키운 열무시래기나 배추의 시래기 등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2~3일 간격으로 바꿔
먹으니 별로 지루한것 모르겠더라구요... 원래 나물을 좋아하기두 했구요...
그리구 저희 아빠가 당뇨가 좀 있으셔서 찌개나 국을 끓여도 맵거나 짜지않게 끓여야되서 오히려 저는
어부지리로 다여트에 도움이 무지된거죠 ㅋㅋ
아빠가 저 고3말에 대장암 수술 하시고 건강관리를 쭉 하시다가 원래 고기를 무지 좋아하시는 식성이라 첨엔 식사조절 별로 안하시다가 수술 후 먹는 약이 너무 독해서 간이나 신장이 않좋아 지셔서 결국 당뇨가 좀 오셨어요...ㅜㅜ 그래서 엄마랑 제가 맨날 맨날 잔소리해서 요즘은 거의 포기하시고 식단에 잘 따라오시죠..ㅋㅋ^^
그리구 저희집이 식당을 하다보니 온갖장과 김치 등 모든걸 접에서 만들어 먹어서 건강에도 좋고, 알아서
염분양이랑 그런것 엄마가 조절하시니까 더 좋구요...
저희집은 찌개는 된장찌개와 청국장, 전골위주로 먹어요.. 원래 된장이나 청국장은 가족이 모두 좋아해서
속에 넣는 구성물만 가끔 바꿔서 (해물을 넣거나 아님 김치, 두부, 호박 등의 부재료를 바꿔서..) 자주
먹구요, 전골은 잘익은 김장김치가 저희집엔 항상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전골을 해먹거나(김치도 무지
좋아한다는ㅋㅋㅋ) 아빠가 고기를 넘 좋아하시니까 영~ 못드시게는 할 수 없어서 정 드시고 싶어하시면
샤브샤브나 전골을 해서 야채를 듬뿍 넣어서 먹는 방법을 택한거죠...
이런식으로 먹으니까 저는 저절로 다여트 식단이 만들어 졌어요...
점심과 저녁은 밥과 반찬을 먹는 방법으로 해결하지는 않았어요... 1200칼로리 정도로 맞춰서 먹으려면
세끼 다 한식으로 먹는다고 해도 정말 적게 먹을 수밖에 없어서 양이 안차서 오히려 저는 스트레스가 더
쌓이더라구요..
그래서 택한것이 토마토와 오이와 고구마였습니다... 토마토와 오이, 고구마는 원래도 무지무지 좋아했고
칼로리도 낮고, 다요트에도 그만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였죠..
점심은 보통 크기의 토마토 1~2개와 고구마 작은것 1개를 기준으로 오이나 당근, 또는 제철 채소등을
곁들여 먹고, 닭가슴살이나 삶은달걀 1개 또는 삶은것 흰자만 2~3개 정도 또는 생두부를 뜨겁게 데워서
약간의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했어요...
저녁은 점심의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빼고 단백질도 점심때 먹는 것보다 조금 줄여서 먹고, 저지방이나
무지방우유(파스퇴르꺼 있더라구요^^) 1컵 정도 마시구요..
탄수화물섭취가 신경쓰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그래서 저도 고구마가 질리면 감자나 단호박 등을 삶아
먹거나 구워먹었어요... 거의 박스떼기로 사다먹었네요 ㅋㅋㅋ
중반기 4개월 동안은 칼로리를 1500으로 조금씩 늘려서 맞췄어요... 물론 식단이나 식재료는 위에서
언급한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구요...
이렇게 전반기, 중반기 8개월여 동안은 세끼 식사를 꼬박 챙겨먹는 것과 물을 마~~니 마셔주는것(다요트
에서 물은 필수!!! 안그럼 변비생겨요~~ 물통 들고다니는건 습관이 되었어요 ㅋㅋ)
그리고, 절대 술이나 간식은 먹지 않는 것을 꼭 지키면서 식이조절을 했어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
과 발등에 불떨어진 상황 등으로 극복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후반기 4개월정도 부터 현재까지는 식단이나 식재료는 여전히 위에서 언급한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하지만 위에서 지킨 식단과 다음번에 연재할 운동(담주에 연재할께요~ 낼 합천에 2박3일로 농활을 가거등요~~^^) 을 꾸준히 1년동안 조절해서 해왔기 때문에 다행히 중간에 요요가 오는 일이
없었고, 지금은 가끔 먹고 싶은 것을 먹고 평소보다 좀 더 운동하는 것으로 체중도 유지하고, 나름대로
행복을 느끼면서 살고 있어용~^0^
그리구 간식도 요즘은 조금씩 먹는데, 간식이라고 해봤자 어제 키톡에 올린 현미뻥튀기나 옥수수 뻥튀기,
저지방우유 또는 토마토나 오이같은 야채류, 채철과일을 그냥 먹거나 질릴 것 같으면 집에서 만든 요구
르트에 갈아서 섞어서 얼린 후 아이스크림처럼 먹는 것 등이에요*^^*
매번 간식으로 먹을 것 연구하고 생각하다보니까 요즘에는 응용법이나 요령도 늘어서 사먹는 간식은 쳐다볼 시간도 없네요 ㅋㅋㅋ
다음에 운동법 연재하기 전에 간식에 대해서도 한번 더 언급해야할 거 같아요 ㅋㅋㅋ
음... 쓰다보니 정말 너무너무 길어졌네요...ㅠㅠ 읽으시는 분들께 죄송~죄송~~*^^*;;
글재주가 없어서 계속 쓰다보니 너무 주저리주저리 하는 것 같이 글이 써진 것 같아서 죄송해용...
혹시라도 이글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 궁금한거나 의문점이 생기시면 리플 달아주심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성심껏 답해드릴께요^^*
그럼 오늘 '식이조절'편은 여기서 마칩니당~
그럼 전 낼 합천으로 떠날 농활 짐싸러 갑니데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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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꼬마네
'05.7.28 10:32 PM저도 지금 다이어트 결심하고 아직 채 일주일이 되지 못했는데,
먹는 것은 그냥 평소 그대로에 양만 좀 줄이고
저녁마다 걷기를 하려고 하거든요.
많이 빼려고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운동을 위주로 하려고 시작했어요.
그런데 비가 오니 슬슬 결심이 무너지려고,,,
딱 작심삼일이네요^^;
정서희님 글을 보니 굳은 의지가 불끈!
다음편도 기대할게요.2. 백설공주
'05.7.29 12:01 AM저도 지금 다요트해요.ㅠㅠ
근데 너무 힘들어요.
주부라서 제가 맨날 밥 해야 되거든요.
운동이라도 열심히 해야겠죠?
근데 왜 다요트 중에는 라면이랑, 먹는 게 땡기죠?3. cocomom2
'05.7.29 10:31 AM일년동안 많이 자제 하셨음이 보이네요... 부러워요...운동편도 어서 올려 주세요~~~ 기대~~~*^^*
4. 이연정
'05.7.29 11:04 AM음...역쉬나...다른 비결보다...운동과 소식이 정답이군요...
솔직히 뭐 다른게 있을까 기대할 수도 있지만...님 말이 정답이예요.
뷰티에 다엿담 올리시는 분도 운동과 소식을 강조하시더군요.
정말 그렇게 간단한 두가지인데...어찌보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두가지.
그래두 님은 성공하셨으니...호호호호...저두 언젠가 정말루 성공담을 올리고 싶네요.
님 농활가심 일도 많이 하구 자연식단으로 식사하겠네요. 잘 다녀오구요...오늘은 날씨가 좋아용 *^^*5. 짱가
'05.7.29 12:13 PM헛.합천에 가신다구요.?
저희도 내일 합천갑니다...시댁일 도우러..
역시 농활입니다..ㅋㅋㅋ6. 요조숙녀
'05.7.29 12:49 PM병원에서 비만 치료를받는데요, 야채도 맘껏먹지말라네요.
소가 여물만 먹어도 살찌는데 밥 조금먹고 야채많이먹는 방법도 안된다는데. 정말 스트레스 쌓이더라구요 떡한조걱도 먹지마라 우유도 먹지마라 그렇게 안먹으면 당연히 빠지죠. 병원에 갈필요도 없이.....
약도 식욕억제가 안되요.의사선생님 말씀이 식욕억제가 되는약은 끊으면 요요온다고 의지대로 하라는데 그런거면 병원은 왜같겠어요 한달하고 혼자하고있습니다.하루 1200칼로리만 먹으면 매일 200그람씩 빠지더라구요. 운동 45분하구요(걷기).
우리모두 건강을 위하여 열심히 다이어트합시다7. 유로피안
'05.7.29 9:51 PM저도 요즘 다이어트 중이랍니다
식사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오늘이 19일째네요
하루에 1000칼로리 조금 못 되게 먹고요, 운동은 스트레칭 40분이랑 빨리 걷기 70분 정도 해요
지금까지 총 5kg빠졌구요
제가 결혼해서 1년동안 살이 10kg정도가 쪘어요
한달에 1kg정도씩 야금야금 찐 거라 잘 모르고 있다가 어느 때 정신차리고보니...... 돌이킬 수 없는 몸이 되어 있더라구요 ^^;;
최근에 하던 일을 잠깐 쉬고 있는데, 다시 출근하기 전까지 예전 몸으로 돌려놓으려 합니다
워낙에 갑자기 살이 찌다보니 주위에서 다이어트 클리닉을 다녀봐라,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봐라 등등 별별 조언을 다 했었는데, 제가 워낙 겁이 많아서 다 뿌리쳤고요, 그냥 고지식하게 적게 먹고, 운동하기로 승부를 보려합니다
칼로리는 적게 먹는 편이지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60:20:20 정도로 잘 조정해서 섭취하고 있고, 잡곡밥이나 콩(콩국이나 두유)을 주식 삼아 짜지 않게 먹어요 물은 넉넉히 마시구요
다이어트 하느라 요즘 82에 쫌 뜸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82에도 다이어트 바람이 불었네요
우리 모두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