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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대도식당

| 조회수 : 2,067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6-25 22:40:09
제 얘기좀 들어보세요.
분을 삭히며 겨우겨우 글을 올립니다.

저희 가족은 오늘 저녁떄 논현동 아미가호텔 옆에 있는 대도식당에 갔습니다.
저희 아이가 고기가 먹고싶다하여 외식을 하러 기분좋게 대도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고기 2인분을 시켜서 철판에 구웠는데 아이가 고기를 씹지를 못하고 자꾸 뱉는거에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4살이고 고기를 엄청 좋아해서 잘먹습니다.
전에는 양재점에 갔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늦어 집에서 가까운 곳을 간다고 논현점에 처음 간겁니다.
고기를 아무리 작게 잘라도 자꾸 넘기지를 못하고 뱉더라구요.
제가 먹어보니 과연 전에 먹어보던 그런 연한 고기가 아니었습니다.

대도 식당은 원래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등심으로 유명한 집인데 오늘 저희가 먹은 고기는 말고기보다 더 질겼습니다.
저랑 저희 남편 첨에는 이집은 고기가 영 아니다라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오늘은 그냥 먹고 가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를 화나게한건 이 다음부터에요.
종업원이 저희한테 오더니 고기 더 추가할꺼냐고 묻길래 추가하지않는다고 말하면서 "고기가 너무 질기네요" 라고 말헀더니 그 종업원왈,,," 아까 말하지그랬어요...더 연한껄로 바꿔줬지..."이러는거에요.

아니 말하면 연한거 주고 말 안하면 질긴거 준단 말입니까?
나원 기가막혀서...
그래서 제가 " 아줌마 누구는 연한거 주고 누구는 질긴거 줘요?" 그랬더니 "몰라요..." 그러고 가버립디나...

더이상 먹고싶지않아서 계산서를  들고 계산대에 가서(주인이 앉아있었거든요...)
제가 고기가 너무 질기더라고하니까...
주인왈  "다른사람들은 아무도 그렇게 말 안하는데 손님만 그러네요.." 라고하면서
"성격마다  달라요..."이러는거에요.

  저 완전히 뚜껑 열었습니다.
" 아줌마 성격마다 고기가 질겨지고 연해져요?" 그랬더니
그 주인왈  저와 제 아이가 너무 유별나다고말하네요.

그러더니 아주 귀찮다는 식으로 그날 그날 고기가 다르니까 어쩔수없다며 미안해요 미안해~ 이러는거에요. 저희는 처다보지도 않고...너무 기 막혀서원...
아님 값이나 쌉니까...2인분에 5만6천원이나 하면서....(저희 고기만 먹었습니다...음료도안먹었습니다)
너무너무 분하고 화가나네요...
가족끼리오랜만에 기분좋은 외식하러 갔다가 아이는 결국 고기1~2점박에 못 먹고 기분도 엄청 나빠져서 돌아왔습니다.

고기장사 하루이틀 할것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손님을 우롱하는 대도식당 논현점 ,...
고객의 이름으로 고발합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전희
    '05.6.25 11:27 PM

    거기 여태 안망했군요... 울집바로뒤인데요 그 유명한 대도 식당 생겼단말에 부모님까정 모시고 갔어요 큰소리 뻥뻥치면서..근데 고기 정말 질기던군요..엄마 아빠는 딸이 올만에 사는거니 그냥 맛나다고 드시는데 3인분 다 먹지도 못하고 남겨서 싸왔어요..아까워서... 계산하면서 고기 질기다니깐..

    '연할걸로 달라고 하지 그럤어요'라고 하더군요...님과 똑같은 전개죠..정말열받아요 그리고 1년이나 되었는데 접대법도 여전하군요..우리 불매 운동 해요!!!!!!!!!!!!!!!!!

  • 2. 클라우디아
    '05.6.26 12:16 AM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동대입구에서 태극당 옆에 고깃집을 갔는데 겉에는 신문에 난 집이라느니 으리으리 써있고, 인테리어도 그런데로 한 집인데 문제는 돼지갈비가 만원. 근데 양도 너무 적고, 반찬도 동네 갈비집 만도 못하구... 거기까지는 용서가 되는데(신문에 났다고 다 믿을수는 없으니.) 종업원들이 서서 놀면서도 제대로 와서 구워주지도 않고, 된장찌개 하나 나오는데 20분 걸리고 거기다 뚝배기 상에 놓으면서 행주 빠뜨려 놓고도 행주만 건져 가면서도 미안하다 말도 없고... 엄청 기분 나빴어요. 행주 빠뜨리지 않았다고 물으니까 몇번이고 다른 소리만 하다가 잠깐 빠뜨린거 건져서 문제없다 대답하구... 약올리는 것도 아니구... 주인은 보고 있으면서도 무슨 얘기도 없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뭐 그런데가 다 있나 싶더라구요.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태극당 바로 10미터도 안되는 오른쪽 옆에 고기집 건물 있어요. 마당도 있고 겉으로는 꽤 괜챦은데 절대 가지 마세요.

  • 3. 엘리프
    '05.6.26 3:24 AM

    종북사관으로 똘똘뭉친 민노당 구해야지요. 진중권도 빨갱이라 욕하는 민노당 치맛바람이라도 잡아야
    정치생명 부지하니까요.

    그래봐야 유시민은 아웃된지 오래
    친노진영에서 패한 장수가

    대선후보? 씁슬한 웃음만.

  • 4. 김흥임
    '05.6.26 8:47 AM - 삭제된댓글

    어디든 자주 그런 경험은 한거 같네요.
    처음 나온 고기랑 두번째 재 주문해 나오는 고기는 질이 다르란...

    그래서 아이들이랑 미리 말하지요.
    아예 우리 먹을만큼 한번에 주문하자.

  • 5. 참 좋은 하루
    '05.6.26 9:14 AM

    그런 곳은 아이들 데리고 가면 좋은 고기 안주는 것 같아요
    술 많이 마시고 회식하는 손님을 주로 대접하더라구요
    언젠가 식당하고 단골인 지인과 고기 먹으러 갓는데 글쎄
    단골인 그분 앞에는 아주 살살 녹는 고기 놓고 우리는 질겨터진 고기를 놓더라구요
    나쁜 놈들....손님도 차별 받는 세상입니다
    특히 고기 집이 정말 심해요

  • 6. 베리베리뮤뮤
    '05.6.26 10:00 AM

    옛날 대도식당이 아닌 것 같아요. 맛도 그렇고 종업원들 교육도 그렇고.
    가격이라도 저렴하면 싼 맛에 먹는다지만 돈은 돈대로 다주고 그런 대접 받으면서 먹을 필요는 없죠.
    저도 집 근처에 있는 대도식당 한 번 가보고 종업원들 태도에 너무 질려서 먹지도 않고 그냥 나왔어요.
    근데 다른 곳도 그런가 보네요.
    그 쪽은 그런식으로 교육시키는지 원...

  • 7. 미씨
    '05.6.26 4:03 PM

    저도 그런 경험 있어요,,,
    10년전부터 상왕십리쪽 대도식당 다니다,,,
    재작년쯤 충무로에 생긴 대도식당갔는데,, 영 고기맛이,,,,서비스도 그렇고,,,
    그런다음,,,대도식당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단골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고기주는게 테이블마다 틀린것 같기도 하고,(제 기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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