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연두빛으로...82쿡 회원들로 가득했던 북한산~~~~
무겁게 가라앉은 회색빛이
드리워져 '과연 예보대로 맑을 것인가?'
여지껏 큰소리로 버팅겨 왔는 데~~~
또 오늘은 많은 회원님들의 참석도
예견된 산행이면서..두번째 백운대를
오르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부지런히 도착한 모임 장소에는
역쉬나 새로 뵙는 회원들이 많았다죠?
근데 출발전부터 날씨땜에
예정되었던 백운대를 포기하게 되었답니다...ㅜㅡ
어젯밤 내린 비로 우리 거북이가
기기에는 너무 무리라는 판단아래
북한산의 색다른 맛을 보기위해
코스를 180도 꺽었습니다...
아기 자기한 맛을 간직한 여성봉과
오봉산을 향해 송추계곡으로 이동하여
하하호호 산행을 시작했답니다....
지금껏 송추계곡으로 오르는 산행은
첨인데....북한산이 바위산이라는 관념을
확 깨버린 산행이기도 하였답니다...
연두의 고운 빛에 .. 어제의 촉촉한 빗물을
머금고 뿜어 내는 신선함을 맘껏 마시면서
아기 자기한 산길을 돌아 돌아 올라가니....
옥문암이라고 불리우는 여성봉을 맨 처음 만났고
(뭐 그래서 남성분들이 많이 찾는데나요..뭐란대나요....)
우린 그 봉우리 위에서 맛난 쑥개떡을 먹었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그 떡이 그 뇌물용 맞죠?
맨드라미님....ㅎㅎㅎ 제가 신세를 져야할
처지에 뇌물용 떡을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떡으로 주린 배를 약간
채우고 나니 예쁜 산세가 눈에 띄기 시작하더군요....
꽤 가파른 듯 하면서도 섬세한 산모양새가
심상칠 않을 걸 보니 역쉬...북한산이더군요...
다시 사이 사이 설치되어 있는 철끈도 잡아가며
오봉을 향하는 데.... 따악..우리 지금의 인원이(17명!!)
돌아 앉아 점심을 먹기 좋은 산자락을 만났으니...
무거운 짐도 빨리 덜을 겸....경빈마마께서 준비하신
만찬을 시작했다죠~~~어이구 세상에 마마님 주방을
다 지고 오셨더군요...양푼이 둘이요..김치가 익은 것 안익은것
세가지에...어머나...어머나...청국장까정~~~@@ @@
거기에 또 신경써서들 회원님들이 각자
준비하신 나물들이 또 한 두가지가 있었으니.....
정말 이런 만찬을 어데서 본답니까??
아무래도 다음 산행엔 자제를 시켜야지..
정말 산에서 이제 구를 일만 남겠더군요....
산행에 참석하시는 회원님들...자제해 주세용....!!ㅋㅋ
거기에 무의도에서 공수한 적포도주로
반주를 곁들이고....아...저, 돌리대장 ...
아직 멀은 생일..오늘로 한 걸로 치겠습니다...
땅두릅도 , 엄나물도, 취나물도 넘 맛있게 먹었구..
골뱅이소면을 준비하신 고은옥님
정성에도 탄복을 하였던 점심을 마치고....
비몽사몽으로 오른..뭐 이걸 음주산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ㅎㅎ
암튼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간신히 오른 오봉은
한마디로 너무 예뻤습니다... 자연이 만든
신비스런 아름다움이라고 해야 할까요?
보는 각도에 따른 이미지도 다르고...
참으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새삼 느끼게 하였답니다...
그 미의 봉우리를 내려 가면서 보고 또 보며
감탄을 하며... 하며 ...오늘은
도봉동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첨으로 참가하신 회원님들께
제 욕심으론 북한산의 정기가 어린
백운대의 위상을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그래도....오늘..아름다운 미의 여신상을
느껴본 산행이였지요?~~~~~
또 새로운 코스로 여러 설명과 함께
산행을 이끌어 주신 김혜정님께 감사드리고요...
맨드라미님, soon님, 코로나님, 또 혜정님의 친구분...
모두 모두 반가웠구요.....
오늘의 산행만찬을 준비해 주신 경빈마마 내외분께
정말 뭐라 감사를 드려얄 찌....
심히 거북하옵니다요~~~~하하하
모두들~~~~~오늘... 산행피로들 푸시고
편안하고 행복한 저녁시간되세요~~~~~*^^*
* 산행팀의 중국 청도 수학여행으로 2주간의 공식 북한산산행은
없지만 김혜정님의 주도하에 목욜 우리가 모였던 대로 북한산을
가기로 하였답니다.... 꼭 참석들 하셔서 즐거운 산행을 하셨으면
합니다... 청도의 노산~~잘 다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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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비쫑
'05.5.12 7:23 PM넘 즐거우셨겠네요
그 산행의 즐거움과 왁자함이 가득 느껴집니다
연두빛을 먼저 맞이하신 산행 참 행복해 보입니다2. 한걸음
'05.5.12 8:41 PM오늘
초록잎을 많이 보아서
지금도 초록의 빛으로 샤워를 한듯 합니다
산에서 만난 훈련중인 어린 군인들도
봄산의 푸른 잎처럼 싱그럽게 보이는
마음 넉넉해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참석해주신
돌리님, 고은옥님, 산세베리아님, 스케치님,
김혜정님, 작은산님, 미루나무님, 코로나님,
이플님,맨드라미님, 경빈마마님,미소가님,
soon님,달려라 하니님,복사꽃님, 한걸음
감사합니다
한분은 누구신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죄송합니당
초록샤워를 하실 분은 82 마운틴에 동참하세요3. 달려라하니
'05.5.12 9:29 PM오늘 함께한 분들...
모두 넘 반가왔구요,,고맙습니다.
이젠 산이 연초록의 물결입니다...정말 기특한 나무님들이죠.
넘 좋아서리 다이빙 할 뻔 했는데...돌리님이 말리셔서..헤헤..
청도 가시는 분들.. 잘 다녀 오세요~~흑~4. 코로나
'05.5.12 10:05 PM한번의 산행으로 내내 행복할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5. 산세베리아
'05.5.12 10:39 PM늘... 그렇지만 오늘도 잘 다녀 왔습니다.
집에 오니 7시... 샤워하고... 밥 챙기고.^^ 이제 시간 냅니다.
오늘도 절 챙겨주시느라 수고하신 이플님, 잠깐 미소님 빌려주신^^ 마마님...
그리고 특별 구조대로 이번에도 활약해 주신 한걸음님^^
진짜 감사하고... 우리 등산반 중에서 왕거북이가 접니다. ^^
오늘 스케치님 보면서 많이 부러웠습니다. 에고...^^ 저 분발해야겠습니다.
오늘 뵌 모든 님들 반가웠습니다. 담 기회에 또 뵐께요.
그리고... 코로나님 한 번으로는 넘 부족해요... 또 오실꺼죠?6. 이플
'05.5.12 10:47 PM즐거운 목요일 만들어 주신 산행팀 고맙습니~~~
오잉!! 오늘 17분이라 하셨는데 한 분 생각이 안나는 것을
어쩐대요..거듭 죄송송송
죄송Two: 손 들고 자수(?)해 주셔서 잠 못들 궁금녀들에게
광명을 찾게 해 주시겠어요?7. 이플
'05.5.12 11:02 PM수고스럽겠지만 한걸음님 리플에서 확인 요망
8. 고은옥
'05.5.12 11:11 PM한걸음님 ..이플님~~~걱정마셔요
16명 딱 입니다요
아~~~우리 짝짝이 줄 맞춰서 앞으로나 란히 했 잖 어 유,,,9. 안나돌리
'05.5.12 11:14 PMㅎㅎㅎ
그럼 그 범인은 나???ㅋㅋㅋ
돼지들 소풍은 하나가 모자랐는 데...
거북이의 소풍은 하나가 남는다???
근데 누가 나한테 17명이라고 했나요!!
얼릉 자수하세요~~~~~~~~~10. 미루나무
'05.5.13 7:42 AM아침 햇살을 보니 오봉의 바위들이
또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북한산의 기 받아 또 그날의
북한산을 기다리며..... 홧 --- 팅!!!11. 안나돌리
'05.5.13 8:06 AM미루나무님...
어젠 많은 이야기를 못 나누어서 약간
섭섭할라 합니다....
우리가 수학여행다녀 올 동안
북한산을 잘 지켜 주세요~~~~12. 스케치
'05.5.13 8:27 AM가상의 인물 하나를 찾으시느라......
밤새 한걸음님과 이플님이 수고해주셨네요 하하
맨드라미님 쑥떡 너무 맛있었어요
경빈마마님.....청국장. 열무김치.....너무 맛있었고......
남은 열무김치까지 챙겨오는 만행을 저질럿어요 ㅎㅎㅎ 잘 먹을께요
오늘 새로 오신님들.....반가웠습니다
여기서 잠깐.....산세베리아님의 일화를 소개해드리자면.....
10시 5분쯤 대장님이 산세베리아님께 전화를 하니 무악재래요
그래서 만났을때 물었죠......늦었는데 왜 전화를 안했어?
산세베리아님 왈.....
그냥 이왕 늦었길래......... 북한산에서 혼자 놀다 가려고했어요
ㅎㅎㅎ 저 웃다 넘어질뻔했어요
그리고......미소가님이 주신 포도주
어머.....저 이제 술꾼 되려나봐요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요 ㅎㅎ
산을 내려올때 알딸딸.... 비몽사몽......
그러다가 전철에서 사고 쳤어용
잠이 너무 깊이 들어버려.......사당종점까지 왔다고 다 내리라는 안내방송을 못 들었어요 흑..........
사당행인지...오이도행인지도 모르고 ....탄것부터가 실수 였지만.....
어쩜........내리라고 깨워주는 사람도 한사람 없대요? ㅎㅎㅎ
눈을 떠보니 .....전철 안에는 아무도 없고.......
전철은 청소중이더만요 ㅎㅎㅎㅎ
쪽팔려 죽는줄 알았어요
아...그리고 거북이 스케치가 왕거북이 산세베리아님에게 고함니다요
오늘 발이 바위에 어찌나 착착~~ 붙는지~~
제가 스파이더맨인줄 알았다니까요 ㅎㅎㅎ13. 안나돌리
'05.5.13 8:33 AM스케칫님!!~~~
와하하하.....크큭...14. 코로나
'05.5.13 9:40 AM사실은 저도 미루나무님과 담소를 나누다
신길역을 지나쳤답니다. 다행히 다음역에서 내렸죠...
저는 종종 일이 일이지만 미루나무님께 죄송..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여러님들 너무 감사했구요,
저는 가끔 뵙겠습니다.15. soon
'05.5.13 10:07 AM한명, 두명, 하고 세긴내가셋는데 이상타.....
아~ 오봉산정상 에서사진찍을때 바위위에 앉아계시던 그분까지세었나?
같이 등반하신 여러분 받가웠구요 , 다음에 또 만납시다.
청도여행 가시분들 즐거은 여행하시고 잘~다녀오세요.16. 고은옥
'05.5.13 10:46 AM스케치님,,,ㅋㅋㅋㅋ 책임져욧 ~~~내 배꼽,,,,,,,
코로나 님,,,,참 어려운 시간 내셨죠,,,,*^^*
soon님,,,,,,어제 힘 안 드셨나요,,,,,담에 또 뵈요,,,,,17. 맨드라미
'05.5.13 11:37 AM히히.. 너무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온라인상에서 만나 산행을 한다는것이 조금 용기가 필요했습니다만,
안 갔으면 어쩔을까나. 엄청 후회할뻔해씁니다. 특히 4학년9반에 내내 머무르고 계시다는 고은옥님의
연륜에 묻어나는 유머에 정말이지 너무 즐거웠습니다. 제가 어디가서 이렇게 성격 좋으시고 유머가 풍부한 언니(?)들을 뵐 수 있겠어요?
안나돌리님, 너무너무 고생하셨어요...
김혜정님! 해박한 지식으로 자세한 설명으로 산행을 리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플님,경빈마마님, 참으로 반갑고 또 반가웠습니다.
기타 여러분~ 다들 정말 반가웠어요..
제가 산행을 가는 한, 냉동고에서 쑥떡이 비워지는 날까지 ~ 쑥개떡은 쭉~ 계속됩니다요.
여러분 행복하세요.18. 미루나무
'05.5.13 11:39 AM스켓치님.. 올때마다 넘 웃겨요..ㅋㅋ
코로나님.. 잘 가셨죠? 길동무 생겨서 반가워요...
대장님.. 북한산 꼭 붙들고 있을께요..
안심하고 잼있는 여행 되세요..
산행팀 여러분 잘~ ~ 다녀오세요...19. 달려라하니
'05.5.13 12:27 PMㅎㅎㅎㅎ
스케치님!
어쩐지 전철역에서 손 흔들며 보니..
복사꽃님은 멀쩡한데..스케치님 눈꺼플이 가물가물 한듯 하더라니...ㅎㅎㅎ
결국 추억을 남기셨구만요...20. 경빈마마
'05.5.13 12:50 PM고 놈의 술이 왠수였어라...ㅋㅋㅋㅋ
21. 김혜정
'05.5.13 3:01 PM어머나 빠르기들도 하셔라!
짙은 녹음, 정겨운 대화, 환상적인 만찬 너무 좋았구요
대장님이하 우리모두 행복한 산행이었어요
중국 다녀오시는 분들 잘 다녀오시구요
다음주 목요 산행에 많이많이 참석하세요
5월 19일 산행 (북한산)
모이는장소: 예전과 동일 (불광전철역 2번 출구 매표소앞)
준비물 : 점심, 물, 입장료,간식등 각자 알아서 준비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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