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태열이 넘 심해요ㅠㅜ

[강아지똥]

이제 생후25일인데요. 며칠전부터 얼굴과 귀에 발갛게 발진이 시작되더니
이젠 머리속까지 몸까지 태열끼가 번졌어요....ㅠㅜ
수유할때마다 아기얼굴 들여다 보고 있으면 넘 속상하고 심란하고.....

책을 찾아보니 태열이란게 아토피라고 나왔더라구요.
허거걱~대부분 생후 한달정도까지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진다고 하는데...
우리아긴 정말 보기에 넘 심하네요...

오늘 소아과에 갔는데..
모유수유중에 제가 음식을
가려먹질 않아서 아기가 알르레기반응을
일으킨거라고 그러네요...ㅠㅜ

깨끗하게 나을까요란 저의 질문에
소아과 선생님...
아주 절망적이게
당연히 깨끗하게 없어지지 않죠~이러시더라구요ㅠㅜ

정말 녹차쉬폰케익 먹은것도 넘 후회스럽고
이것저것 마구마구 먹진 않았는데....ㅠㅜ
우유도 매일 마시고...
과일도 좀 먹구 그랬었는데....
모유수유하면서 음식가려야 한다는걸
몰랐었는데....ㅜㅠ

병원에서 준 연고가 있는데
스테로이드제 성분이라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왠만하면
바르지 않는게 좋다라고 하는데...
제게 좋은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ㅠㅜ
정말 얼굴 깨끗하게 나아야 하는데...넘 속상해요...ㅠㅜ

[cocoly]

우리아가는 이제60일인데 30일 이후로 계속 태열이 나타났다 사라졋다합니다. 특히 등부분이 심해서 저는 그냥 연고 바르고 있네요 .. 바르기만하면 없어지는데 완치되는건 아니네요.
우선 온도와 습도에 신경쓰고 목욕후 보습에 힘씁니다. 우리아가는 더우면 심해지거든요.
어떤분들은 녹차목욕을 시킨다고 하시던데 아직 시도해 보진 못했습니다.
좋은의견있음 저도 알려주세욥~

[푸우]

백일까지 기다려보세요,,
저희 둘째도 그랬는데,,지금은,, 피부짱입니다,,
연고는 바르지 마시구요,, 시원하게 해주세요,, 감기 안걸릴 정도로,,

[초짜주부]

저희아기 5개월 무렵게 온몸이 딱지처럼 두꺼워지고 불에 데인거 처럼 벌개져서 함소아도 가보고 유명한 소아과 다 돌아다녔어요.
너무너무 걱정했는데 뭔가에 의한 알러지일 가능성 있다고 하더니 한 일주일 고생하다 몽창 없어졌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아기가 너무 간지러워하거나 건조해보이면 함소아 프리미엄 로션 발라주세요.
비싸긴해도 그 기간동안 그나마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건 그 로션밖에 없더군요.

[Big Apple]

함소아한의원 홈페이지에 가서 태열에 관한 상담글을 퍼왔어요...

<<뽀얗고 예쁘던 아이 피부에 붉은 오돌토돌한 것들이 올라오면서 아이가 자주 비비는 것 같으면 아토피가 아닌가해서 걱정을 많이 하시게 되지요?
그만큼 아토피라는 것이 요새 아이들에게 많아지고, 또 아주 고질적이어서 치료가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태열은 흔히 신생아, 즉 백일 이전의 아이들에게 얼굴 위주로 나타나는 피부증상을 통틀어 일컫는 명칭입니다.
얼굴이 벌겋게 되고, 작은 빨긋한 것들이 생기고, 지저분하게 보이지요.
이 태열이라는 명칭에는 흔히 아토피 피부염과 지루성 피부염, 땀띠, 접촉성 피부염 등 여러가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백일 전의 아이들에게는 아주 명확하지 않은 이상 어떤 질환이라고 확실히 진단을 내리기가 힘듭니다.
경과를 더 살펴보아야만 알 수 있거든요.
피부 증상은 비슷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소아의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보셨던 분들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하여간 어떤 피부 질환이건 간에 일단 덥지 않게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집안을 약간 서늘하게 해주시고, 옷도 가능하면 얇게 입혀주십시오.
또 목욕은 미지근한 물(37도 정도)로 간단하게 시켜주시고, 보습은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나 한번에 많이씩 하지 말고, 아주 얇게 바른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해주십시오.

모유를 먹이고 계시다면 어머님의 식생활도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칼로리가 높은 음식 등은 자제하시고, 가급적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겠지요.

그럼 하루 빨리 아이 피부가 다시 예뻐지길 바랍니다.>>

[혀니]

저희 둘째가 그렇게 태어난지 한달즘부터 태열기미 보이더니..태열로 일년을 울긋불긋하게 지내더니..
돌무렵되니 정말 없어지더라구요...(지금 20개월입니다..)
덕택에 이유식도 이것저것 가려먹이고..좋다는 로션 사다 바르고..그러면서 속도 참 많이 썩였는데..
지금은 정말...하나도 없습니다..흔적두요..
그래도 아직은 먹는 거 조금 조심하구요...돼지고기 아직 못먹구요...등푸른 생선 안먹여요..
아참..연고 진짜 발라주지 마세요...첨에 애기 델구 갔더니 소아과서 연고 주는 거 넘 심한데 발랐는데..
애기 봐주시는 분이 무심히 그걸 자꾸 쓰시니 그것도 안듣게 되더라구요..
놀래서 그 연고 치우고 다시는 안발라줬네요..
목욕후에 로션 듬뿍

[샬라라공주]

울딸은 ..강남삼성병원 알러지센타 다니는데여..가서 차근차근 검사하시고...아이에게 맞는 음식을 먹는게 좋을듯합니다..
엄마가 모유먹이면 엄마 먹거리 조심하셔야 하는거 알져ㅑ??
울딸은 ,,,님딸처럼 30일정도 부터 장난아니였는데 이곳에 가서 정말 많이 좋아졌답니다.
지금은..아무도 아토피인지 모른답니다..

[탱글이]

저희딸 태어나 한달정도 지나니 얼굴이 그야말로 멍게 저리가라였어요.
어떤곳은 피가 흐르고 진물이 나오고... 말할수 없이 참담해서 소아과가서 상담하니...
스테로이드로션은 처방은 해주지만 되도록 바르지말고 시원하게 해주고 바세린을 발라주라고 했어요.
바세린 2천원짜리 한통 사와서 간간히 면봉으로 살살 발라주기만 했어요.
일체의 로션이나 다른건 쓴것 없어요.
백일무렵에 거의 사라지더니 지금은 백옥입니다.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태열에서 아토피로 진행될수도 있지만 거의 대부부의 아기들(제가 아는 한)깨끗하게 되더라구요.
윗분들 말씀처러 엄마 드시는 음식 조심하시구요.
그럼 괜찮을거예요.

[오이마사지]

무.조.껀. 시원하게 해줘야 합니다,,
(엄마는 몸조리때문에 덥게 있어야 하고, 아기는 시원하게 있어야 하고,, 좀 아이러니가 있죠,,--;;)
그리고 이런건 뭐라해야 됩니다,,
녹차쉬폰케잌같은거 드심 안되요,,,,

[돼지맘]

저희아이 52일째인데 조리원에서도 약간 빨긋빨긋하게 몇개 올라오다가 사라지고 다른아이들 땀띠 날때도 땀띠한번 안나고 나왔는데 한달쯤 됐나요.
아이는 서늘하게 해주라는데 아이를 가운데 두고 셋이서 한이불을 덮었습니다.
그날부터 가운데가 노랗게 생긴것이 뺨에 볼록볼록 올라오더니 서늘하게 해주면 들어갈줄 알았는데 뺨을 다 덮더군요.
그것들이 뭉쳐서 뺨이 빨갛게 보여서 그때 찍은 사진 보면 난민같아요.
3일쯤 지나니까 그 노랗게 보이는게 속에서 곪아서 터졌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는데 뺨이 익은것처럼 그렇게 변해가면서 겉엔 각질이 일어나고 볼은 빨갛고 신랑은 병원 가야된다고 난리였습니다.
저도 고민 많이 했습니다.
태열이라고 이야기 들은건 아닌것같고..
그랬는데 서서히 줄어가더니 2주가 지난 지금은 백옥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낮엔 얇은걸로 한겹만 덮어 재우고 있는데 좀 이상한건 가끔씩 두터운 솜이불을 덮고 자는데도 그때처럼 태열기가 한두개는 올라와도 심하겐 올라오지 않는겁니다.
위의 리플들 읽어보면 비정상적인 반응인것같은데 말입니다.
이상 저의 아이 태열기이야기였습니다.

[돼지맘]

아참...저희집 아이도 잘땐 싸게 하나만 덮어주고 마침 동생이 세타필 로션을 주길래 그걸 목욕시키면서 발라주고 가끔 세수시키면서도 발라줬습니다.
음..그런데 세타필로션이 인기있는 이유가 보습력이 짱이래서 그렇다는데 저희집 아이는 발라주고 2시간쯤 지나면 각질이 다시 일어나서 60년대 아이들 보는것같았습니다.
그래서 어쩌다 한두번은 다시 덧발라주고 그랬었네요.
신생아땐 굳이 로션이든 뭐든 발라줄 필요없다고 들어서 저것도 너무 자주 발라주는게 아닌가싶었습니다.
아직 저희집 아이는 목욕할때에도 그냥 물로만 씻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