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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에 사시는 분 계세요?
일을 하기는 하는데 매일 출퇴근하는 일이 아니라 불규칙하게 하는 일입니다.
바쁠 때는 아주 바쁘고 일이 없을 때는 조금 한가한 편이지만 항상 일에 대한
부담을 안고 살아야 하는 직업입니다.
이 와중에 저는 요리에 관심이 많아 이것 저것 많이 해먹고 있습니다.
요리를 많이 하다보니 식재료 구입에도 자연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요리법에도 관심이
많이 갑니다.
그런데 여주에는 이사온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데다 저의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도 아직 못 만났습니다.
82cook 애용자 중 경기도 여주에 사시는 분이 있으면 서로 가까이 지내며 요리에 관한
정보도 공유하고, 무엇보다 식재료 구입도 같이 하고 싶습니다.
여주에 사시면서 친구처럼 지내시고 싶은 분은 소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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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바라기
'05.5.9 12:45 PM저희는 현재는 돈이 없어(앞으로는 생기겠죠?)로는 손바닥만한 아파트 전세살고 있지만
전원 주택에 대한 오랜 꿈을 접을 수가 없어 끈질기게 알아보고만 있는 형편입니다.
어제도 전원 주택 단지를 보고 왔는데 많이 비싸더군요.
땅만 분양 받으면 평당 50만원이구요, 그 곳의 시공업체에 시공을 맡기면
땅 값은 평당 45만원이고, 건축 비용은 평당 300만원 이라는 군요. 콘크리트인데도요.
그래서 관계자와 같이 계산을 해보니 1억 8천만원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붙박이장 같은 것은 별도이기 때문에 2억은 잡아야 한다는 군요.
이 단지는 이미 집도 몇 채 지어 사는 집이 2집인가 있어 한 집을 봤는데
구조는 별로 좋지 않았어요. 그리고 마치 아파트처럼 공용면적을 제했던군요.
공동 시설(마당 탁자, 주차장.....)도 평수에 들어가 마치 아파트처럼 36평이라는데도
들어가보니 아파트 36평보다 무지하게 답답하더군요.
여주 땅 값이 물론 평당 50만원하는 것은 아니예요. 이 전원주택 단지는 조경도 해놓고,
전기, 수도 시설을 이미 해놔서 딱 집만 지면 되기때문에 땅 값이 비싼거예요.
이 곳 말고도 여주에 전원 주택 단지가 몇 곳 형성되 있어 가 봤는데 가격은 비싸면서
마음에 드는 곳은 별로 없었어요.
평수가 크면서 값이 비교적 저렴한 것은 구조가 별로 좋지 않으며, 겨울에 난방비 부담이 커서
선뜻 선택할 수 없고, 평수가 30평대이며 구조도 좋은 것은 가격이 비싸거나 매물, 전세가 없었구요.
그리고 저희 부부가 개인적으로 이런 전원 주택 단지를 좋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집들이
한 단지 안에 모여 있어 좋게 말하면 가족처럼 지낼 수 있으나, 나쁘게 말하면 서로에게
너무 노출이 돼서 자유로운 생활에 방해가 될 것 같다는 것이죠.
사실 저희는 말 그대로 조용한 전원 생활을 하고 싶은데 이런데 산다면 마치 아파트처럼 이웃
의식하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내린 결론은 여주 근처 한적한 곳에 싼 땅을 싸서 건축 업자에게 의뢰하여 집을 짓는
것이예요.
저희 부모님께서 현재 강원도에 황토로 집을 짓고 계시는데 그 업자 아저씨 되시는 분이
믿을만 하시다고 해서 저희는 집 지면 그분께 부탁드릴려구요.
저희는 황토는 너무 비싸 엄두를 못내고 스틸로 지면 평당 210만원 정도랍니다.
여주는 요즘 개발 붐을 타고 땅 값도 올랐지만 시골 냄새도 많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저희는 여주 읍내 말고 가까운 면단위로 갈까해요.
톨게이트에서 가까운 점동면이라는 곳으로 갈까 합니다.
저는 서울 등지로 가끔씩 일하러 다니기 때문에 톨게이트 가까이 살려고 점동면을
생각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으시다면 여주 근처 면 단위는 아직도 시골 냄새가 물씬
풍기며 땅 값도 비싸지 않습니다.
추천할만한 면으로는 흥천(여주에서 이천 방향), 대신 (여주에서 양평 방향),
북내 (여주에서 강원도 방향) 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전원 주택 단지에 이미 구비해 놓은 조건에서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땅 사서 맨땅에 헤딩하며 집지면 많이 힘은 들거예요. 그런데 돈은 덜 드는 것이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어울려 사는데 별 어려움을 못 느낀다면 이미 형성되어 있는
전원 주택단지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거예요.
여주의 좋은 점은 사통팔달 여기저기 강원도로, 충청도로, 서울(볼일 볼 때)로 여행 다니기 좋고,
교통 체증 없고, 조금만 벗어나면 청산리 벽계수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토착민들과의 융화가 어렵고, 문화 시설이 열악하며, 의류 등등 생활 잡화를 구입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2. 예원맘
'05.5.9 6:50 PM쪽지드렸어요...
3. 해바라기
'05.5.10 7:33 AM풍차님!
정보가 유용하셨다면 저도 기분 좋습니다.
여주에 오시면 연락주세요.^^4. 해바라기
'05.5.10 7:41 AM예원 어머니!
저도 쪽지 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