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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연애시절감동받으신분좀..??

| 조회수 : 1,615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3-08 11:14:10
저희 삼촌이 사귀던 아가씨와 헤어졌답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하는데, 조언좀 해 주세요.
삼촌입장에서는, 직장도 변변치 못하고, 돈도 없고, 기타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결혼을 미루어
왔는데, 여자쪽 입장에서는 확신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헤어지자고 했다고 합니다.
아가씨와 삼촌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이쁜지 참 많이 부러웠는데,  이런 일 있을거 같아 빨리
결혼부터 하라고 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82여러분, 혹시 연애시절 감동받으신 일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저희 삼촌이 어떻게 해야 아가씨가 감동을 받을까요???
이벤트를 해서 아가씨 마음을 되돌리고 싶어하는데, 도와 주십시요..

이런글 올려 죄송스럽지만, 어디 자문을 구할때도 없고, 그렇다고, 지가 연애박사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아란 가을하늘
    '05.3.8 11:32 AM

    이런것도 될까요?
    이벤트는 꽝인 남편, 연애때(길어야 두~ 달)놀이공원가서 고백받았는데,
    제 손바닥에 아무말없이 `우린 천생연분이야`란 글자를 써주더라구요.
    그때는 내가 아직 어떤 확신도 없던 때인데,그냥 호감가는 정도.
    사랑한다는 백마디 말보다 그 말이 가슴에 와닿으면서 꼴까닥 넘어갔는데.
    그 아가씨한테는 무엇보다 확신을 주는일이 중요한듯싶은데...
    도움이 될려나 모르겟네요

  • 2. 서산댁
    '05.3.8 11:37 AM

    고맙습니다.
    삼촌지금 서산오는 중이라네요.
    형수한테 자문을 구한다고,,,,
    일도 안하고, 이를 으째요..
    안쓰러 ..

  • 3. 헤르미온느
    '05.3.8 11:46 AM

    진심어린, 진지한 고백,,, 청혼,,, 더 이상은 없을것 같은걸요...

  • 4. 뽀로로
    '05.3.8 11:47 AM

    에효~ 시동생되시는 분께서는 자리잡고 번듯하게 청혼하시고 싶으셨겠지만 아가씨 마음은 그게 또 아니었나보네요. 이벤트보다는 진심이 담긴 말이나 편지가 더 좋지 않을지...고생이 되더라도 같이 있자고, 같이 겪어나가면서 풀어보자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여자 마음이 현재는 어렵더라도 서로 의지하고, 의논하고 그러면서 함께 한다는 느낌을 좋아하잖아요. 다시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 5. 헤븐리
    '05.3.8 12:00 PM

    저희 남편 글씨는 저 외에는 아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실은 저도 약 85% 정도 해독 가능)
    삐뚤 빼뚤에 암호나 다를바 없는데요.
    제 생일날 처음으로 그 삐뚤 빼뚤한 글씨로 직접 편지를 써서 (그림도 조금 넣어서)
    **야 사랑해 ... 보고싶다 ...하여간 그런 내용을 보냈는데 지금 봐도 너무 이쁘고 행복합니다.
    (실은 초등1년생 카드 수준 -_-)
    저도 직접 쓴 진심을 담은 편지나 카드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 6. fish
    '05.3.8 12:09 PM

    원래 여자들이 오래 사귀는데 남자들이 확신을 안주면 그런맘이 들어요.
    이기회에 확신을 확~! 주라고 하세요, 너아니면 이세상에 결혼해서 같이 살고픈 사람이 없다, 뭐 이런식으로요. 헤어지자 하면 절대 못헤어진다!고 하구요.
    제 친구 남편은 헤어질 위기에 무릎꿇고 빌었데요. 근데 그전까지만 해도 자존심쎄고 그럴거 같지 않은 전혀 안그럴거 같은 사람이 의외의 행동(여자를 위해서)하면 대부분 맘이 바뀌는거 같아요. 진짜 신물나서 헤어지지않는 경우엔요. 진심은 통하니까 진심을 보이시면..

  • 7. 서산댁
    '05.3.8 12:10 PM

    헤르미온느님. 뽀로로님, 헤븐리님.
    너무 감사합니다.
    마치 제가 사랑고백을 앞두고 있는 사람같네요.
    가슴이 찡~~하니, 기분이 좋아 지네요.

  • 8. 서산댁
    '05.3.8 12:11 PM

    fish님 감사합니다.
    삼촌도 자존심 생각을 먼저 하는거 같더라구요.
    자꾸 찿아가면, 더 싫어하지 않을까, 귀찮아 하지 않을까를 먼저 생각하더라구요..

  • 9. 선화공주
    '05.3.8 12:19 PM

    그 마음이 두분의 거리를 만드는것 같아요...
    저는 울 sky랑 싸움을 하고도 제가 먼저 뛰어가서 사과받고 했는데....좋아하면 자존심 세우면 안돼요...

    편지도 좋지만...우선 달려가서...그 아가씨의 손을 부여잡고...
    "나 가진것 별루 없고...내세울것은 없지만...평생 너만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해줄께..나랑 결혼해줘"
    라고 진심을 직설적으로 말하고는 ....창피(?)하니깐 그 아가씨를 확!~포옹해 버리라고 하세요...^^*

  • 10. 서산댁
    '05.3.8 12:21 PM

    선화공주님...
    창피.. 확~ 포옹이요..
    이거 넘 멎지다..
    감사합니다.

  • 11. 선화공주
    '05.3.8 12:25 PM

    앗!~중요한거...
    <사랑하는 진심을 담은 두 눈동자>를 그 아가씨한테 고정시키시는거 잊으시면 안돼요..
    그런말 하면서 뒤쪽의 나무를 쳐다본다든지...땅을 쳐다본다든지 하면...말짱 도로묵되요...아셨죵??
    사랑한다면...용기를 내시라고.....82식구들도 응원한다고 꼬~옥 전해주세요!!~~

  • 12. 서산댁
    '05.3.8 12:29 PM

    네..

  • 13. 안개꽃
    '05.3.8 1:10 PM

    서산댁님. 많은 분들의 조언대로 꼭 성공하셔서 조만간 결혼날 잡았다는 글 기대할께요~
    그 여자분도 삼촌을 싫어하지 않는 눈치인데..
    어쩜 빨리 결혼하자는 말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을 수도 있거든요...ㅎㅎㅎㅎ

  • 14. 바나다
    '05.3.8 1:12 PM

    저는 신랑이 결혼전 제 생일에 저를 위한 CD와 책을 만들어줬어요.
    아직도 잘 보관하고 있구요..친구들도 무지 부러워했었지요,
    CD에 제 사진을 하나 넣고 그곳에는 저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가득한 노래들..책에는 그간 일기처럼 적었던 글들을..그리고 화일에 그동안 우리가 채팅했던거랑 둘만의 싸이트에 올렸던 글들을 쭉 뽑아서 꽂았더군요,정말 감동이었어요.
    울 신랑도 선산댁님 도련님과 비슷한 상황이어서 저도 무지 맘고생했었는데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선물로 맘을 잡았었지요^^

  • 15. 크림빵
    '05.3.8 1:43 PM

    제 친구가 전에 사귀던 남자가 생일날 캠코더를 찍어서 줬는데요,(저의 경우가 아님다..ㅠㅠ)
    처음 만난곳, 자주 다니던 카페,등등..추억이 깃든 장소를 혼자 다니면서 중얼중얼..거리며 찍어줬는데.
    참 멋졌어요~
    꼭 잘되기 바래요!

  • 16. 김정희
    '05.3.8 2:22 PM

    괜히 가슴이 설레는군요.
    82쿡 넘 멋져~~~

  • 17. 김흥임
    '05.3.8 2:44 PM

    일회성 이벤트다 뭐도 좋지만 ...

    마음 확 휘어 잡을 마음 가득 담긴 한마디 혹은 행동

    전 신랑과 연애시절 혼란기에
    신랑의 한마디에 갈등없이 인생 올인 했습니다요^^

    "내 생애 넌 나에 마지막 여자야.

  • 18. 안나돌리
    '05.3.8 3:59 PM

    선화공주님과 김흥임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 사정이 시간이 없으니까 진심으로 지금 당신없이는
    안되는 그 절박함으로 작업들어 가라고 하세요...ㅎㅎㅎ
    질질 끌 문제가 아니고만요~~저도 "당신떠나면 *어 버릴꺼야!"에
    감동받아 이러구 삽니당~~~^^;;;;

  • 19. 까망이
    '05.3.8 4:20 PM

    저랑 신랑이랑 결혼전에 위기일때.. 신랑이 차끌고 야경보이는곳에 세워놓구
    뒷좌석에 감춰둔 노란장미한다발 꺼내 제앞에 내놓구선(꽃값아까워하는 남자에요ㅡㅡ;;)
    엄청 진지하게 "나한텐 너밖에 없어.. 사랑해..." 라고 하는데 걍 울었더랬어요.
    결혼했잖아요..ㅎㅎ
    잘되셨음 좋겠네요.

  • 20. 한 별
    '05.3.9 9:39 PM

    이벤트보단 진심어린 눈빛과..말한마디..
    " 지금처럼 이렇게 옆에서 같이 늙어가면서 지내고 싶다.." 머 그렇게 말햇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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