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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목에 뻣뻣하니...ㅠㅠ

| 조회수 : 85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1-17 08:56:28
뭔 말이고 하니예, 어제 잠을 너무 설쳐서 뒤척이다 좀 이상한 자세로 잠이
들었던지, 일어나 목을 돌리기가 그렇네예. 너무 아픕니다.흑흑흑~~ㅠㅠ

전 학교 다닐때도 넘들 그 많이 하는 밤샘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심니다.
물론, 공부 욜씸히 한다고 코피 터진적도 없지예.
길 지나가다 싸움 구경 한다꼬 얼쩡대고 있을 때  말리는 아자씨 손에 맞아 딱
한번 터진적은 있지만서두....  쩝~~!! -.-;;;;;
우째든 기를 쓰고 공부하는 과는 아니었다 보시면 정답 입니다.^^

근데, 40 넘어서 불면증이 생긴것도 아닐텐데, 어제는 우짠다꼬 그리 잠이 안오는지....
시계소리 들리지예, 남편 뒤척이는 느낌 소리 몸으로 확인 다하지예, 윗집에서
물 내리는 소리 다 듣지예, 옆방에 수민이 기침소리도 간간이 들리는것 같고, 닭도
회를치고, 양도 "음메~~" 거리고.........ㅠㅠ

거의 미치겠더구만요.

그래서 2시반인가 일어나서 82에 들어오까 하다가 내복바람에 거실을 건너 사무실방으로
들어가기가 너무 무섭고 싫어서(추위가) 걍 불 켜고 다 싸둔 짐을 정리하고 그랬더니,
"좀 자라~~ 니는 잠도 없나??  간다고 좋아가 잠도 안오나?? 불끄고 잠 좀 자자!!"
그러길래 또 불끄고 누웠지예. 눈은 더 말똥말똥 하구만.......

그렇게 이생각 저생각에 4시를 훌쩍 넘기고 겨우 한잠 잤나 봅니다.
6시가 좀 넘어 일어 났더니 목이 뻣뻣 하네예. 오른쪽으로 돌리 질 못하겠심니다.

예전에 공부 한다꼬 약먹고(잠안오는 약) 시험공부 했다는 친구들, 와~ 정말 대단
하단 생각이 드네예. 이런 후유증과 고통을 잘 참고, 그 벼락을 치다니......
가끔 공부 좀 해준 날에는 공부시간에 코피도 터지더라고예.
그러면 샘 눈빛부터 안 달라집니까?  
"대충 좀 하지... 몸 상하면서까지 하지 말라니까.."
그러면서 멍청히 보고있던 저에게 "휴지 좀 가져와라!!" 하신 적이 한번 있는데,  
그때 바쁜 나머지 화장실로 달려가서 거기에 걸려있던 휴지 가져왔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갑자기 정신이 후다닥~ 들면서 '누군 코피나고 누군 휴지 가져와야 하남??'이란
생각이 들어 휴지를 코속으로 후비후비~ 하서 좀 이물질을 잔뜩 발랐다 아님니까^^;;;
그러곤, 마구 달려와서 숨이 찬듯 "헥헥헥~~ 샘 여기예....아이고 숨차....코피가 나서
우짜노???"  쑈좀 한후 샘께 갖다 드린적이 있지예.
"쌤~~ 코피가 많이 흐르는데 코에 빨리 쑤시 넣으시지예..."
그러면서 이물질 뭍은 고 부분을 동그라니 말고 그위에 얇은 휴지를 한장 더 말아 샘에게
주었더니, 샘 손이 쓰윽~~ 고놈 코로 갈때 이미 이물질이 밖으로까지 베어나와서는....
(요 대목에서 절 아주 나쁜 놈으로 또 억수로 추주븐(더러운) 놈으로 보셔도 괘안심니다.
고다음 내용을 읽으시면 추주븐놈을 동정 하실것이니.......^^)

아마 차갑고 요상한 그 이물질이 샘 손에 의해 코에 부비부비하며 쑥~ 들어갔을 때 말
못하고 눈만 @@ 커진 그놈과, 그걸 지켜보며 '오~호라~~나이스^^' 하며 눈이 @@
커졌던 저....... 저 그때 아주 짜릿한 쾌감이 있엇던것 같심니다. ㅋㅋㅋ~~^^
그놈이 좀 이쁜척, 공부 욜씸히 하는척. 피부는 허옇게 꼭 병자처럼 해가지고, 늘 남자
샘들 앞에서 현기증이나 일으켜 양호실로 엎혀 가질 않나.......
우째던 '밥맛' 이었거든예.  
근데, '이물질 이양' 작업이 끝난 후 오히려 불쌍하고 가엽단 생각이 마구 들면서....ㅋㅋㅋ^^

근데, 오늘 아침에 목이 뻣뻣해서 울상을 짓고 있는데, 갑자기 고놈 생각이 들더라고예.
그때의 정당치 못한 작업 땜시, 제가 이제 벌을 받고 있나 봅니다. 흑흑흑~~ㅠㅠ

파스 얼릉 뿌리면, 빨리 나아 할텐디~~
저 아침 밥 푸러 갑니데이~~ㅠㅠ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진(띠깜)
    '05.1.17 9:04 AM

    쓰고나니 아침부터 억수로 죄송 하네예. 정말 학교 다닐 땐 밥맛 같던 여자 아이들 안
    많았심니까. 지가 뭐 공주나 되듯이, 아니면 화장실도 안가는 천사쯤 되는가??
    우째든, 남자 샘들 앞에서 이쁜척 하는 요런 것들을 기냥......
    이런 맘 한번쯤 안드신 분 있으시면 손 들어 보시지예??^^

  • 2. 김혜경
    '05.1.17 9:59 AM

    아직..비행기 안타셨어요??

  • 3. 김혜진(띠깜)
    '05.1.17 10:14 AM

    오늘 밤 11시55분 출발 뱅기인데예~~^^ 그래서 밤새 날아가 도착이 내일 새벽 5시고예.

  • 4. 라라
    '05.1.17 11:07 AM

    혜진님, 두근거리시죠?

  • 5. 안개꽃
    '05.1.17 11:56 AM

    조심해서 오세요. 얼마나 좋으실까.

  • 6. 아네모네
    '05.1.17 12:04 PM

    드뎌 오시는군요.^^
    혜진님을.. 만날 생각하니 벌써 부터 저도 가슴이 마구 설렘니당.
    어서 오시라요.

  • 7. 민서맘
    '05.1.17 12:09 PM

    얼렁 얼렁 오세요.

  • 8. 그린
    '05.1.17 1:44 PM

    드디어, 드디어 오시는군요~~~
    어서 오세요~~~*^^*

  • 9. 미네르바
    '05.1.17 8:25 PM

    ^0^

    저도 공부한다고 밤샘한 적 학교다닐 때는 없었읍니다.
    (방통대 다닐때 다닐 때는 정말 이불 둘둘 말고 공부했지만...
    학교 다닐때는 친구들과 땡땡이 치고 대출시키고 하던 제가...
    진작에 고등학교 다닐 때 그렇게 했으면 무지하게 인정받았을텐데)
    그렇지만 기타 다른 활동은 야밤에 무지 많이 햇지요.
    소설책 재어놓고 읽기, 만화책 잔뜩 쌓아놓고 보기, 심야 음악 방송듣고 책보면서 날밤새기 등등은
    무척 많이 했죠.
    책보지말고 자라는 소리에 이불밑으로 전기불 끌어들여 자는척하고 책보기도 했답니다.
    만화책 보다가 아버지 발자국 소리 들리면 얼른 공부하는척 시늉을 냈답니다.
    ㅠ.ㅠ

  • 10. orange
    '05.1.18 2:37 AM

    드디어 오시는군요...
    잠이 안 오실만 하세요...
    지금은 비행기 안이시겠네...

    조심해서 오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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