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오랜만에 빼꼼~ 손님초대가 무서워요~~~

| 조회수 : 1,073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1-15 03:57:04
제가 사는곳이 대학이 많은 도시라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주로 싱글 유학생 언니들, 싱글 노총각 신랑 학교 선배님, 그외 저처럼 가난한 학생 부인들 ^^;;이 많습니다. ㅠ.ㅜ
미국은 식재료는 풍부하고 그다지 비싸지 않은데 외식비가 너무너무 비싸요.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 있었으면 걍 아줌마들끼리도 점심에 밖에 나가서 냉면이나 사먹을것을 꼭 집으로 초대하게 됩니다.  서로 그 힘든 사정 다 아니깐...  ㅋㅋ ^^;;;

그리고 때 되면 주위의 친한 싱글 언니들이나 신랑 선배님 밥은 챙겨드셨는지 괜히 걱정되서, 그리고 저도 언니들이랑 놀면 재밌으니까 가끔 집으로 불러서 밥을 해먹여요.  

그렇다고 제가 요리를 잘하느냐...
아니에요. 흑흑  ㅠ.ㅜ   결혼하자마자 된장찌게 끓일줄도 모르는 수준으로 와서 정말 82에서 보고 따라한것 빼고는 할줄 아는것 없어요.  지난번엔 감자탕이 너무나 먹고싶어서 한번 시도했다가 정말 하루종일 낑낑거리면서 죽을뻔 했답니다.   키친 토크의 두들러님이랑 시간걸리는거 재보면 제가 더 오래걸릴것 같다는...  ^^;;  근데 그 언니들은 올 때마다 다른 메뉴가 나오니까 저 음식 꽤나 잘하는줄 압니다.  크하~  그니까 날이 갈수록 더 죽겠어요...  ㅠ.ㅜ  다음엔 뭘 하나...

친한 언니 어머니가 여기 오셨는데 그동안 제가 그 언니 가끔 초대하고 신경써준거 고맙다고 ( 사실 몇번 밖에 안되는데... ^^;;)  밥도 사주시고 장본것도 막 돈내주시고 그래서 또 그냥 있으면 안될것 같아서 내일 점심에 언니들이랑 오시라고 했답니다.

어른이 계시니 정말 어제부터 허벌 고민했어요...  뭘 대접하나...  

갑자기 신랑이 마구 미워지려고 합니다.  
어제 와서 한다는 말이 " 스파게티 할까?"  아니...  아무리 점심 식사라지만 어른도 계신데 스파게티 하나 딸랑 하냐고요... -.-;;

아웅~~  이따가 장보러 가야겠슴다.  

82의 요리 고수님들 저에게 기를 좀 팍팍 불어넣어 주세용~~~  ^^*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5.1.15 10:24 AM

    샐러드랑 마늘빵이랑..그럼 되지않을까요??
    자, 기 팍팍 넣어드립니닷, 얍!!

  • 2. 뽀로로
    '05.1.16 12:40 AM

    흠.. 저랑 아뒤가 비슷하시네요^^ 잘 하실거예요. 아자아자!

  • 3. 아네모네
    '05.1.16 2:44 PM

    뽀로리님~!! 방가 ~방가~ ^o^
    뽀님과 솜님의 소식이 무쟈게 궁금했었는데 넘 반가워용.
    솜님과는 연락이 계속 되고 있는지요?
    뽀님의 요리 솜씨에 저가 감탄한적이 있는데 .. 잘하시면서 뭘 걱정하세요?
    부담 갖지말고 뽀님이 평소에 잘하시던거 걍 하면 될거 같아요.
    저도 장풍으로 기를 팍팍 보냅니다.

  • 4. 뽀로리~
    '05.1.17 9:58 AM

    흑흑 감사해요. 저를 기억하시는분이 계시다니 놀라워요. ^^;; 저기 솜님이랑은 작년까지만 해도 연락 했었는데 서로가 바빠서 좀 뜸했거든요. 근데 얼마전 전화드리니 안받으시더라구요. 조만간 다시 연락을 시도해야죠. 잘 계실거에요.

    세분이 기 팍팍 보내주셔서 어제 손님 잘 치뤘답니다. 칭찬도 들었어요. ^^v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yangguiv 2024.11.23 194 0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241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960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543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847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620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197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712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94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178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726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94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743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177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113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802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414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404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6,089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62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451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402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47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51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84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