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곳이 대학이 많은 도시라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주로 싱글 유학생 언니들, 싱글 노총각 신랑 학교 선배님, 그외 저처럼 가난한 학생 부인들 ^^;;이 많습니다. ㅠ.ㅜ
미국은 식재료는 풍부하고 그다지 비싸지 않은데 외식비가 너무너무 비싸요.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 있었으면 걍 아줌마들끼리도 점심에 밖에 나가서 냉면이나 사먹을것을 꼭 집으로 초대하게 됩니다. 서로 그 힘든 사정 다 아니깐... ㅋㅋ ^^;;;
그리고 때 되면 주위의 친한 싱글 언니들이나 신랑 선배님 밥은 챙겨드셨는지 괜히 걱정되서, 그리고 저도 언니들이랑 놀면 재밌으니까 가끔 집으로 불러서 밥을 해먹여요.
그렇다고 제가 요리를 잘하느냐...
아니에요. 흑흑 ㅠ.ㅜ 결혼하자마자 된장찌게 끓일줄도 모르는 수준으로 와서 정말 82에서 보고 따라한것 빼고는 할줄 아는것 없어요. 지난번엔 감자탕이 너무나 먹고싶어서 한번 시도했다가 정말 하루종일 낑낑거리면서 죽을뻔 했답니다. 키친 토크의 두들러님이랑 시간걸리는거 재보면 제가 더 오래걸릴것 같다는... ^^;; 근데 그 언니들은 올 때마다 다른 메뉴가 나오니까 저 음식 꽤나 잘하는줄 압니다. 크하~ 그니까 날이 갈수록 더 죽겠어요... ㅠ.ㅜ 다음엔 뭘 하나...
친한 언니 어머니가 여기 오셨는데 그동안 제가 그 언니 가끔 초대하고 신경써준거 고맙다고 ( 사실 몇번 밖에 안되는데... ^^;;) 밥도 사주시고 장본것도 막 돈내주시고 그래서 또 그냥 있으면 안될것 같아서 내일 점심에 언니들이랑 오시라고 했답니다.
어른이 계시니 정말 어제부터 허벌 고민했어요... 뭘 대접하나...
갑자기 신랑이 마구 미워지려고 합니다.
어제 와서 한다는 말이 " 스파게티 할까?" 아니... 아무리 점심 식사라지만 어른도 계신데 스파게티 하나 딸랑 하냐고요... -.-;;
아웅~~ 이따가 장보러 가야겠슴다.
82의 요리 고수님들 저에게 기를 좀 팍팍 불어넣어 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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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빼꼼~ 손님초대가 무서워요~~~
뽀로리~ |
조회수 : 1,073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1-15 03: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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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5.1.15 10:24 AM샐러드랑 마늘빵이랑..그럼 되지않을까요??
자, 기 팍팍 넣어드립니닷, 얍!!2. 뽀로로
'05.1.16 12:40 AM흠.. 저랑 아뒤가 비슷하시네요^^ 잘 하실거예요. 아자아자!
3. 아네모네
'05.1.16 2:44 PM뽀로리님~!! 방가 ~방가~ ^o^
뽀님과 솜님의 소식이 무쟈게 궁금했었는데 넘 반가워용.
솜님과는 연락이 계속 되고 있는지요?
뽀님의 요리 솜씨에 저가 감탄한적이 있는데 .. 잘하시면서 뭘 걱정하세요?
부담 갖지말고 뽀님이 평소에 잘하시던거 걍 하면 될거 같아요.
저도 장풍으로 기를 팍팍 보냅니다.4. 뽀로리~
'05.1.17 9:58 AM흑흑 감사해요. 저를 기억하시는분이 계시다니 놀라워요. ^^;; 저기 솜님이랑은 작년까지만 해도 연락 했었는데 서로가 바빠서 좀 뜸했거든요. 근데 얼마전 전화드리니 안받으시더라구요. 조만간 다시 연락을 시도해야죠. 잘 계실거에요.
세분이 기 팍팍 보내주셔서 어제 손님 잘 치뤘답니다. 칭찬도 들었어요.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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