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한약)의 효과는???

[미씨]

간밤에 비가 무지 많이 내렸는데,,,
축구 보시느라 다들 피곤하시죠,,,,
궁금한게 있어서,, 아침부터 82에 들어왔답니다...

울 애기 이제 18개월에 접어드는데,,,
감기가 넘 자주걸려요,,(콧물감기, 목감기, 열감기등,,,)
유행인 감기는 다 걸리는것 같아요,,,
유독 우리애가 면역이 약해서 그런가,,,,  아님 원래 그러면서 크는건지,,,,,,,ㅠㅠ

가을에 용을 넣어 한약을 먹여볼까 하는데,,
정말 효과를 볼수 있을까요,,,

답글 기다리겠습니다..  

[버들]

저의 아이들(이란성 쌍둥이) 현재 7살인데 또래에 비해 큽니다.
무게 23kg에 그렇게 마르지도 않고 살찐 것도 아닙니다.
효과라기 보다는 엄마가 좋다고 믿고 먹이세요.

분유로 아이들 키웠지만 아이들 가벼운 감기 몇번 정도로 돌을 넘겼고.
건강하고 면역강한 딸보다는 열감기, 목감기, 코감기, 열성경련 으로 15개월째부터
아들내미 응급실 가고 119도 두번 타고 18개월에 산본에서 사당까지 한의원찾아갔죠.

용넣은 한약 한첩(2만원인지 2만5천원인지) - 달여주지 않습니다- 지어와 집에서
약탕기 빌려 우유병에 섞어 먹이다가 약병에 조금씩 넣어 아이 코잡고 억지로 먹이고
정말 1/2도 못먹고 흘렸을거예요.

3살 가을에 또 한첩 지어 먹이고, 4살에는 2첩(이때는 정말 잘 먹었어요) 먹였어요.

제 주위 아이들 키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 많은데 저희 아이들 보고 부러워하죠.

키때문에 아이들 보약이다 하고 지어 먹이는데 비용도 만만찮고, 어릴때 먹여보세요.
커서 또 먹이면 되죠. 하지만 어릴때 안먹인 엄마는 우리도 먹여 볼걸 하고 후회하다라구요.

저희 아들내미 5살까지 열나면 경기하더니 이젠 면역이 생겼나봐요.
콧감기(알레르기 비염증상이 있어)는 아직도 가끔하고, 목감기도 조금씩 하지만 튼튼한 편이에요.
아이들 어릴때는 편도가 커서 목감기로 열이 많이 나지만 커가면서 점점 약해질 거예요.
독감 예방접종은 가을에 꼭 하시구요.

편식 않고 골고루 먹이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아이반찬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어른반찬에 생수에 한번 씻어 먹이면 되죠.
아이가 먹지 않으려 할때 엄마의 지식을 총동원 해서 이반찬을 먹으면 무슨 영양소가 있고,
어디에 좋고, 키가 커고, 나쁜 병균을 물리치고...
아이가 이해를 못해도 무조건 설명해 줍니다.
따로 애들 영양제 챙겨 먹인것도 없지만, 편식않고 아무거나 잘먹고, 9시 취침 6~7시 기상.
규칙적인 생활을 한답니다.
너무 길었네요.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stella]

아이들 어릴때 한번씩 한약 먹이는 거 좋아요. 성장에도, 면역에도.. 소아 전문 한의원(함소아같은데)가보시던지요. 아이들 한약은 쓰지 않고 달달하게 만들어서 먹기도 편하다고 합니다.
제 주위에도 아이가 밤에 잠을 안자거나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 한약먹고 효과봤다는 사람들 여럿 봤구요, 잘 한다는 한의원 알아서 가보세요. 글구 한약먹으면 살찐다는 것도 잘못된 상식이라네요.

[달개비]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 먹이면서 나름대로 확인하고 확인했는데요.
주변에서 흔히들 말하는 어려서 안먹는게 좋다는건 잘못된 정보인것 같더군요.
제 아이 1년에 두번씩 3년정도 먹었는데요.
감기 면역력이 확실히 좋아지더군요.
제가 여로모로 알아본바로는 성장과 두뇌발달 양쪽으로 다 좋다는거랍니다.
하지만 꼭 한의원이든 약국이든 진맥하고 아이몸에 맞게 지으셔야해요.

[콜라]

효과 있읍니다.

조희아이 올 여름 물에서 매일 놀았는데 콧물도 안흘리고 감기도 안걸리고..
( 예전 같으면 벌써 몇번은 걸렸죠.------- 증상이 `` 버들님과 똑 같았어요.)
근데 약 한첩 먹고 달라졌어요.
버들님의
`` 저희 아들내미 5살까지 열나면 경기하더니 이젠 면역이 생겼나봐요.
콧감기(알레르기 비염증상이 있어)는 아직도 가끔하고, 목감기도 `` 에 대해 약을 지었다고

지금 또 한첩 지었답니다.
약이 맞으면 바꾸지 말라더군요. 한첩에 14만원 줬어요. 먹고 가을 9-10월에 또 먹일 계획입니다.

진맥하고 아이가 잘 맞는게 있답니다. 꼭 진맥하세요.
저흰 마석인데 한의원이 잘 본다는군요.

[지은주]

저도 22개월 아들 이번에 두달간 감기걸려 계속 동네 이비인후과 소아과 다니다 하도 안나서 대학병원갔는데 축농증이라네용 흑흑.........항생제를 10미리씩 2주째 먹고 있슴다..이번에 나면 한약먹일까요? 하고 의사한테 물으니까 옛날 왕들 한약먹어서 오래 살았냐고? 먹이지 말라고 해서 지금 고민입니다. 양방도 그렇고 한방도 그렇고 애한테 딱맞는 병원이 있을텐데 아니면 애랑 엄마만 고생이잖아요..................

[stella]

지은주님.. 다 그렇진 않겠지만 양방의사들 중 한방치료에 회의적인 사람들 많습니다. 근데 그게 제대로 알고, 근거있는 비판 하는 게 아닌 사람들도 많아요. 한약먹으면 간 나빠진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내과의사도 봤습니다. 비염, 축농증은 한방치료로 효과 많이 봅니다. 어린아이한테 항생제 보담야 한약이 훨씬 낫다고 봐요. 한방이나 양방이나 다 나름의 메커니즘이 있고 분야에 따라선 어느 한쪽이 탁월한 경우도 많은데 일방적으로 그리 말하는 의사 샘들 ..쫌 그렇네요. 님이 알아서 다 판단하시겠지만요^^

[근데]

그런데요...

경*대 한방병원 약사 얘기 들어보면.
비염 축농증 한방치료 효과 --->>>.이부분 할말 많다고 하던데. 경*대 한방병원 환절기만 되면 이 환자들 정말 많이 오는데 처방을 보면 한약에 스테로이드 약 가루약으로 만들어서 섞는다더군요. 그 한방병원에 양의사 면허 있는 할아버지 의사가 있어서 그분 이름으로 처방이 나온다네요. 물론 스테로이드까지 들어갔는데 당연히 잘 듣겠죠.

뇌졸중으로 같은 병원 입원한 경우. 한방으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밤에 배드를 양방병원 신경외과쪽으로 옮긴다더군요. 자기들이 해결 못한다고.

[모아]

윗님, 누가 그런말을 하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아이디를 밝히고 쓰셨으면 좋았을것을. 한방병원에는 의사가 한 명 계십니다. 한의대 나오고 의대 나오신 분인데 경희대에 동서협진센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응급상태의 중풍환자는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경구투여의 한약을 쓸 수 없어 다른 형태의 치료가 나가야 하는데 그럴때 양의사의 오더가 필요하기 때문이고요. 한약에 스테로이드를 섞어 쓴다는 말도 안 되는... 한약과 스테로이드는 치료방법이 거의 반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과를 보면 알지요.

[모아]

그리고.. "그 한방병원에 양의사 면허 있는 할아버지 의사가 있어서" -> 이분 전혀 할아버지 아니신데요. 진짜로 근무하시는 분이면 아실텐데.
아침부터 작은 일에 흥분하네요 제가.

[미씨님]

위에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하셔서 덧붙일 말도 별로 없지만...

녹용을 넣어서 지을 것인지 아닌 지는 한의사 선생님이 판단해서 결정하실 겁니다.

[달개비님]

약국에서 진맥하고 한약을 짓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 입니다.

약사는 진찰을 할 수 없으니까요...

[지나가다]

죄송하지만 의사들 사이에선 경*대 한방병원 안좋기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의대에서도 경희대쪽은 좀...그렇구요.
오빠가 의사인데요, 병원 응급실에 있다보면, 그곳에서 실려오는 환자들때문에 열받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일찍이나 보내지 나빠진 뒤 보내는건 뭐냐고...
감초에도 스테로이드 들어있는 건 아시나요? (신문에 여러번 났는데, 검색해보세요)
글구, 함 소아한의원이 아니라 함소아 한의원입니다. 소아전문 아닙니다.
교묘하게 알려진거죠. 관련 신문 기사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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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소아한의원 vs H소아 한의원' 촉각
소개협, 한의원명칭건 고소 진행…醫-韓 갈등 본격화
“H 소아한의원인가 아니면 H소아 한의원인가”

최근 소아과개원의협의회의 고소로 H한의원 명칭의 적법성 여부가 검찰 수사 중인 가운데 이번 수사의 결과는 전문과 표방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문제는 최근 OO이비인후과전문한의원, OO산부인과전문한의원 등 전문과를 표방하는 한의원이 늘어나면서 한의계와 의료계 암암리에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인가가 이 같은 갈등을 일단락시킬 수 있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소개협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소개협측의 검찰 수사가 이뤄진데 이어 조만간 해당 한의원측의 검찰 소환 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구속 수사가 아니라서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겠지만 현재 이 문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의원의 조사까지 마무리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개협은 최근 ‘H소아한의원'에 대해 △한의원 명칭에 대한 위법성 검토△홈페이지 및 전단지에 드러난 위법성 검토△명예훼손(형법 제 307조)△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해당 한의원측은 “한의원 명칭은 고유명사로 함박 웃는 아이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소아한의원이라는 전문과명칭을 표방한 것은 아니고 전문과를 특화할 생각도 처음부터 없었다”고 일축했다.
특히 한의원측에서는 “‘H 소아한의원’의 의미일 경우 전문과 표방의 의미가 될 수 있겠지만 실제 사용하고 있는 명칭은 ‘H소아 한의원’일 뿐”이라며 “한의계 내부에서도 2008년까지는 전문과 표방을 통한 특화에 대해서는 보류하기로 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개협측에서는 이미 이 한의원이 홍보과정에서 전문과를 불법적으로 내세운 사례들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소개협은 "자료가 충분하지 않고 법적대응을 했을 때 승소 여부가 불투명했다면 소송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랜 시간 신중을 기해 준비해 온 문제인만큼 충분한 증거들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이 문제와 관련, 한의협측에서는 전면에 나설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소송 결과에 따라 협회 차원의 대응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 의료계 인사는 "해당 한의원과 같이 20여개가 넘는 거대 네트워크 한의원의 명칭 사용이 불법으로 결정된다면 한의협 차원에서도 이를 좌시할 수만은 없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의협과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