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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먹는 습관

| 조회수 : 917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7-06 08:21:55
    
인체는 낮에는 분해하고 대사기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자율신경의 교감신경이 활발히 작동하며, 밤에는 내일을 위해 신체에 필요한 물질들을 흡수하고 합성하기 위해 자율신경의 부교감신경이 활발히 움직인다.

야간에 먹는 것은 대부분 흡수되어 분해되거나 잘 배설되지 않고 저축되며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데 쓰여진다. 즉 밤에 먹는 음식은 살을 찌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고, 자율적인 생체시계를 거스르는 일이기도 하다.

신체는 낮에 먹고 일하고 밤에는 쉬고 자는 시계로 입력되어 있다.
이와는 상반된 생활을 지속하다보면 신체는 자율적인 기능을 잃게 되고 에너지효율, 일의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낮에 조금 먹어도 에너지를 잘 만드는 효율적인 시스템이 되지 못해 비만해지거나 밤에 잠안자고 공부해도 성적이 잘 안 오른다. 생체시계라 할 수 있는 자율신경의 자율적인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 인간은 비로서 건강해질 수 있다.

저혈당증과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당분을 이용하지 못하여 세포는 항상 굶주림의 상태로 허기져 있다. 이런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자율신경계도 함께 손상되어 있으므로 야간에 식욕을 조절하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이런 경우에는 당분의 대사를 정상화하는 올바른 식생활지침을 따르는 생활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야간에 먹는 버릇이 단순한 습관이라면 되도록 지양해야 하고,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라면 먼저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당분의 대사와 관련한 질환으로 만성적인 배고픔의 상태라면 식생활을 개선하여 야간에 먹는 습관으로 부터 벗어나야 한다.

어떤 경우에나 식생활을 섬유질이 풍부한 자연적인 식사로 바꾸면 허기짐이 없어지고, 습관적으로 음식을 찾지 않게 되며,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강해지고, 당분의 대사도 정상적이고 생리적인 수준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
야간에 먹는 것은 병적인 상황에서만 국한적으로 허용되는 좋지 않은 습관이다. 야간 식욕을 잠재우는 일은 건강을 찾는 길임은 물론 자기 성취감을 주는 과정이기도 하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sa
    '04.7.6 10:22 AM

    마지막 구절 동감합니다.
    어쩌다가 오밤중에 먹고픈것을 참아내면 어찌 그리 뿌듯한지요..ㅎㅎㅎ
    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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