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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에 주의해야 할 음식 가르쳐주세요...
병원에선 과식하지 말고,약만 꾸준히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아플 땐 전혀 못 먹더니,지금은 돌아서면
배가 고파져서 뭐라도 입에 달고 살게 돼요.
운동이란 건 끔찍히 싫어하는데다 이 병이 조금만 힘들어도 금방 지치고 피곤해지는 병이어서인지
운동 안하고 열심히 먹었더니,한달반만에 2KG가 다시 늘었어요.
무슨 병인지 몰라 병원에 가기 전엔 한달만에 5KG가 빠졌었거든요.
약이 호르몬제라 먹으면 살이 찌니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그래도,배가 노상 고프니 어떡해요.ㅠㅠ
암튼,병원에선 특별히 음식을 가릴 건 없고,약 꾸준히 운동과 병행하고,2~3달에 한번씩 피검사랑
소변검사해서 호르몬수치를 알아보면 된다던데,다음 카페에 가보니 갑상선이란 병이 요오드가
과다하거나,부족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하더라구요.
기능항진증은 요오드과다로 생긴 병이라 해조류는 먹지 않는게 좋다네요.
제가 워낙 해초무침,김,미역국 같은 걸 좋아해서 끼니마다 해초무침을 먹었거든요.
정말 먹으면 안되는 건지...아님,의사선생님 말씀대로 가리지 않고 먹어도 되는건지 궁금해요.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들이나,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대해 아시는 분들 아낌없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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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ero
'04.7.5 7:34 PM해조류는 드시면 안됩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갑상선 이시거든요.
밥은 주로 잡곡으로 드시고 야채종류(쌈야채 같은 생으로 먹는 거) 많이 드시고요.
저희 엄마는 침 분비가 잘 안되셔서 외출하실때는 사탕이나 껌 종류, 물 등을 가지고 다니십니다.2. 지나가다
'04.7.6 1:04 AM전 갑상선 결절로 수술을 했었는데 그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 사이트가
갑상선커뮤니티(http://www.gapsangsun.com/)라는 곳입니다.
요즘은 쬐금 침체된 듯하지만 그래도 쌓여 있는 자료가 많아 도움이 될 겁니다.
직접 자료 찾아 공부하시면서 약 꾸준히 드시면 걱정 안하셔도 될 거예요.3. 유로피안
'04.7.6 12:08 PM저도 갑상선 항진증으로 한 5~6년 치료받았습니다
일단 갑상선 질환은 약 잘 먹으면 금방 좋아집니다 근데, 조금만 피곤하거나 무리하거나 신경 많이 쓰면 금방 재발도 잘 됩니다
약물 치료하면 저 같은 경우 2달 정도면 갑상선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처음에는 하루 세번 꼬박 먹다가 점점 나아지면 하루에 한 번, 한 알 정도만 먹으면 되요
약을 오래 먹을수록 재발의 확률이 낮아진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던거 같은데...
항진증의 경우 윗분들 말씀처럼 해조류 드시면 안됩니다 그 외에 조심했던 음식은 없는 거 같아요
다만, 증세가 금방 나아지더라도 꾸준히 오래 치료할수록 재발율이 낮아진다는 걸 잊지마시고 약 잘 챙겨드세요 저는 이걸 잘 못해서 완전히 치료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지금은 1년에 2번 정기적으로 피검사로 갑상선 체크 합니다 굉장히 재발이 잘 되는 병이에요
참, 담배는 안되요 간접 흡연도 나쁘고요... 항진증의 경우 가끔 안구가 돌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예전에 신문에서 보니까 흡연자나 간접 흡연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래요
큰 병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정성껏 치료받으세요4. 실아
'04.7.6 2:15 PM도움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해조류 먹으면 안되는거 몰랐어요.갑상선인거 알면서도 병원에서 준 약만 먹고 검사만
할뿐 여기 저기 관심있게 사이트 둘러보면서 병에 대해 알아보지 않아서...^^;;
전 심하지 않아 목도 붓지 않고,눈도 튀어나오지 않았어요.
술을 좀 좋아하는 편이었는데,술은 가뜩이나 열나는 몸에 휘발유를 들이붓는 것과 같다고
해서 안 먹고 있습니다.
원래 밤에도 소변을 여러번 보는데다 열이 나니까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네요.
게다가 꿈까지 많이 꾸니 늘 피곤해요.
지나가다님이 알려주신 갑상선 커뮤니티에 들어가니 여러가지 정보다 많이 있네요.감사해요.
갑상선이라는걸 모르기 전까지 머리가 풍덩풍덩 빠지고,온몸이 너무나 간지러웠는데,오늘
알고보니,그것도 다 갑상선의 증상이더라구요.
그리고,갑상선약을 먹으면 지방분해를 방해하는 호르몬이 나와 살이 많이 찐다는 것두요.
그래서,오늘부터 빠르게 걷기운동이라도 시작하려고 해요.
특별히 신경쓰거나 스트레스 받는건 없었는데,아들만 둘을 키우려니 힘드네요.
나만 애를 키우는 것도 아닌데,너무 예민하게 모든 일에 반응을 했는데,그것도 짜증이 쉽게
나는 갑상선의 증세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요.모든 것이 병때문이란 핑계대는 것 같지만요.
유로피안님 말씀대로 꾸준히 약먹고,운동해서 얼른 나을래요.
유로피안님도 재발되지 말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