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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줌마에 보수는???

| 조회수 : 2,350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6-21 11:59:58
저희 시누이가 입주도우미 아줌마랑 함께 생활하는데,

애들이 셋입니다.. 7살 5살쌍둥이 둘 이렇게요..
애들은 오전 9시에 놀이방으루 시누이가 데려다 주고.. 오후 6시에 돌아옵니다..
아주머니는 거의 순수살림만 맡아하시고.. 애들수발은 거의 시누이가 하구요..
거의가 아니라 다 한다고 봐야합니다.. 목욕,먹이는거, 입히는거..
빨래정도는 아주머니가 하시구요.

중국교포아주머니신데... 그 보수를 140만원정도 주고있답니다..

식구들 모두 아침도 안먹고.. 점심도 아주머니 혼자드시고.. 저녁만 준비하면되고..
집에 드나드는 손님도 아예 없습니다.. 격주로 쉬고, 공휴일 다 쉬고..
낮엔 이 아주머니가 그동네 애들을 데리고 과외까지 하구요..
그런데 이 아주머니가 이젠 일요일엔 다 쉬겠다고했다네요..
저희 시누이 너무 착해서 그저 남 배려하는게 몸에 벤 사람이라.. 그러시라 했다는데,
그 보수가 너무 과한듯하여서요..
아주머니가 깔끔하시고... 애들이 셋이나 되다보니.. 그렇게 드렸는데,
급여를 조정하더라도 일요일에 쉬겠다고 했다네요..
울시누이는 일요일 쉬어두 어떻게 급여를 조정하냐고 하는데, 고민하는데 ,
제 생각엔 조정해도 될성싶어서요
10만원이나 20만원쯤 급여를 조정하면 야박하다구 할라나요???
.
제가 82쿡에 여쭤봐준다구 했그등요.

입주아주머니랑 같이 생활하시는분들 계시면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피와케익
    '04.6.21 12:16 PM

    도우미 아줌마 보수는요, 특히나 입주 아줌마 보수는..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리기는 무지하게 힘듭니다..보통 급여를 내리지는 않고...안하던 업무를 부가시키는 쪽으로 많이들 하죠..
    제 생각엔 급여를 조정하기 보단, 일요일날 쉬시는대신 공휴일(거의 한달에 하루꼴로 있는)에
    근무하게 하시는 걸로 했으면 좋겠네요..
    빨간날 쉬는 입주아줌마..전 거의 못봤거든요..저희집 계시는 분은 토요일 저녁(5시퇴근)부터 일요일저녁(오후8시 돌아옴)사이에 쉬시거든요..근데 소개소 말로는 이렇게 월 4회 쉬는 것도 상당히 좋은 조건이라고 하던데...
    근데 글로 봐서는 집에서 과외(중국어겠죠, 아마?)도 하고 아마 주인되시는 분이 많이 참아주시는것 같아요..아줌마는 이미 한국물정에 밝으신 것 같고..보통 그정도되면 한번씩 아줌마를 교체하던데요.. 더 젊고 의욕있고 순진한 분으로요..
    제 생각엔, 일요일 다쉬시는 대신 공휴일 휴뮤를 없애던지, 아니면 애들 교육기관에 데려오고 데려다주고 하는 일을 전담하게 하는 쪽이 좋다고 봐요..
    글고..원래 입주 아줌마 있어도 애기엄마가 어느정도 애들 수발은 하게 되더라구요..^.^ 내맘같지는 않아서리...

  • 2. 커피와케익
    '04.6.21 12:23 PM

    근데..다시 읽어보니..급여를 조정해서라도 꼭 일요일날 쉬시겠다는 대목이 좀 걸리네요..
    제 친구 집에 입주 아줌마가 이런 분이 있었는데..알고봤더니 주말에 쉰다고 하고서 식당에서 더블을 받고 알바이트를 하더래요..ㅡ.ㅡ 그러니 월요일날은 하루종일 잠만자고(피곤하니..)
    하여튼 전 그부분이랑, 주중애 과외까지 한다는 부분이 맘에 걸리네요..돈이 아주 급하신 분이거나 아님 경우가 없는 분 같아서...
    그냥 참고하시라구요..

  • 3. 소금별
    '04.6.21 12:50 PM

    그렇죠???
    조금 심하시죠??
    저희 시누이는 이제까지 입주아주머니땜에 속 상한일이 많았던 터라, 이번 아주머니가 그래두 깔끔하고 성실하셔서 이왕이면 쌍둥이들이 입학할때까지는 함께 지낼 생각을 하든데..

    제 친구는 애들 둘이고 둘째가 돌쟁이구 계속 돌봐줘야 하는데두. 100만원 드린다구 하던데..

    애들이 셋이어두 친구네집 아주머니보다 시누이네 아주머니 조건이 더 좋은것 아닌가요??
    하루 온종일 아기돌보기가 얼마나힘든데..
    식구들 다 나가면.. 하루종일 편히 조율하며 일하실터인데..

  • 4. 헤스티아
    '04.6.21 1:05 PM

    아주머니를 교체하실때가 된 듯... 애구.. 남일이 아니네요..

  • 5. yuni
    '04.6.21 1:23 PM - 삭제된댓글

    급여를 너무 많이 드렸었네요.
    제가 아는 중국아줌마들은 그보다 못한 경우라도
    (아기를 키워준다거나, 주부가 직장을 다닌다거나)
    120~140정도 받거든요.
    한달 2틀휴무, 공휴일 근무.

  • 6. 토마토
    '04.6.21 2:39 PM

    아줌마를 교체하심이 좋겠어요.
    연변 가정도우미아줌마는 보통 120정도, 한달 2일 휴무라네요.
    저희집에서 연변출신 간병인 아줌마가 그러시데요.

  • 7. 이옥희
    '04.6.21 2:43 PM

    그 아줌마를 해고하려면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일단,애들3명있는 가정에 입주 가정부 잘 안들어 옵니다.
    아마도 그 아줌마가 조선족이나 되니까 있다고 보면 됩니다.

    과외도 할 정도면 지식도있고 깨어있는 분 같은데 남들보다 돈 조금 더 준다고 아까워하지말고 그 아줌마의 능력까지 활용해 보심이 어떨까요?

    요즘은 애들 외국어 조기교육붐이 이는데
    아이들 중국어 현지교민 과외 받으려면 일주일에 2번 30만원정도 합니다.
    우리동네 아파트 초등학생들 이 정도합니다.

    다른 부분이 문제가 아니고 매주 일요일 휴무가 문제라면 피차 상의함이 좋을것 같내요.
    보수는 금액이 얼마냐는 일해주시는 분 개인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4만원을 줘도 아까운 사람이 있는가하면 6만원을 줘도 안 아까운 사람이 있으니까요.

  • 8. 개월이
    '04.6.21 4:17 PM

    도우미분이 조선족이시겠죠?
    그럼 과외 받는건 반대입니다
    북경발음(표준어와 약간 차이가 나나 서울말 정도)과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않네요
    물론 그분이 북경어혹은 표준어를 잘하신다면 보르겠지만...
    그리고, 다른 외국어도 마찬가지이지만 중국어 는 발음이 관건입니다

  • 9. 소도둑&애기
    '04.6.22 10:39 AM

    맞아요 저도 개월이님 말씀에 동감.
    중국인이라고 다 같은 중국어를 하는 게 아니예요. 우리나라 지방 사투리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우리는 그래도 다 알아듣고 따라하기도 하잖아요^^) 표준어 표준발음이랑 차이 많이 나요. 오죽하면 같은 나라 안에서 방송하면서 통역을 할까요.
    저는 한때 필리핀 아주머니가 집에서 영어 가르쳐주면서 집안일 해주는 경우도 봤었어요.
    결과요??? 그 아이 발음.... 예술(!)입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죠? --;; 오히려 고치느라 애먹더이다.
    저도 아줌마를 바꾸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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