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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못보겠네요

..... 조회수 : 4,658
작성일 : 2025-11-24 00:15:49

남편이 대기업 김부장

임원 승진 못했고

후배가 임원 달았어요.

드라마도 마음 편하게 못보겠어요.

회사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고.

내년쯤은 그만둬야 할 수도 있고..잘 모르겠어요.

 

저는 자영업자라 나름의 고충이 있지만

조직생활의 혹독함은 없거든요.

 

50대가 되니 

먹고살기위해 일하는 삶도 건강도

다 자신이 없어지고

좀 더 적극적으로 재테크 못한것도 후회되고...

드라마 보면서 많은 생각 하게 되네요.

저희는 김부장네 같은 반듯한 태도가진 아들도 없네요.ㅜㅜ

아들도 너무나 철이 없어서 걱정이고....

 

 

IP : 106.101.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25.11.24 12:18 AM (124.54.xxx.40)

    다들 현재도 팍팍한데
    드랴마로 미래를 보니
    더 답답한가 봅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비교하면 끝이 없고
    내가 가진 것을 소중히...
    그렇게 마음을 다잡아요..

  • 2. 김부장
    '25.11.24 12:34 AM (106.102.xxx.136)

    김부장 처음 볼 땐 흥미로웠다가 님들 말씀처럼 언짢다가 짠하다가 여러 감정으로 봤는데요.
    오늘 에피소드 보며 마음으로 많이 울었어요.
    김부장이 내 모습이더라고요.
    평생을 경쟁에, 질투에, 우월에
    뭔가를 보여주고 인정받으려 애 쓰는 모습이 나였구나
    슬펐어요.
    우리 엄마도 오빠한테 소세지 더 주는 게 당연했었는데.
    오빠는 공부 시키고 나는 고졸로 은행 들어갔다가 결혼이나 잘하면 된다고 진로도 생뚱맞게 바꿨거든요.
    결국 내가 돈 벌어 학교 다니고 졸업했는데
    아까 보면서 김부장이 바나나 사과 받았으면 달라질까의 질문을
    저도 살면서 많이 했어요.
    그때 엄마가 소세지 똑같이 나눠줬으면 달랐을까?
    똑같이 인정 받았으면 달랐을까?
    김부장이 아들한테 바나나 챙겨주는 마음으로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했다 했을때 눈물 핑 돌았어요.
    와 저거 내 모습이네.
    그래도 김부장은 박하진같은 내 편도 있고.
    나보다 낫네!!

  • 3. .......
    '25.11.24 12:40 AM (221.148.xxx.35)

    아들이라도 좀 잘 교육시키시지... ㅠㅠ

  • 4. ......
    '25.11.24 12:40 AM (112.148.xxx.195)

    제 남편도 비슷한 경험이 있고 다시 한번 대기업 승진 트라우마가 자꾸 떠올라요. 직장내 파벌 이런거 엄청 심해서 ㅜ
    한마디로 현타와요.직장인들 연말에 승진하고 부서이동하고 하는데 다 스트레스 엄청 날거에요.
    지금은 무사히 퇴직한 남편이 고마울따름이네요.

  • 5. 저도요
    '25.11.24 1:34 AM (74.75.xxx.126)

    남의 일이 아니다 싶어서 못보겠어요. 그래도 설마 해피앤딩이겠죠?
    태풍이도 매주 너무 괴롭고, 그나마 김희선 드라마가 낫네요. 주위에서 아무리 쪼아도 재취업에 성공하겠죠? 사과 파는 거 보면서 감동의 눈물 펑펑 흘렸네요. 어쩜 그렇게 예쁘고 야무진지요.

  • 6. 늘 감원 불안에
    '25.11.24 4:17 AM (211.206.xxx.191)

    시달리다가 임금피크제 앞두고 또 계약직 전환 압박으로
    어찌어찌 좋은 조건으로 이직해 퇴직했는데 그동안 맘 졸이고 산 세월
    아린 마음으로 김부장 보고 있어요.
    조직이란 이익 단체니까요.ㅠ

  • 7. .''
    '25.11.24 6:03 AM (59.14.xxx.159)

    대기업이 저정도인데 더 못한곳은 어떠겠습니까.
    전 오히려 징징거리는거 같은데.

  • 8. 저두요
    '25.11.24 7:12 AM (118.235.xxx.163)

    남편이 대기업부장ㅠㅠ 이런 사람 엄청 많을텐데..ㅠ
    넘나 현실적이라 도저히 못보겠네요
    이 드라마 제목조차 남편앞에선 말을 못꺼내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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