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계실까요?
오십이 넘어도 이게 안 고쳐지네요
공부도 ,취미도,사람도 싫증이 잘 나는데
또 유독 좋나하면 몇년 ~몇십년 고수하기도
근데 한번 싫증나면 뒤도 안돌아봐요
사람도 잘못하거나 안맞음 칼같이 자르고 돌아서는편
그래서 누가 잘못하면 그게 계속 거슬려서
모임도 안나가요
지금 누가 제게 공개적으로 말 실수를 했는데
너무 싫은거예요
근데 중요한건 공부모임이라 안나가면 저만 손해인데
그공부까지 싫어지려고 하네요
못 고치겠죠?
다른지역가서 공부하려고 오늘내내 시간표찾고 맞추고
뭐하는건지.....에혀....
아이고 앤가요? 나이 드셨으면 사리분별 좀 하세요.
남 비교 끝도 없고 욕심은 리밋이 없어요.
가진 거에 감사하고 사는 사람이 가장 부자예요.
어릴때는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나자신에게도 단호했는데
지금 40대후반되고 사춘기 아들 키우며 유해지네요
그런 단호함은 그냥 자기만족인듯요
그냥 두루두루 잘 지내려 노력해요
조금만 싫어도 칼같이 자르는걸 뒤집어보면
그냥 넘어갔다가 내가 거기에 무뎌져버리면 어떡하지란 두려움이 숨어있는거죠.
어떻게보면 자기를 못믿는거고 여러 다양한 관계의 경험이 적은거기도하고요.
저도 그래서 공감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