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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부턴 홍시를 금지당해 슬퍼용 ㅠㅠㅠㅠ

dd 조회수 : 3,492
작성일 : 2025-11-07 19:10:32

봄에 병원 드나들며 버라이어티했었어요

처음엔 복막염으로 실려갔는데 염증수치가 너무너무 높다고

간호통합병동인데도 보호자랑 같이 병실로 올려보내더라고요

보호자없인 안 되는 상태였거든요.

혼자서 뭘 할 수가 없었어요 간호사들 조무사들 도움만으로는 힘든.

의사가 말하기를 젊으니까 견뎌냈다고. 그 말은 노인이었으면 생명이 위태? 이런 말로 들리더라고요

전 40대인데 젊다고 생각 안 했거든요

20대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는데

좀 정신 차리고 보니 같은 병실에 7,80대 할머니들이 주더라고요.

그러니 의사는 병동에서 할머니들만 보다가 40대야 아주 젊게 느껴지겠구나 했어요.

제 맞은 편 병상은 심지어 94세 할머니였어요.

그러다가 나아서 퇴원했는데

1달 조금 못 되서 이번엔 장폐색으로 실려 가서 ㅠㅠ

수술하고 그 때는 보호자는 없이 그냥 제가 조무사들 간호사들 도움으로 있었어요

첫 입원때는 정신없어서 핸폰도 안 들고 갔는데

이번엔 핸드폰들고 심심할 땐 인터넷하면서 놀다가 퇴원하라고 할 때 퇴원했는데

의사가 감종류는 재발할 수 있으니 먹지 말라고 그랬어요.

전 원래 이 맘때쯤 홍시는 물리다싶게 청도반시 박스째로 시켜놓고

이게 변비를 유발하니까 마그네슘 양을 늘려가면서 화장실 조절하면서 그러고 살았는데

이젠 홍시는 다시는 못 먹어요.

의사가 재발위험있다고 콕 찝어 먹지 말라는 걸 어떻게 먹겠어요.

 

 

IP : 207.244.xxx.1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5.11.7 7:18 PM (1.237.xxx.119)

    곶감을 좋아하는데 많이 먹고 고생해보니 흑흑
    좋아하는데 못먹는건 참 그래요.

  • 2. Tynice
    '25.11.7 7:20 PM (218.145.xxx.35)

    전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천공에 의한 복막염이었어요. 응급 수술로 구멍 뚫린 부분들을 일단 절제하고, 조직검사하니 병명이 나왔어요. 염증 수치가 지금도 높지만, 면역억제 치료 받으면서 관해기 유지하고 있어요.

  • 3.
    '25.11.7 7:25 PM (223.38.xxx.210)

    곶감은 왜요??
    곶감 너무 좋아하는데 ㅜㅜ

  • 4. ...
    '25.11.7 7:34 PM (117.111.xxx.153)

    저도 홍시 많이 먹고 고생해서 이젠 홍시 안사요

  • 5. ..
    '25.11.7 7:45 PM (73.195.xxx.124)

    곶감은 왜요?
    (변비 때문입니까?)

  • 6. ...
    '25.11.7 7:47 PM (112.214.xxx.177)

    감종류는 탄닌 때문에 안돼요.

  • 7. ㅇㅇ
    '25.11.7 7:59 PM (121.190.xxx.189)

    오.. 그런게 또 있었군요.
    감 알러지도 혹시 탄닌때문인가요?
    알러지가 없다가 깁자기 생겼거든요.
    저도 반건시 좋아하고 감말랭이도 너무 좋아했는데 이제 안먹어요..

  • 8. ...
    '25.11.7 8:01 PM (207.244.xxx.161)

    나중에 집에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탄닌때문에 장에서 음식이 뭉쳐서 장을 막을 수 있다나 뭐라나요.

  • 9. ㅡㅡㅡ
    '25.11.7 8:12 PM (125.187.xxx.40) - 삭제된댓글

    헐... 조심해야하는거군요. 가운데꼭지부분 제거하면 변비 괜찮던데 그래도 안되려나 ㅠ 한박스 배송오고 있는디..

  • 10. ..
    '25.11.7 8:13 PM (73.195.xxx.124)

    탄닌이 장에서 음식이 뭉쳐서 장을 막을 수 있기도 하는군요.
    원글님 덕분에 새로운 걸 알았습니다.
    건강조심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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