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인생 행복의 절반 이상은 잠이 결정하는 것 같아요

수면 조회수 : 1,985
작성일 : 2025-10-19 21:48:50

잠이 많아 7시간은 자야 사람 구실 하는데

현실은 늦게 오는 고딩 챙기랴

아침에 깨워 먹여 등교시키고 출근 준비하랴

늘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하루를 겨우겨우 버텨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낮잠을 두시간이나 자고 일어났더니 손 많이 가서 평소엔 절대 못해먹는 나물 반찬도 3가지나 만들었어요

저녁 안먹겠다고 징징대는 입짧은 고딩 평소같으면

버럭 했을텐데 귀엽게 봐지고

몇달을 벼르다 못한 옷방 수납장도 정리했어요

무엇보다 잠이 부족하면 작은 일에도 예민하고 화가 올라오는데 푹 자면 많은 것에 너그러워져요

누군가는 배려와 여유는 돈에서 나온다했는데

그것과 더불어 수면의 질이 일상의 많은 것을 결정하네요

작은 것에도 행복하고 일상이 감사한데

수면시간이 극도로 부족하면 싸움닭이 되버립니다

애 대학 보내면 수면시간 보장될까요

원래 잘자고 큰 소음 없는 이상 아침까지 푹 자는 스타일인데 강제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건 참 힘든일이네요

 

 

IP : 118.220.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10.19 9:54 PM (1.250.xxx.105)

    저도 예비고3 엄마인데
    아침잠이 항상 부족하니 머리가 굳는느낌이네요
    늦잠좀 실컷 잤으면 좋겠어요ㅠ

  • 2. 마아요
    '25.10.19 10:18 PM (122.32.xxx.106)

    프로포폴에 왜 중독될까요
    잠이 보약 맞습니다

  • 3. ..
    '25.10.19 10:34 PM (211.218.xxx.251)

    김주환교수님 왈, 사람은 잠자기 위해 산다래요.
    불면증 환자라 넘 슬퍼요.

  • 4. ...
    '25.10.19 10:45 PM (106.101.xxx.33) - 삭제된댓글

    저 직장맘이었는데
    아이 고2 고3 때 불면증 걸린줄 알았어요.
    애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오면 간식 차려주고 뭐하고 하면 새벽 1시 넘어 2시가 다 되서 잠자리 들고
    아침에 출근하려니까 힘들어서 못일어나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하니까 저녁 안먹고 곯아떨어지고
    애 또 기다렸다 간식 챙겨주고 새벽2시에 자러가면 잠이 잘 안오고(퇴근하고 한두시간정도 자서 그랬나봐요)
    그래서 불면증 걸린건가 착각도 했는데
    애 대학 가고 나서 완전 정상 됐어요.
    들어오든 말든 저는 12시 전에는 자고
    아침에 푹 자고 출근시간 돼서 일어나니
    삶의 질이 다릅니다.
    뭐든지 정말 규칙성이 필요해요 건강에는.

  • 5. ...
    '25.10.19 10:48 PM (106.101.xxx.33)

    저 직장맘이었는데
    아이 고2 고3 때 불면증 걸린줄 알았어요.
    애 들어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오면 간식 차려주고 뭐하고 하면 새벽 1시 넘어 2시가 다 되서 잠자리 들고
    아침에 애 뭐라도 챙겨먹여서 학교 보내고 저 출근하려니까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힘들어서 못일어나겠고
    집에 돌아오면 피곤하니까 저녁 안먹고 곯아떨어지고
    애 또 기다렸다 간식 챙겨주고 새벽2시에 자러가면 잠이 잘 안오고(퇴근하고 한두시간정도 자서 그랬나봐요)
    그래서 불면증 걸린건가 착각도 했는데
    애 대학 가고 나서 완전 정상 됐어요.
    들어오든 말든 저는 12시에 자고
    아침에 푹 자고 출근시간 돼서 7시에 일어나니
    삶의 질이 다릅니다.
    원글님도 애 대학 가고 나면 달라지실거예요.

  • 6. ..
    '25.10.19 10:59 PM (211.234.xxx.139) - 삭제된댓글

    부지런도 체력이 좋아야 떨어요.
    체력 좋던 20대부터 30대 초정도 생각하고 가사일을 음식 손질 요리의 부지런 떨다가 손목 터널 증후군 오고 무릎 관절이 나가고 번아웃 돼서 며칠 쉬어야 하고...
    제가 불면증인 것도 관계가 큰 것 같아요. 20대 초부터 그래왔는데 그나마 체력받쳐던 30대 초까지는 덜 자도 충분히 부지런하게 살았는데 이제는 그랬다가는 병나고 앓고 어딘가 관절이나 인대에 나가서 그렇게 살 수가 없어요.

  • 7. ..
    '25.10.19 11:01 PM (211.234.xxx.139)

    부지런도 체력이 좋아야 떨어요.
    체력 좋던 20대부터 30대 초정도 생각하고 가사일을 음식 손질 요리 청소 이불베개 빨래까지 부지런 떨다가 손목 터널 증후군 오고 무릎 관절이 나가고 번아웃 돼서 며칠 쉬어도 안 낫고...
    제가 불면증인 것도 관계가 큰 것 같아요. 20대 초부터 그래왔는데 그나마 체력받쳐던 30대 초까지는 덜 자도 충분히 부지런하게 살았는데 이제는 그랬다가는 병나고 앓고 어딘가 관절이나 인대에 나가서 그렇게 살 수가 없어요.

  • 8. Qt
    '25.10.20 12:10 AM (182.31.xxx.4)

    맞아요, 잠을 푹 자면 모든것에 너그러워져요.
    아이들과 신랑한테도 짜증안나고 맘이 너그럽고
    유머생기고 농담하고 그렇더군요.
    반찬도 잘해주고 부엌일과 청소일해도 짜증 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5716 딸의 새벽 귀가.. . 01:23:27 51
1765715 귀지 제거 안된거 보면 너무 더러워보여요 2 01:11:11 257
1765714 도서문화상품권 쓸수있나요? 알라딘 01:10:04 43
1765713 민주당은 서민들이 자기들 편이라는 착각 2 Vv 01:08:32 108
1765712 세 번 만남 남자, 오늘 사귀자고 했는데.. 14 누나 00:46:35 923
1765711 갑자기 기분잡치는 일 생기면 2 ㅡㅡ 00:46:08 227
1765710 우리나라에도 이런식으로 운동하는데 있나요? 1 블루닷 00:41:04 343
1765709 80년대 후반쯤 시하나 찾아요 4 옛날시 00:26:58 335
1765708 내일 뭐입으실건가요? 7 ㆍㆍ 00:24:44 1,206
1765707 제 기억에 쎈 보유세는 제대로 시행한 적도 없었어요. 1 기억소환 00:23:58 266
1765706 이별이 맞는거죠? 7 .. 00:23:17 784
1765705 Tvn은 일본에 팔렸어요? 2 ... 00:21:18 813
1765704 다녔던 국민학교 찾아봤거든요 4 111 00:12:46 689
1765703 백번의 추억..사람들 예상대로 8 우싀 00:11:09 1,631
1765702 남편의 술자리 계산 2 음음 00:09:59 661
1765701 학폭 인스타 dm 욕하는 방이 있다는데 증거를 어떻게 잡죠? 2 .... 00:06:55 345
1765700 베트남 다낭 등도 위험할까요? 10 여행 00:01:29 1,736
1765699 공스킨 화장품 어떤가요 2 2025/10/19 206
1765698 알고리즘이 편하기도하네요. 1 ... 2025/10/19 369
1765697 구두로 재산준다고 하는건 효력없죠? 9 ㄷㄷ 2025/10/19 981
1765696 남자들은 8 2025/10/19 654
1765695 극한직업 노르웨이 고등어편인데요 8 ㅇㅇ 2025/10/19 2,082
1765694 숨고에서 결혼식 사회자 많이 구하나요 4 .. 2025/10/19 913
1765693 맛있는 과자 추천해주세요 10 ... 2025/10/19 1,148
1765692 보유세 얘기하던 민주당 지지자 글 삭튀했네요 8 선무당 2025/10/19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