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때문에 걱정되서 그러는데요.
좀 오래된 인연이 있어요.
남인데 조카딸처럼 드나드는 언니예요.
혈육이 없다보니 저희엄마를 많이 따르고
저희 형제들과도 마찰없이 잘 지내요
그치만 남은 남이예요.
의무는 없고 법적으로도 남..
그냥 어쩌다보니 조카딸처럼 명절때나
생신때 같이 식사나 하는 정도..
엄마가 저한테 처럼 김치나 된장 나눠주시면
그언닌 1~20만원정도 엄마용돈 드리는정도.
밖에서 가끔 점심먹는 정도..
엄마아프시거나 이사하거나 돈들어가는거는
다 저희 친자식들이 하구요.
근데 저희엄마가 땅이 좀 있으신데..
경기도쪽..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좀 넓어요.거의 임대주고 짜투리는 엄마가
텃밭하세요.
몇년전부터 그 언니부부가 자기네 집 짓고 싶다고
장난식으로 말해요.
저희형제가 분위기 어색하지 않게 여긴 집짓기
적당치 않다고 그러고 넘어갔는데
몇달전엔 엄마한테 집지을 만큼만 달라고 하더래요.
저희형제 없을때..
엄마는 그냥 아무대답 안했고,
당연히 주기싫고..저만 안된다고 방방뛰고
오빠랑 동생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신경쓰지 말라는 분위기에요.
근데 엄마가 80 넘으셔서 자꾸 귀찮게 하면
그냥 생각해볼게..그러실까봐 걱정이에요.
그것도 법적효력 있을까요?
나머지 형제들이 너무 무관심하고
저만 걱정하니까
제가 속물인거 같고,엄마도 안줄거니까
그언니 괜히 속 뒤틀리게 하지 말라고..
그러시니까
괜시리 걱정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