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우대 얼굴 직업 학벌 모든게 괜찮고
성실 열정 다 좋아서 결혼했는데
출신이 가난한게 본인의 큰 컴플렉스에요
많이가난하긴했어요. 거의 이재명대통령 서사와 유사한데 다만 터울있는 다둥이 중 막둥이라 소년공은 면하고 위의 누나들은 공장 다니고 그러셨어요.
지금은
막말로 서울에 집있고 차 2대굴리고 월급쟁이지만 사회에서 높은 직급에 애둘 사립보내고 와이프 일안시키고 이만하면 나쁘지않은데도
마인드가 가난한건 결혼 20년이다되어가도 잘 안바뀌네요
친구들이나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모임같은데서도
없이살다보니까..어쩔수없다는 말을 많이하고..
늘 쪼달리다보니 겨우겨우 살아나간다.
이런말많이해서 조금 부끄러워요 ㅠㅠ
실제로 회사일이지만 한달에 골프도 자주치고 하면서도
남들보면 기만처럼 느껴질거같고
말만 안하면 빠지는.거 없는데 말이많고 늘 조급해요.
. 그 불안과 조급함 때문에 성실히 살수있었고 남들보다 더 빠르고 정확해야한다고 스스로 채찍질 해온 것도 맞고요
요즘 같이하는모임들이 가면 부쩍 더 '없이산다'는 이야기를 많이하니 왜저러나 싶고 한편으로는 이제 나도 돈버는데 마음이 많이 불안한가 싶어요
막상다녀오면 저만 이불킥이구
별생각없어보이긴하구요
본인이 열심히일해서 조금씩 자산 일구기 전까지는
진짜 없이산게맞지만
그래도 형제들이 도와서 빈손으로 결혼하지도않았고
중산층인 저도 생각해본적없는(도전의식부족이었음)
미국어학연수도 다녀왔어요
열심히성실하게 산 똑똑한 청년 사위맞는거 이쁘다고
제가 모은돈에 얹어서 전세금으로 큰돈주셨고
넉넉히 얻은돈에본인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회사들.옮기며 연봉올리고 주재원으로 나간동안 머리굴려 집도 사고 저도 고생안시키고 애둘낳고 지금껏 열심히사는데도
어딜가면 맨날 없이살고 가난했어서 힘들단 얘기.자연스럽게 해요. 이거 ..못고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