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별로 먹음직스러워 보이지가 않았어요
안그래도 꺼먼 오골계 자체가 그리 맛있어 보이진 않는데다
그걸 오돌토돌한 검정 껍질만 따로 발라서 복주머니처럼 해놨는데 비주얼이 어후...먹기전부터 이미 식욕이 뚝떨..
거기에 멋부린다고 누룽지까지 모양내고 위에다 덮어놨는데
어우 저러면 바삭바삭 크리스피한게 아니라 상상만해도 딱딱하고 이가 아플것 같고 사람들이 삼계탕맛은 대충들 알고 짐작들 하는데 뒤늦게 깨트린 누룽지랑 저게 맛이 잘 어울리겠나 싶고
아무리 그래도 누룽지를 닭국물에 어느정도는 끊이거나 불려야 하지않나 싶었고요
걍 누룽지대신 찹쌀죽으로 하던가 맛있는 삼계탕가지고 저게 무슨 장난인가 싶었고요
슈니첼인가 소고기로 만든 고기튀김도 걍 보기엔 미감이 영 아니다 싶고 저 달달한 소스가 진짜 그렇게 잘 어울릴까 싶고
스웨덴은 미트볼에 딸기쨈인지 뭔 달달한소스를 찍어먹기도 한다던데
암튼 뭐 대단한 프랑스며 외국음식 다 끌고나오고
한국음식이랑 접목하고
나름 미적인것도 엄청 신경쓴듯 싶은데
제눈엔 왜그리 음식들이 그리 아름답지도 않고 먹고싶지가 않을까 싶었네요
조명때문인지 푸드스타일리스트 들이 좀 실력이 딸리는건지 미술팀의 문제인지
음식이 하나같이 맛이 없어보였고 예쁘지도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