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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연과 은중에서 집중력 떨어지는 부분

주말엔숲으로1 조회수 : 5,565
작성일 : 2025-09-22 06:31:19

상학 오빠가 연락도 없이 오지 않자 은중이 계속 전화를 하거든요. 과거 좋아했던 친구의 오빠처럼 스스로 생을 마감했던 그 사람처럼 무슨 일이 생겼을까봐 불안에 싸여서요

그런데 도착해 보니 거기 상학오빠가 이미 도착해 있고 

눈이 마주치자 뒤돌아서 뛰어요. 상학오빠가 뒤따라 뛰어오고 설명을 하려고 하는데 은중이 주저앉아 울어요. 

이부분에서 확 몰입도가 떨어지더라고요. 개연성이 있을 거라고 여기고 썼겠지만 저런 반응이 실제로 나올 수 있냐고요. 이름만 같을 뿐 잘 알지도 못하는 선배한테 천상학 오빠의 죽음을 오버랩시키고 거기다 주저앉어 울다니...연약하기 그지 없는 여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로맨스 소설 같아요. 실제로 저러면 우울증이죠.  살아있는 걸 확인했으면 줄기차게 전화했던 내 행동이 민망하게 느껴질 것 같은데요. 

IP : 61.78.xxx.5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9.22 6:41 AM (73.109.xxx.43)

    저도 살아있는 걸 확인하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말 일이지만
    그건 좋아하는 사람의 자살을 겪은 적이 없어서일 것 같아요
    그 일이 이 주인공한테는 트라우마로 남아있고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 상황에 몰입되어 공포로 그런 반응이 나온게 아닐까요

  • 2. 저는 예상했어요.
    '25.9.22 6:53 AM (118.235.xxx.106)

    전화하며 불안해할때부터 생사확인하면 오열한뒤 사귀겠다고 ㅎㅎ 예상했던대로 극본도 같았고 저는그부분에서 감정이입돼서 울었어요

  • 3. ㅎㅎ
    '25.9.22 6:59 AM (222.237.xxx.25)

    몇시간 전에 같이 있던 사람이 자살한 기억이 있는 사람은 비슷한 이름만으로도 그때의 기억이 떠오를것 같은데요.
    저는 공감됐었어요

  • 4. ㅇㅇ
    '25.9.22 7:05 AM (125.130.xxx.146)

    저는 이 드라마 모든 부분이 다 이해됐어요
    아니다. 경주승 영화감독이 좀 튀었어요.
    하지만 대본보다는 연기 부족이라 생각됨

  • 5.
    '25.9.22 7:06 AM (220.72.xxx.2)

    전 그부분보다 상연이랑 오빠랑 대화하는 부분들
    뭐 그런 부분들이 집중력이 떨어졌어요
    헤어지는 과정까지~~~
    꼭 영화볼때 전화오고
    뭔 말 하려고 하면 전화오고 안 좋은 일 생겨서 상학이 상연 도와주게 되고
    그런 부분들이 그랬어요

  • 6. 그럴 수 있어요
    '25.9.22 7:08 AM (175.193.xxx.86)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사람의 트라우마, 기억의 힘은 대단합니다
    나든 주변인이든 죽음이란 인간 밑바닥의 생본 본능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얼마든 그럴 수 있어요
    상연이같이 주변사람에게 들러붙어 끊임없이 괴롭히는 사람을 단호히 떼어내지 못하고 오랜 친구로 지난 시절을 보낸 것 만으로 매번 당하면서도 상연이를 만나주고 들어주는 은중이같은 사람은 자기가 좋아했던, 마음으로 연결되었다고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의 상실을 다시 겪고싶지 않죠

  • 7. ㅌㅂㅇ
    '25.9.22 7:18 AM (182.215.xxx.32)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사람의 트라우마, 기억의 힘은 대단합니다222

    트라우마란 그런것이에요

  • 8. ㅜㅜ
    '25.9.22 7:19 AM (49.224.xxx.239)

    트라우마는 손명오예요...
    그 선함에서 문득 손명오가

  • 9. ㅇㅇ
    '25.9.22 7:23 AM (125.130.xxx.146)

    상연이가 사진동아리 찾아와서
    돈 없어도 되냐고 물었던 질문은
    계산된 질문이었을까요..

    상학이를 만나려고 공부해서 학교에 들어왔는데
    여친이 있고(이건 예상을 했어야)
    그것도 은중이.

  • 10. 흠흠
    '25.9.22 7:38 AM (219.254.xxx.107)

    보진않았는데 이글만 봐도 저는 상황이 이해가 가는데용....ㅎㅎ

    그리고 저도 아직 손명오트라우마!때문에 못보겠음...
    특히 올라간 입꼬리보면 딱 더글로리 손명오소환이라..ㄷㄷㄷㄷㄷ

  • 11. fgg
    '25.9.22 8:04 AM (218.235.xxx.10)

    전 그장면 보고 은중이 마음 이해되서 눈물났는데 ㅎㅎ
    정말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네요

  • 12. ..
    '25.9.22 8:15 AM (106.101.xxx.176) - 삭제된댓글

    평온하게 사신듯

  • 13. 오매나
    '25.9.22 8:25 AM (223.39.xxx.131)

    자라보고 놀란가슴... 은중이의 행동에 충분히 공감이 갔어요.
    그.런.데.
    드라마 몰아봤는데, 이 글을 조며 손명오가 누구로 나왔지? 했다가!!!!!!!!
    대박, 그 선한 웃음의 그가 손명오였다니.

  • 14. ...
    '25.9.22 8:38 AM (116.123.xxx.155)

    트라우마가 그런거죠. 딴생각을 못하는거죠.
    극도로 긴장해서 자기생각에서 못 벗어나요.
    이해하면서 봤어요.

  • 15. 영통
    '25.9.22 8:45 AM (211.114.xxx.32)

    님은 T 인 듯 하고

    은중은 F 일 겁니다..

  • 16. ............
    '25.9.22 9:17 AM (118.37.xxx.159)

    드라마잖아요...어떻게 현실과 같겠어요
    저는 드라마는 현실을 못따라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러려니...하고 봅니다
    그래도 너무 인위적이고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좀 깨긴하죠...

  • 17. 소중한사람을
    '25.9.22 9:39 AM (223.38.xxx.173)

    갑자기 떠나보낸 사람은 트라우마를 평생가지고살아요.
    거기다 이름도같으면 더욱 그렇죠.

  • 18. ...
    '25.9.22 10:14 AM (221.147.xxx.127)

    상대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길 무렵에는
    머리나 마음상태가 말랑말랑 최고로 연약해져 있어요
    은중이가 상학 앞에서 운 건 일종의 어리광이자
    무의식적이지만 유혹의 행위라고 볼 수 있어요
    이름이 상학이어도 사진도 못 찍고 경영학도도 아니고
    무엇보다 맘에 드는 요소가 없는 이성이었다면
    무덤덤했을 확률이 높아요

  • 19.
    '25.9.22 10:40 AM (116.121.xxx.129)

    이름이 상학이어도 사진도 못 찍고 경영학도도 아니고
    무엇보다 맘에 드는 요소가 없는 이성이었다면
    무덤덤했을 확률이 높아요..222

  • 20. 스포 유
    '25.9.22 10:41 AM (221.147.xxx.127)

    이 드라마에서 좀 심했다싶은 부분은
    상연이네 식구들 성격이 일관성이 없고
    지나칠 정도로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한 거예요
    성소수자 아들 군대 가기 전 자살 그로 인한 가족 해체
    장관아들이라는 상연부는 갑자기 사업도 망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 완전히 개차반 부랑자로 살고
    이성적이었던 엄마도 정신을 놓아버리고 시한부에
    친지들과도 모두 단절이고 ...
    물론 있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좀 과하죠.
    상연이라는 인물을 이해되도록 만든 과한 설정인 건데
    그 설정을 통해서 이 드라마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그것이 분명했고 조력사 부분도 지금 얘기해볼 만한 주제이고
    주인공들의 감정에 설득되었고 그래서 나름 몰입해서 봤어요.

  • 21.
    '25.9.22 11:41 AM (1.241.xxx.45)

    11화까지 봤어요. 지금까진 상연이가 딱하고 불쌍해요. 이해도 되고. 4회 남았는데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넘 재밌어서 보기 시작하면 2-3회씩 계속 보게 되네요. ㅋ

  • 22. ㅇㅇ
    '25.9.22 3:44 PM (116.121.xxx.129)

    15회가 마지막회입니다
    15회를 보면서 1회가 더 남은 줄 알고
    마음의 준비 없이 드라마를 끝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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