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은 없고 집은 있고 낡은차 있어요. 부부 소득으로 겨우겨우 살고 있고 아이들 학비 용돈, 어른들한테 드는돈이 생겨서 예금, 적금 있는거 빠르게 빠져나갔어요. 적금은 계속 들고있긴 한데 정말 급하면 보험약관대출 조금씩 받아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런데 차가 너무 낡아서 폐차해도 안이상하긴 해요.
남편이 차를 사고 싶어하는데 대출받아서 사는게 맞는걸까요?
저는 때가 아니라고 하고 남편은 지금이그나마 부부가 50대이고 직장생활하니 지금 안사면 못살거라 하네요. 제가 좀 고지식하고 꽉 막힌건 있지만 빚을 싫어해서 신용카드도 아주 늦게 만들었어요. 없으면 없는선에서 안쓰고 살자는 주의인데 친정아버지가 계획한 혼자떠나는 배낭여행 못가고 암으로 돌아가시다보니 생각이 좀 바뀌어서 모아둔 돈으로 외국여행도 가고 하고 싶은것도 조금씩 하면서 살긴 해요. 몇년전까지는 그나마 현금으로 모아둔돈이 좀 있어서 가능했고 아이들 학비도 그걸로 내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어른들한테 들어갈 돈이 생겨서 빠져나간건 있어요.
그런데 차는 좀 다른것 같아서요. 지금 사서 할부금은 그렇다 쳐도 대출받아서 기본 얼마를 내야 하는거니까...이나이에는 있는 빚도 줄여야 하는데 더 들면 안될듯 하다는게 제 생각이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