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초반까지도 잘 몰랐어요.
스벅도 잘가고 잘베풀고 다들 미적거릴때
총알같이 나가서 계산하는 스탈이었는데
갱년기증상이 시작되면서 심리적으로
많이 변하고 과거도 돌아보게되고 좋은사람
나쁜사람 딱 구분되고 내가 많은이에게
호구였구나싶고 마음이 허한걸 물질로
풀었고 참 의미없는 행위들이었구나 싶은것이
깨달음을 너무 얻고 후회되고 괴롭고 그랬네요.
지금은 딱 쓸자리만 쓰고 충동적으로 안쓰려
노력하고 기분푼다고 소소하게 쓰던 푼돈들이
많이 자제가되고 사람도 정말 가려가며
만나게 되었고 50대 들어와서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과거의 내모습을 생각하면 완전 타인
보듯이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땐 그러고 싶었겠죠.
직장도 관두고 이제 최저시급정도로 벌지만
소비가 전체적으로 줄어드니 인생이 좀 정돈된
느낌이고 조울증처럼 붕붕떠있다 가라앉았다
이랬는데 그냥 좀 차분해졌어요.
계속 그러고 살았음 거지되었을건데 그나마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진것이 감사합니다.
갱년기의 심리변화는 좋은것도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