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요. 보통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비 규모나 구매할 때 스스로 합리적인 소비라고 판단하는 기준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넘어서 이 품목만큼은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게되는 게 있으신가요? 가성비는 없지만 가심비가 좋은 소비요.
가령 다른 건 유기농으로 안먹는고 공산품 음심은 다 먹는데, 커피는 싱글오리진으로 고급 로스터리에서 사다 내려먹는다든지.
또는 화장품은 백화점 브랜드 안쓰고 중저가나 올리브영 세일에서 기능만 보고 저렴한 위주로 구매하지만, 아이섀도우는 무조건 백화점의 특정 어떤 브랜드를 쓴다든지.
또는 옷은 워낙 기본 아이템을 좋아해서 2년지난 이월 상품 70프로 세일하는 거 저렴하게 득템하지만, 신발만큼은 그런거 안따지고 맘에드는 브랜드 정해두고 거기서 정가품을 구매한다든지요.
제 이야기인데요. 제가 신발 살 때는 정말 돈을 안아끼는 편인 것 같아요. 옷은 그냥 있는 거 잘 세탁하면 되는데 신발은 낡아져서 그럴까요? 아무튼 발이 저에겐 유독 편한 브랜드 하나만 주구장창 신네요.
글을 쓰면서 궁금했던 건, 이것만큼은 돈안아끼면 좋다는 삶의 팁을 알고 싶었어요. 저는 신발이요!! 내 발에 편한 브랜드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