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편해졌나 살 만 해져서
내 인생 즐겨보자 남편이랑 남은 시간
실컷 잼나게 지내보자 하니
부모님들이 아이들처럼 손이 가기 시작하고
요구하고 삐지고 돈도 들어가고 그러네요
양쪽 다 저희가 해외살이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게 느껴져요
친정도 점점 기대하는 게 많아지는 것 같구요
1월 신정에 구정에 다 찾아뵙고 용돈도 드렸는데 2월엔 엄마생신.. 생신 지나 얼마 안 가
엄마 취미미술 전시회 한다고..
다들 자녀들이 작품도 사주고 꽃도 들고오고 그런다고.
건강하고 즐겁게 사시는 건 다 좋은데..
하.. 고단해요
난 그렇게 경제적으로 부모덕 보고 산 거 같지않은데..
시멈마도 취미악기 하시는 거 매번 칭찬해드려야하고 때되면 뭐도 사드려야하고
왜 이게 당연한건지 속에서 열불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