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 돈은 돈대로 까먹고
공부는 대충대충 하는 시늉만 하면서
재수까지하고 지방대 갔죠.
머 공부야 억지로 되는거 아니다 생각하고
지금 이 현실에서 니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좋은 직장가서 크게 고생은 안하도 살수있다
지금부터 좀 상실하자.. 했죠.
방학하고 집에 와서 저희 부부는 맞벌이니
아침에 나가 밤에 오는데
대낮에 일어나 종일 게임 아니면 핸드폰 유투브나 보고 시간 보내고
먹을걸 챙겨놔도
집에서 입맛 맞는거 시켜먹고 치우지도 않고 두고
라면 끓여먹은 설거지도 매번 쌓아놓고 하지않고
이제 성인인데 저게 저렇게 살아서 머가 될까 싶어
먹은 설거지는 좀 바로바로 하라고 잔소리를
최근에 좀 했더니..
어제 겨우 한번 마지못해 해놓고
오늘 또 쌓아놓고 안했길래
바로바로 하는 습관을 들이라 말 몇마디 하니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하면 고마운줄 모르도 자기한테 안한다고 머라한다고 지랄지랄 합니다.
왜 자기가 그렇게 싫은 소릴 들어야하냐고..
정말 스무살 넘어 생각하는게 저정도 밖에 안되면
앞으로도 사람 구실하긴 기대하기 힘들겠죠
아무것도 아닌 지먹은 설거지 몇개 하리는게.
저렇게 지랄할일인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