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단둘이 일주일 지낸 후, 제 정신이 이상해진것 같아요

00 조회수 : 5,247
작성일 : 2025-02-11 00:13:13

어쩌다가 엄마와 단둘이 일주일을 지냈는데 

 

일단 정상적인 대화가 안통하고

대화 주고받기가 안되고요

공감 전혀 못하고, 무슨 말 하면 속 뒤집는 말만 계속 하고.

 

이상한 말, 행동을 계속 하고 

제가 그 이상한 말을 못들은척 하면 계속 반복해서 말하고 

별것도 아닌 걸로 저를 비하, 비난, 비아냥 거리고. 

 

그리고 평범한 대화중에 갑자기 욱해서 짜증, 화를 내니까

무슨 말을 못하겠고. 대화 자체를 못하겠더라구요. 

 

갑자기 아무 이유없는 짜증을 듣게 된 전 너무 화가 나는데, 매번 소리지르고 따질수 없으니

그냥 아무말 안하고 표정은 굳고. 

 

그런데 단둘이 계속 있으면서 대화를 안하려니 저는 불편해 죽겠고. 

엄마는 제가 먼저 말걸때까지 아무말도 안함. 

 

이게 사람이랑 대화하는게 아닌것 같고 

무슨 동물이랑 있는 느낌. 

말이 안통하고 대화를 할수가 없다는게 정말 힘들었네요 

 

정상인과 정상적인 대화를 하는 게 엄청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후에 지인들 만났는데,  제가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제가 정신병 걸린 것 처럼.

 

정상인과의 대화가 이런 거구나. 

 

 

 

 

IP : 118.235.xxx.1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1
    '25.2.11 12:14 AM (114.204.xxx.203)

    치매 아닌가요

  • 2. 치매
    '25.2.11 12:15 AM (59.7.xxx.113)

    치매 진행중입니다

  • 3. 저도
    '25.2.11 12:15 AM (124.54.xxx.37)

    그럴때 울엄마 치매오나 싶습니다

  • 4. 글쵸
    '25.2.11 12:22 AM (112.166.xxx.103)

    엄마 치매 7778

  • 5. 00
    '25.2.11 12:24 AM (118.235.xxx.148) - 삭제된댓글

    치매도 사람 가려가며 대하나요?
    울 엄마는 저 어릴때부터 본문 행동들 저에게 했고
    만만한 저와 직계 가족에게만 저럽니다

    남들(모르는 사람, 본인 친구들, 지인들)에게는 천사에요.
    공감도 과하게 해주고

    제가 어디 다쳤다, 아프다 하면
    -> 난 거기 다친적 없는데? 난 안아픈데?
    히면서 속뒤집는 말만 하는데

    남이 어디 아프다 하면
    -> 어떡해 ㅠㅠ 아파서 어떡해 ㅠㅠ

    이럽니다

  • 6. 0011
    '25.2.11 12:24 AM (1.240.xxx.66)

    요즘 제가 저희 엄마께 느끼는 거예요
    상황파악 못하고 사기꾼 구별 못하시고
    아침에 매장 수도 얼어서 보일러 틀어놓고 수도 올려놨으니
    나오면서 녹아있으면 물 좀 흐르게 해달라하니 그날 오후 매장에 누가 왔었나 보다며 물이 흐르고 보일러 틀어져 있다고 연락오셨어요..

    공감 능력 0이고.. 상황 파악 잘 못하시고
    제가 차키 어딨지?? 막 찾으니 집에 있잖아 하시길래
    아니 내가 끌고 나왔어 하면서 근데 어딖지???
    하니까 집에 있다고!! 같은 말만 반복하세요

    사실 전 이상하다 느낀지 좀 돼서 진료 받으로 가자하니
    안 가신다네요..

  • 7. ㅜㅡㅜ
    '25.2.11 1:36 A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어떻해요 ....ㅠㅡㅠ

    엄마가 돌아가셨지만 그 전에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 주셨던 엄마는 사라지고 깝데기만
    엄마인 낯선 타인를 만나는 시점이 있어요

    정서적인 이별시기 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4636 텀블러를 살까요? 죽통을 그냥 뚜껑만 교체 할까요? dd 10:34:57 76
1694635 알룰로스와 올리고당 차이 ufg 10:34:35 87
1694634 장신대 소기천 교수, "이재명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q.. 2 하늘에 10:34:17 259
1694633 여론조사 꽃애서 3000명 여론조사 발표했는데 5 .... 10:33:40 415
1694632 헌재, 왜 김거니는 수사 안하나 10:31:47 136
1694631 퇴직연금은 계속 나오는건가요? 3 ... 10:31:45 254
1694630 큰스포 있음) 미키17에서 크리퍼 닮은거 3 대박스포 10:28:04 194
1694629 하루3잔이상 녹차마시면 치매위험뚝!..살도빠진다네요. 7 녹차조아 10:28:00 465
1694628 이선균도 가세연 통화녹음 폭로되고 15 ........ 10:24:58 850
1694627 남쪽.. 향일암이랑 보리암 어디가 좋으셨어요? 5 남해 10:24:55 204
1694626 외국인 '코스피 팔자' 7개월째...18년만에 최장 1 10:20:57 293
1694625 어제 크레센도라고 임윤찬 콩쿨 대회 나간 다큐봤는데 2 123 10:20:36 289
1694624 검찰총장 심우정 탄핵 청원 + 지귀연도 끌올합니다. 3 할일을 하자.. 10:18:19 258
1694623 할일 없는 인생들 연예인 하나 잡히면 물어뜨고 8 10:16:22 288
1694622 고딩동아리 그까짓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해주세요 11 ff 10:16:08 406
1694621 ‘최장 10년’ 임대차보호법 내세운 이재명… 與는 대학생·다자녀.. 13 ... 10:13:37 506
1694620 김새론 고등학교도 자퇴했네요 16 ... 10:05:09 2,786
1694619 노후준비 다들 잘되있어서 놀람 30 노후준비 10:02:14 2,477
1694618 소아성애자들은 신체의미성숙함에 흥분하는? 11 .. 09:58:19 1,191
1694617 강서구 가양동이 나을까요, 마곡이 나을까요?? 9 ㅇㅇ 09:58:06 526
1694616 다이소 주방저울 괜찮나요? 4 ... 09:55:31 301
1694615 진료대기중인데 ㅠㅠ 3 ㅇㅇ 09:49:06 1,366
1694614 다음주로 넘어가는 탄핵시계…尹·국회측 모두 신속결론 주문 3 ㅇㅇ 09:46:23 1,146
1694613 계엄 막아준 야당에 감사 23 야당에게 09:44:09 1,307
1694612 오늘 헌재 발표 안하나요? 13 ... 09:42:36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