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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모친 평생 부친께 맞고 살다가.. 왜 이러실까요?

미치겠다 조회수 : 3,520
작성일 : 2024-09-22 18:45:21

제 부친이랑 모친이 평생 싸움하고 

둘다 쌍방 폭행으로 정말동네가 시끄럽게 평생을ㅠ

이럴땐, 남자가 힘이 쎄니 여자가 불쌍하다는 결론이

나거든요! 

 

 어찌하다가 부친이 돌아가시고..

모친이랑 오롯이 제가 함께할 기회도 많고

외동딸이니 저밖에 챙길 사람도 없고요.

 

1)드라이브로 바닷가를 모시고 갔습니다.

운전해서 가는동안 좋아하셨고, 저도 뿌듯했고..

도착해서는! 위험한 바위에 소원빌러 간다고 노인이

무리해서 올라 가더라고요.  저 포함 주변 사람들이 

내려 오시라고 말리다가.. 지나가던 경찰이 보고 호통을

치는 바람에 내러 왔어요..

모친이 경찰에게 씩~웃으며 " 안돼는 거예요?"

하시는 겁니다. 본인도 민망 했을까요? 저는 쥐구멍이래도

있으면 숨고 싶었어요.

 

2) 장마때 폭우가 쏟아져서 뉴스에 보도가 되고

그랬는데, 제가 그때 친정에 있었거든요.

아침에 옷을 주섬주섬 꺼내 입으시고 나가셔서 어딜

가시냐고? 했더니.. 산에 등산간다고..

아무리 말려도 안되서 내버려 두었더니.. 동네 아저씨가

오히려 저 나무라며 모친 끌고 오셨더라고요.

 

3) 장마 폭우때 그 일이 아침에 있었고, 여전히 오후에도

비가 내리치고 있었어요. 대학교 다니는 조카에게 전화해서

비오니까 심심하다~ 빈대떡 생각나니 부쳐먹게 빨리

오라고~ㅠ..   그때 지하철 중단되고 했었거든요?

하루종일 종편 뉴스 켜놓고 보면서도 저러시는 겁니다.

 

4)제가 작은 사무실을 다니는데 사정상 옮겼더니

이 회사는 직원들이 욕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거예요?

남자들 건설업 관련 회사인데, 저는 경리이고요.

거친욕이 남발되어 좀견디기 힘이 들었어요.

모친은 도움이 안되는 분이지만, 어쩌다가 말끝에

저의 회사 상황을 오픈하게 된건데..  대번에 하는말이

"야! 욕을 너도 같이 배우고, 더 심한 욕을 배워서

이기는거야!  술과 담배도 하면 늘듯이 너도 욕을 배워

이겨라!"  

이거 친정엄마 맞나?? 싶은거예요.

 

아이러니 한게..  엄마 친구들, 친척들, 지인들은

엄청나게 미인으로 늙은 60대로 보고요..

밖에서는 저러지 않아요. 오직 가족에게만 밉쌍짓을

하고, 간담이 서늘하게 하십니다.

글을 다 못 적어서 그렇지, 이런사람과 가족이 되어

살아보면 말로 다 못합니다.

 

※그리고 장마때  산행가는 엄마 데리고 오신분도 보면

아무나가 아니거든요.? 본인 시야에서 봤을때 충분히

이상한 행동을 해도 되는 분이니, 순순히 그 아저씨 손에

이끌려 집에 온겁니다.

 

이런건 치매도 아니고 무슨 병일까요?

계주랑 붙어다니며 곗돈 셈법도 너무 정확하신데요.

 

가끔 주먹이 앞선 부친이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

정당한다는 뜻은 아니고요. 

너무 모친이 사람 봐가며 막무가내로 저러시니,.

IP : 223.39.xxx.6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간
    '24.9.22 6:54 PM (161.142.xxx.23)

    경게성지능 아니신지

  • 2.
    '24.9.22 6:57 PM (58.140.xxx.20)

    지능이 의심스러움

  • 3. ....
    '24.9.22 7:00 PM (118.235.xxx.31)

    장기간 폭력을 당하면 사리판단이 잘 안되고 머리도 나빠진대요.
    어머님이 그러신거 아닐까요?

  • 4. ...
    '24.9.22 7:01 PM (58.234.xxx.222)

    지능 문제죠.

  • 5. ddbb
    '24.9.22 7:04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 말로 관종 아닌가 싶어요
    부정적 행동으로라도 순간적 관심이 집중되는걸 즐기는거 아닌가요.
    아마 혼자 집에 있을땐 그렇게 안할걸요.
    누군가 시선에 노출되려고 마음먹고 하는 행동일 것 같아요.
    바닷가에 아무도 없고 아예 혼자 있었다면 바위 안올라 갔을듯.

  • 6. ....
    '24.9.22 7:05 PM (39.7.xxx.4)

    저도 지능이 의심스럽긴 해요
    경찰한테 씩 웃으며 안 되는 거에요? 했을 때 저라면 창피함보다도 분노가 치밀었을 거 같아요

  • 7. 아마
    '24.9.22 7:05 PM (220.70.xxx.74)

    요즘 애들 말로 관종 아닌가 싶어요
    부정적 행동으로라도 순간적 관심이 집중되는걸 즐기는거 아닌가요.
    아마 혼자 집에 있을땐 그렇게 안할걸요.
    누군가 시선에 노출되려고 마음먹고 하는 행동일 것 같아요.
    바닷가에 아무도 없고 아예 혼자 있었다면 바위 안올라 갔을듯요
    지능 문제든 우울같은 심리문제든 뭐든 마음이 평온하진 않으니까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 8. 아버지가
    '24.9.22 7:12 PM (61.101.xxx.163)

    속터지셨을듯...
    미칠수는 없으니 때린건가싶네요.ㅠㅠ
    때린걸 옹호하는건 아닙니다ㅠㅠ
    말로하면 안되는 성격이신가봐요.
    저는 같이 못살아요.ㅠ
    제가 때릴수는 없으니 아마 미친년처럼 고함지르는 딸년이 되겠네요ㅠㅠ

  • 9. 마자요
    '24.9.22 7:15 PM (58.29.xxx.196)

    자식 키워보고 늙은 부모랑 부대끼면
    밖에서 이상한 사람봐도 이해가 되요.
    유치원때 혼자 수영복 입고 등원하는 고집불통들
    중딩때 추운겨울 혼자 얇은 뽀글이 입고 엄마 계모 만드는 아들들. 중요한 자리니까 이런거 입어라 해도 좋은옷 다 놔두고 후즐근한거 입고 위험하니 하지 마시라 해도 기어이 하는 노인네들...
    가족들 말 안들어요.ㅠ ㅠ. 자식들 욕할것도 부모 욕할것도 없어요. 오죽하면 저럴까 해야함요

  • 10. ㅠㅠㅠㅠ
    '24.9.22 7:21 PM (121.162.xxx.234)

    설명하긴 어려운데
    전 이해해요
    간단하게 죽고 싶은 거에요, 하지만 살아야하고
    속이 들은 불은 내내 뜨겁고 찬비 찬바람 맞다 그렇게 죽고 싶은 거.

  • 11. ...
    '24.9.22 7:22 PM (114.200.xxx.129)

    제목만 보면 아버지가 진짜나쁜사람인가보다 하는데..ㅠㅠㅠ 정말 속터졌겠어요..
    저런 사람이랑 어떻게 한편생 사셨는지 .. 너무 끔찍해요

  • 12. ..
    '24.9.22 7:23 PM (118.235.xxx.13)

    ㄴ 폭우로 지하철도 중단됐는데 조카 오라고 한 거 보면 그건 아닌 듯요

  • 13. 위에 58님.
    '24.9.22 7:28 PM (223.39.xxx.61)

    책임 지셔요.ㅠ

    저 울면서 이 글을 적어 내려갔는데,
    유치원때 수영복 입은 고집불통에 빵 터져서
    울다가 웃다가 하네요.

    제 모친도 어릴때 수영복이 있었다면 그러셨겠죠.

    그런데..
    부자도 아니지만 가난뱅이도 아니거든요?
    엄한데 돈은 다~쓰고, 외동 딸내미 체면 차리는 자리엔
    원 플러스 원 홈쇼핑 59,000원 짜리 입고 나타나셔서

    저포함 친척들도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 모친은 해말게 "뭐 어때 ?ㅎㅎ 룰루랄랄~"
    하다가..

    결국 버리긴 한던데..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주변사람은 힘들고..
    본인은 이벤트로 끝인거고..

    하지마세요! 강력하게 말씀드리면
    오히려 딸에게 주먹을 휘두르시고.

  • 14. 주먹
    '24.9.22 7:32 PM (223.39.xxx.61)

    본인이 듣기 싫은 소리에는
    일차적으로 만만한 외동딸에게 주먹을 가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아버지에게도 모친이 먼저 주먹을 하셨고,
    아버지가 참고 계실땐, 주먹이 나오도록 열을 올리셨고..

    결국..
    아버지의 주먹이 나오면 한대 맞고서는
    "동네 사람들~ 여기 보세요.~"
    했었는데.

    이쯤되면 이분의 노후를 자식이 어찌 감당 할까요?

    저는 못 합니다.

  • 15. ..
    '24.9.22 7:35 PM (39.7.xxx.198)

    어머니가 먼저 폭력 썼을 것 같긴 했어요
    가정폭력범은 어머니네요
    남편도 때리고 딸도 때리고

  • 16. ..
    '24.9.22 7:39 PM (211.234.xxx.224)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신 듯

  • 17. 윈글
    '24.9.22 7:45 PM (223.39.xxx.31)

    위에 121님.
    속에 들은 불은 뜨겁고 찬바람 맞다가 죽고싶은거?

    사주에 보면 그렇단 말씀인가요?

    현실에서도 보면 일부러 다 내치셔요.
    명을 재촉하려 저러나? 하는 순간이 한두번이 이닙니다.

    그런데..
    다른데서 욕심과 노욕은 엄청나게 부리십니다.

  • 18. ^^
    '24.9.22 7:49 PM (223.39.xxx.80)

    원글님은슬프겠지만ᆢ
    어머님과의 생활?ᆢ약간의 위험성이 있는듯
    아무래도 여러가지로 고민해보세요
    100% 정상인은 아닌것같아요
    어머님직계?ᆢ다른 가족? 의논해보세요
    조금씩 다가오는 노인성?ᆢ뭔가 검사도 해보기

  • 19.
    '24.9.22 7:53 PM (125.186.xxx.54)

    다른건 뭐 오랫동안 아버지에 억눌려 살았던 영향이라고 해도
    이중에서 자식에게 하는 충고가 제일 심각성이 커요
    한없이 가볍고 이기적이네요

  • 20. 하푸
    '24.9.22 8:07 PM (1.251.xxx.130)

    반사회성 인격장애

  • 21. 간혹
    '24.9.22 8:17 PM (106.102.xxx.28)

    진짜 한 대 쥐어박고싶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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