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도 글이 있기는 해서 궁금해졌어요
노인들이 노인친구들이 싫다는건 이유가 뭘까싶어요
사실 저도 60대이고 젊은나이는 절대 아니고 스스로 할머니나이에 접어들었다고 늘상 다짐하고 있거든요
할머니 라고 불려도 별로 개의치않아요
자식들을 다 결혼시켰는데 할머니인게 당연하지않나요
여기는 그 할머니 소리에 굉장히 예민한분들 많던데그까있짓거 무슨상관이야 하는 사람이예요
양쪽 어머님들이 비교적 일찍 돌아가셔서 어르신들의 마음이나 생활을 잘모르겠어요
저는 평생 워킹맘이라 제가 하는일이 나이든분들의 전문성이 많이 필요한일들이라 젊은사람들보다는 나이든분들과 어울릴수밖에 없어요
제 사업장이나 손님들도요
해서 들어보니 노인들이 노인친구가 싫답니다
무조건 젊은이들과 가까이 하고 싶지 까페든 식당이든 노인들이 버글거리면 아예 안들어간대요ㅜ
이게 무슨 마음이나 심리일까 갸웃하게되네요.....
들어야하거나
수발시켜야할 사람이 아니니까요
아..그래요? 비슷한 연배가 좋을텐데요...왜그럴까..
노인정에 원래 다 공통분모로 가는게 아닌지...요즘엔 안그런가요..저는 너무 젊은 사람도 싫던데...부담스럽고
또래끼리 어울리는 게 맘 편하긴 하지만
노인들 많은 식당 찻집 같은덴 안 가요.
그 특유의 분위기가 싫어서
주로 여의도 더현대나 ifc 몰에서 친구들 만나요.
아...ㅜ
결국 수발시키는 이유였던가요ㅠ
슬프네요
급 나누고 나는 저런 노인 아니다 선 긋는거죠 ㅋㅋ
나는 저런 노인이 아니다
아하
그럼 나는 젊은이다 뭐 그런건가봐요ㅜ
노인을 무시하던대요.
근자감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은듯
노인을 무시하던대요.
'난 달라' 하는
근자감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은듯
저희 어머니도 항상 본인도 90 가까운 노인이시면서
예전부터 노인들이 많이 있어서 싫다시거나
점잖은 색 옷 사다드리면 노인색이니 뭐니 싫다시고
본인도 노인이시면서 왜 저러시나 싶더라구요.
남자 노인들 많은 식당은 절대 안 가요.
귀가 어두운지 큰소리로 말하는 게 듣기 힘들어요.
참 웃기죠?
노인들 조차도 노인이 싫다니...ㅋㅋ
노인이든 젊은 사람이든 나이가 문제가 아닐진데... 무조건 노인은 싫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참 심각한 문제인거 같아요.
태극기 부대 할배 할매들 때문인가???
나이들수록 피어나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더 크게 느끼잖아요 학생들 청년들이 미모에 관계없이 너무 예쁘다는걸 나이들어서야 알게 되고, 풀잎이나 농작물이 조금씩 싹틔우고 자라는거 너무 귀엽고 애틋한것도 나이들어서야 알게 되고..
반대로 소멸해가는 생명의 슬픔도 더 크게 느끼게 되겠죠 나이들면 환경적으로 신체적으로 더욱 고립되어서 젊은세대들과 마주칠 일이 줄어드니 젊음이 주는 생기가 더 끌릴거같네요
저도 40대지만 신혼부부나 어린이들 많은 신축단지 근처 공원에 가면 생기를 느껴요
젊은이들이 젊은이들 싫어서 다른 가게로 옮긴다 라는 말은 절대못들어봤지만
노인들이 노인들 싫어서 다른 가게로 옮긴다 라는 말은 흔하게 들어봤네요ㅜ
근데 이제는 노인들이 훨씬 더많은 세상이 되버렸는데 방법이 없지요ㅠ
나이든 노인들을 보면 자신의 늙음을 확인하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진짜 궁금해요
저 윗분도 그 특유의 분위기가 싫다시는데
그 특유의 분위기라는게 뭘까요?
지인 아버지가 90 넘어 요양원 들어갔는데
나는 여기 사람들이랑 차원이 다르다며
내보내 달라고 매일 자식들한테 전화한대요
본인 늙은건 모르고 상대 늙은거만 보이나 봄
또 다른 이유는 젊은 시절부터 주욱 낮은 레벨로 살아 온 사람들은,
본능이 갈수록 강해지는 노년에 그 특성이 더욱 강하게 발현되기에
그걸 피하고 싶은 이유일거 같고요.
( ex 식당에서 코풀기 트림하기 까페에서 큰소리로 말하기 / 일방적으로 자기 얘기만 하기 )
나이가 먹을수록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
정말 많긴 하던데..
오픈톡방에서도 50넘으면 나가달라는 곳들도 봤어요
심하게 고집을 부리고 대화가 안돼서 그런 규칙을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서로서로 말섞고 대화해야하는 상황이
피곤하고 싫을수는 있을거 같은데
단지 식당이나 카페에 노인이 많아서
싫어서 안가는 이유는 또 뭘지..
잘 와닿지가 않네요
동네마다 그 분위기가 달라요.
모이는 장소따라서도 분위기가 다르고요
(다른 연령대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이 먹을수록 자기고집 강해지고 자기 얘기만 하려는 사람 많으니 싫을 수 있어요. 구구절절 남의얘기 듣는거 싫어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나도 나이 많아 칙칙해 보이는데 상대방까지 칙칙해서 싫을수도 있구요.
뚱뚱한 사람이 뚱뚱한 사람 만나는거 싫어하고
키작은 사람이 키작은 사람 싫어하는거랑 비슷.
이기적이고 못된거죠.
저런 노인을 누가 좋아하나요?
아마 내가 나이가 든게 싫어서 그런거겠죠.
같은 나이 또래를 볼때 시각적으로 노인이라는게 보이니까 나도 남들이 저런 노인으로 보겠지 다시 확인 받는 느낌이랄까??
스스로 나이듬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나를 감추고픈 마음 ??
다 자기말만 해서...대화가 안된대요.
자식자랑 아니면 욕뿐이라고....
좋은게 아니니까 그렇겠죠
나이들수록 좋은거면 누가 싫어하겠어요.
대부분은 단점만 강화되는데......
저번에 낮에 어느 카페에 갔더니 그 동네 특성인지
중장년과 노인들로 만석이라 깜짝 놀란적있어요. ㅎㅎㅎ
못된 사람이 못된 그대로 늙은 거죠
자기가 노인인데 노인이 싫다 말을
마음 속이 아닌 입으로 하다니
못된 인간이 그대로 늙은 것
대화의 재미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80대 우리 엄마는 동년배랑 대화하면 재미없고 답답하다고 하심
그냥 본능이에요.
활짝핀 꽃이 이쁘지
시든꽃은 보기싫어 버리잖아요.
개도 나이들면 추하고 귀여운맛이 없어져요.
그냥 본능이에요
저는 20대때 40이상 중년들이 싫었어요
5,60되니까 70대 노인들이 싫어요
뭔가 안맞고 대접받고 가르치려는 태도가 싫은가봐요
또래는 안싫어해요
제가 그렇게 나이든 사람들을 안좋아해서인지
젊은 사람들 앞에가면 긴장하고 조심해요
책안잡히려고요
70대 지하철에서 학생이 어르신이라고 했다고 집에와서 난리난리.. 지하철도 노인석은 냄새난다고 자리있어도 안앉고 일반석에 서있다가 양보해주면 앉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