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 연명치료 후회한다는 지석진

ㅇㅇ 조회수 : 22,512
작성일 : 2024-11-11 14:54:41

 

https://theqoo.net/hot/3481082859

 

아버지가 갑자기 안 좋아지자 

의사는 연명치료를 권유하고

지석진은 그때 연명치료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고.

의사가 지금 연명치료를 안 하면

새벽에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함.

아버지는 싫다고 했지만 두려워하는

눈빛을 보고 연명치료 선택후 중환자실로..

그러나 그 이후의 삶은 ㅜㅜ

4개월후 돌아가심.

지석진 왈,

다시 또 그런 일이 생긴다면 연명치료

안 하겠다고 하네요.

 

IP : 118.221.xxx.98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1 2:56 PM (73.148.xxx.169)

    아버지 본인도 안 원하셨죠. 그나마 짧게 4개월 고통 받으며 세상 떠나신 거죠.

  • 2. 근데
    '24.11.11 2:57 PM (118.235.xxx.248)

    돌아가면 다시 선택할수 있어요

  • 3. ..
    '24.11.11 2:59 PM (211.36.xxx.28)

    그때는 그게 최선의방법이었겠죠. 그거 안하면 아버지가 새벽까지 못 넘기다는데 윗님 이야기대로 또 다시되돌아가도 또 같은 방법선택할수 있을것 같네요

  • 4. ....
    '24.11.11 3:01 PM (112.157.xxx.89)

    해 봤으니 할수있는 말인거죠

  • 5. 하늘에
    '24.11.11 3:01 PM (183.97.xxx.102)

    지나고 보니 그런거죠.
    그땐...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걸거예요.

    저도 막상 그 상황이면... 그럴수 있을거 같거든요.

  • 6. ...
    '24.11.11 3:03 PM (49.161.xxx.218) - 삭제된댓글

    당장 돌아가신다는데
    안한다고하기가 쉬운가요?
    그땐 그게 최선이었겠죠

  • 7. 입장바꿔서
    '24.11.11 3:06 PM (112.145.xxx.70)

    중환자식 그 지옥같은 곳에서
    말도 못하고 온몸에 고통받으며
    4개월이라니....

    단 하루도 싫죠.

    미리 중환자실은 가지 않겠다. 얘기를 해야합니다.
    지금 어른들은 잘 모르셨지만
    우리들은 자식들한테 꼭 얘기해야 해요.

    중환자실 가지 않는다. 연명치료 하지 않는다.
    기관삽입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꼭 그렇게 해야죠

  • 8. ㅇㅇ
    '24.11.11 3:08 PM (207.244.xxx.81) - 삭제된댓글

    지석진은 연명 치료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얘기했다.
    그는 "젊은 나이이거나 교통사고와 같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삽관을 고민하는 건
    치료 목적이니 괜찮다"면서 "근데 오랜 질환이 있거나 연세가 있으신 분이라면
    연명 치료를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치료 목적이 아니라 고통 느끼면서 늙은 육신 숨만 붙어있게 하는 거라 후회하는듯.
    제 생각엔 지석진이 이걸 깨우친 상태에서 다시 돌아가면 절대 같은 선택 안할 거 같네요.

  • 9. ㅇㅇ
    '24.11.11 3:09 PM (211.196.xxx.99)

    자식들한테 힘든 과정 떠맡기지 않으려면 연명의료 중단 동의서 미리 작성해 놓으시는 게 좋죠.

  • 10. ㅇㅇ
    '24.11.11 3:10 PM (207.244.xxx.81) - 삭제된댓글

    환자 가족이 좀 이성적인 판단할 수 있도록
    의사들이 설명을 잘 해줄 필요가 있는듯..
    '결국 돌아가시는 건 똑같고 오히려 고통만 길게 느끼게 만든 판단이었다며
    후회하는 자식들도 있다'사례 같은 거 예로 들어서..

  • 11. ..
    '24.11.11 3:12 PM (182.220.xxx.5)

    안하고싶은데 몇시간 뒤 돌아가신다고 하면 고민되겠네요.
    4개월이면.. 자식들 입장에서는 마음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고인께서는 어떠셨을지 모르겠어요...

  • 12. ㅡㅡ
    '24.11.11 3:14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안하면 몇시간뒤에 돌아가실수도 있다
    이러는데 안하기가 쉽겠나요
    안했어도 후회하지 않을까요
    전 안한다고 미리미리 얘기하고 있습니다
    살기도 죽기도 어려우니 아예 안낳는게 맞는건봄 ㅠ

  • 13. ..
    '24.11.11 3:17 PM (112.153.xxx.241)

    부모가 평소 연명치료 안할련다 자주 이야기해야합니다
    자식입장에서 거부하기 힘들어요
    의식없는 4개월 혹은 더 긴 시간..병원비만 나가지 무슨 의미가 있나요? 여기 계신분들 연명치료하지 말라고 하세요

  • 14. 저도 싫습니다
    '24.11.11 3:17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당장 이별하는게 낫지
    제게
    중환자실 침대위에서 4개월을 버티라 한다면
    그야말로 지옥 체험이죠
    누구를 위해서요?
    그래서 연명치료 거부의사 만들어 놔야 해요
    제가 이제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하는 시기가 왔는데요
    생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생각의 차이인데
    이건 침대위에서 고문 받는 형상이죠

  • 15. 부모님
    '24.11.11 3:21 PM (180.68.xxx.158)

    돌어가시는 과정을 보고
    저희 형제들은 전부 연명치료거부 등록해놨어요.
    다들 환갑전후라 어떻게 될지모르는데,
    남겨질 가족에 대한 마지막 사랑 표현이지싶어요.
    다들 하세요.
    본인이 결정할수있을때.

  • 16. ..
    '24.11.11 3:26 PM (1.235.xxx.28)

    저라도 지석진과 같은 선택하고 후회했을듯요.
    참 쉽지 않은 선택이네요.

  • 17. 저도
    '24.11.11 3:28 PM (14.63.xxx.188)

    저희 부모님도 연명치료 거부하셨는데
    병원에서 몇번을 확인을 해요.
    자식인 저희에게도 계속 묻고..
    필요한 절차인지는 모르겠으나
    묻고 또 물으니 살짝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 18. ㅇㅇ
    '24.11.11 3:39 PM (106.101.xxx.191)

    전 늦잠자느라 반나절 오래 누워있어도 허리가 끊어질듯 아프던데 몇개월 침대에 호스꼽고 누워있는 사람은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ㅠ

  • 19. ㅇㅂㅇ
    '24.11.11 3:40 PM (182.215.xxx.32)

    저희는 아버지 코로나때 그런 상황이었는데
    안하겠다고했고
    후회없어요
    고통을 길게 끌어 힘들게 해드리고싶지않았어요..

  • 20. 심폐소생술
    '24.11.11 3:43 PM (210.205.xxx.198)

    부모님 연명치료 중에서
    심폐소생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90 노모
    요양원 입소하실 때
    연명치료 거부 표시했는데
    심폐소생술을 따로 묻더라구요
    심폐소생술은 해달라고 하긴했는데..
    고통스러우실까 걱정돼요

  • 21. 아마도
    '24.11.11 3:48 PM (116.47.xxx.149)

    연명치료를 안했으면 그걸 후회했을수도 있겠죠

  • 22. ㅇㅂㅇ
    '24.11.11 3:48 PM (182.215.xxx.32)

    90 정도 되셨으면 더우기 안하겠어요
    자연스레 가실수있는 기회를 빼앗고
    억지로 살려놓는거잖아요

  • 23. ...
    '24.11.11 3:55 PM (39.125.xxx.154)

    저런 상황에 자식이 연명치료 거붑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을 거예요. 부모님 그냥 돌아가신다는데.

    저럴 때 의사들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조언을 해주면 좋은데
    연명치료비가 적지 않다보니까
    어떻게든 연명치료시키려고 하는 의사들도 있더라구요.

  • 24. ..
    '24.11.11 3:57 PM (119.197.xxx.88)

    환자가 말도 못하고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 25. ㅇㅇ
    '24.11.11 4:17 PM (61.101.xxx.136)

    젊은 사람도 심폐소생술 하면 갈비뼈 부러질수 있다던데 90세 노인이면 ㅠㅠ
    저같으면 절대 안할거에요..

  • 26. 근데
    '24.11.11 4:20 PM (106.101.xxx.200)

    연명치료 한번 결정하면 못바꾸는건 바뀌어야하지 않나요?

  • 27. ..
    '24.11.11 4:22 PM (61.254.xxx.115)

    저거 권하는 의사는 병원 매출올리려고 권하는거임.자기가족들은 연명치료 못하게 합니다

  • 28. 매출
    '24.11.11 4:28 PM (211.243.xxx.169)

    매출같은 소리하네요
    그럼 어차피 죽을때 됬으니 그냥 놔두시라고 하겠어요 의사가 ?
    당장 가서 멱살잡을거면서 ㅉㅉ

  • 29. ....
    '24.11.11 4:36 PM (61.83.xxx.56)

    저희 아버지는 말기암으로 응급실 실려가신후 퇴원하실때 더이상 치료안하겠다고하고 평상시 뜻대로 연명치료거부.
    바로 호스피스가셨어요.
    거기서 3주계시다 돌아가셨는데 다시 생각해도 잘한것같아요.ㅠ

  • 30.
    '24.11.11 4:54 PM (121.138.xxx.89)

    내손으로 사형선고 내리는 듯한 기분+바로 결정하라는 압박. 이성적으로 결정하기 정말 쉽지 않아요. 차후에 이랬어야 저랬어야 한다는 건 블랙박스 보면서 사고 못피했다고 혀차는 셈이죠..

  • 31. **
    '24.11.11 5:01 PM (182.231.xxx.138)

    저는 4년전 50세에 연명치료 거부등록했고
    가죡들에게도 말했어요~

  • 32. ㅡㅡㅡㅡ
    '24.11.11 8:51 PM (61.98.xxx.233)

    안했으면 또 다르게 후회했을거에요.

  • 33. 저도
    '24.11.11 9:46 PM (74.75.xxx.126)

    같은 질문 받았어요. 오늘 밤에 돌아가실 것 같은데 연명 치료 하겠냐고요. 저는, 진짜 모르겠어서요, 우리 언니가 퇴근하고 지금 오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병원에서 근무하는) 언니 오자마자 우린 연명치료 안 한다고 바로 결론 내렸어요. 연명 치료 하면 중환자실로 모시고 가족들도 못 들어가는데 연명치료 안 한다고 하니까 제일 좋은 1인실로 모셔서 가족들 들락날락 모처럼 모여서 같이 지내고 2주후에 놀랄 만큼 좋아져서 퇴원하셨어요. 그 후로도 거의 1년 가까이 더 사시다 집에서 주무시다 돌아가셨고요. 저도 절대 안 할 거예요.

  • 34. Icu
    '24.11.11 10:29 PM (124.60.xxx.9) - 삭제된댓글

    연명치료환자 말고 급성기치료환자로 채우는게
    병상당 돈 더벌것같네요.

  • 35. ...
    '24.11.11 11:10 PM (58.234.xxx.222)

    중환자실 4개월이면 돈이 얼마에요..

    전 부모님 오래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돌아가셨는데 연명치료 안한다고 했어요. 후회도 없고.
    부모와 바식을 위해서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 36. CPR
    '24.11.12 12:06 AM (14.53.xxx.70)

    흔히 메디컬드라마에서 잘 생긴 의사가 CPR을 통해서

    환자를 멋지게 살려내는 건.....진짜 말 그대로 드라마 허구입니다.

    실제 소생률은 20% 가 넘지 않아요, 그것도 다른 지병이 평소에 없고

    젊은 환자나 가능한 겁니다.

    지병이 있는 노인에게 CPR 을 하면 갈비뼈 부러지는 건 당연하고

    그 과정에서 부러진 뼈가 장기를 찌르고 들어가서 내부출혈까지 생깁니다.

    이후에 자기호흡이 안 되서 기도삽관까지 가지요.

    CPR 절대 하지 마세요.

  • 37.
    '24.11.12 12:10 AM (106.101.xxx.166)

    의사표명 가능하면 원하는대로 해드리는게 맞죠

  • 38. 그래서
    '24.11.12 1:23 AM (220.117.xxx.35)

    저희 부부는 연명 거부 신청했어요 근처 보건소에 가서 …

  • 39.
    '24.11.12 2:09 AM (1.236.xxx.93)

    목구멍에 호스넣고 숨도 쉬기 힘들테고 물도 못마시고
    통증에 4개월을 버틴다..
    하루도 버티기 힘들것 같아요 하루가 1년처럼 느껴지고
    4개월은 40년처럼 느리게가고 환자는 처절한 고통 다 느끼고 돌아가셨을것같아요

  • 40. 저희는
    '24.11.12 2:29 AM (211.206.xxx.180)

    의사가 하지 마라고 했어요. 의미없다고.

  • 41. ..
    '24.11.12 2:46 AM (61.254.xxx.115)

    하지말라고 하는 의사가 양심적인거죠 의미없고.고통만 주는겁니다.

  • 42. ..
    '24.11.12 3:41 AM (125.185.xxx.26)

    목에 구멍 뚫어 카덱터가 고통뿐일꺼라
    생각해요. 그거하다가 여름에 목에 개미 끓는 환자도 봤어요 필리핀여행가다 뇌출혈로 뇌사
    눈만깜빡이고 머리는 빡빡이에 코는 콧줄
    엉덩이살이 다패여서 뼈가 보이고
    목때문임지 맨날 미열 고열아고
    남편와서 옥선아 이름부르니 몸도 못움이는데
    눈에 눈물고여있고 의식이 있는건지.
    몇년째 누워만있는데
    환자도 고통 갈꺼라면 빨리 가는게 맞아요

  • 43. ,,,
    '24.11.12 6:05 AM (24.23.xxx.100)

    미국은 나이 많은 환자가 입원하면 담당의사가 쫒아 다니며 DNR (Do not resuscitate 즉 인위적으로 살리지 마라) 받아냅니다
    나을 가망없이 고통만 연장하는거라면 하지 말아야 해요
    지석진씨의 경우 4개월이었지만 4년이 될 수도 10년이 될 수도 있습니다

  • 44.
    '24.11.12 7:16 AM (61.74.xxx.175)

    너무 아파서 약물로 환자를 재운다고 들었어요
    그러다 잠깐 깨면 고통에 몸부림을 치는 거라는데 맞나요?

    지석진씨 후회도 이해가 가고 그 당시 선택도 이해가 가요

  • 45. ...
    '24.11.12 7:44 AM (58.234.xxx.222)

    그게 연명치료 시작하면 중단도 못하는거라 들었어요.

  • 46. ...
    '24.11.12 9:43 AM (202.20.xxx.210)

    젊은 사람 아니면 삽관하고 산소 마스크 쓰는 연명 치료 하지 말라고 해요.
    저는 뇌에 문제가 있어서 쓰러져서 중환자실에 한 달 있었고, 콧줄도 했고 산소 마스크도 쓰고 있었어요. 근데 의식 돌아오자 마자 콧줄 빼라고 소리소리 질렀다고 -_- 얼마나 아팠으면 그랬을까 싶네요. 콧줄도 그 정도 인데.. 기도 삽관 얼마나 아플지 상상도 안됩니다.
    (저 원래 아픈 거 진짜 잘 참는데...)

    한 달 1인실 썼는데 수천 썼어요.. 4달이면 억대 나옵니다. 물론 저는 젊었고 분명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상태라서 했던 건데 나이 드신 분이고 보장 안되는 거면, 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47. ....
    '24.11.12 9:43 AM (221.151.xxx.33)

    저희는 아버님 이었는데 의사가 가망없다고 연명치료 의미없다고 미리 말씀해주셔서 안했어요 몇시간후 바로 돌아가셨고 후회는 없습니다. 지금도 잘했다고 생각해요

  • 48. 어휴
    '24.11.12 10:06 AM (115.164.xxx.79)

    금방돌아가실분을 그 고통속에서 4개월이나 더하게 하고 돌아가신거잖아요.
    그러고보면 강제연명은 자식의 무한 이기주의 때문일까요?

  • 49. ---
    '24.11.12 10:11 AM (221.166.xxx.39)

    저희도 아버지 뇌졸중와서 4년 투병하셨어요
    마지막 4개월정도 침대서 꼼짝못하시고 콧줄로 죽넣고 물한모금 못 마셧어요
    당연히 연명치료 안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침대에 누워서 눈동자만 움직이시는거 모두가 힘들었어요
    마지막에 돌아가시는 순간에 자식들 얼굴 다보고 가시는데 옆에 병동 사람들이 의사 불러라고 하시는데 그냥 돌아가시는게 맞는거 같아서 그냥 손잡고 잘가시라 인사하고 있었어요
    혹시 심폐소생술해서 다시 살려놓을까 겁났어요
    아버지도 너무 힘들어하시는데 다시 깨어나신다고 달라질 상황이 아니니까...
    아버지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게 계세요...

  • 50. .....
    '24.11.12 10:49 AM (175.210.xxx.101)

    저도 아버지 병원 입원중 의사가 보호자들 따로 불러서 연명치료 물어보더라구요.(회복 힘든 병이셨어요.ㅠ)
    집안에서 처음 당하는거라 당황해서 의사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꺼냐 물어보니...
    제 부모님이라면 연명 치료안합니다.. 라고 하셨어요.
    환자가 너무 고통스럽다고.
    저희도 의논끝에 연명치료 거부한다는 서명하고
    며칠있다 돌아가셨어요.

  • 51. ㅜㅜ
    '24.11.12 11:15 AM (121.168.xxx.40)

    중환자식 그 지옥같은 곳에서
    말도 못하고 온몸에 고통받으며
    4개월이라니....

    단 하루도 싫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슬프지만 고통없이 사는게 의미있죠 ㅠㅠ

  • 52. 저도
    '24.11.12 11:20 AM (175.114.xxx.59)

    제발 나이들면 검사같은것도 하지말라고
    애들한테 신신당부했어요.
    그냥 아픈데 항암치료 싫다고요.
    사람답게 살다 줄을꺼라고요.
    90세 엄마를 계속 병원 검사 시키는
    언니 보구도 그냥 기운없으시면 보약이나
    해드리지 제발 건강검진은 하지말자고 했어요.
    79세 시어머니도 mri찍으니 온갖병증이 다 나오네요.

  • 53. 후회란
    '24.11.12 11:27 AM (121.131.xxx.128)

    연명치료를 했고
    그럼에도 4개월 후에 돌아 가셨으니
    바라던 결과가 아니라 후회가 되겠지요.

    그러나,
    연명치료를 안했다면...
    그래서 얼마 후에 돌아 가셨다면
    그 또한 더 큰 후회로 남았을듯 합니다.

    어차피 인간은
    본인의 선택에 대한 바라던 결과가 오지 않으면
    후회하기 마련입니다.
    이 길로 가서 후회하는 사람은
    저 길로 갔어도 후회했을듯.....

  • 54. ...
    '24.11.12 11:29 AM (114.207.xxx.188)

    사촌동생 시어머니가 그런식으로 연명치료하다 돌아가셨는데
    장례끝난후 만났을때 제부나 사촌동생이나 둘다
    어른들 연명치료 절대절대 하지마라고 강조하드라구요
    환자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몸부림을 치는데
    환자는 물론이고 옆에서 그거 지켜봐야하는 자식들도 할짓 아니라고 너~~~~무 후회한다 그러드라구요
    엄청 자상하고 좋은 시어머니였어서 사촌동생도 넘 맘아팠대요

  • 55.
    '24.11.12 1:43 PM (211.114.xxx.132)

    그래서 연명치료하지 말라고 자식들한테
    미리 말해둬야 해요.

    얼마전 읽은 책에 의하면
    환자에게도 연명치료가 고통스러울 수가 있다네요.

  • 56. ..
    '24.11.12 2:25 PM (124.53.xxx.243) - 삭제된댓글

    환자가 많이 힘들죠 사는게 사는게 아니니...

  • 57. 그런데
    '24.11.12 2:31 PM (141.223.xxx.32)

    자식들이 부모의 의견을 꼭 따르지도 않더라고요.
    친척 어르신은 미리 혼자 병원 방문하셔서 진즉에 연명치료 안받는다고 해놓으셨는데 말기암이 발견되어 빠르게 진행이 되었는데 자식들이 보내 드리지 못하고 연명치료 하면서 몇 개월 좀 더 계시게 하다가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신 후에도 자식들이 너무 안타까워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서 어르신이 자식들을 위해 힘든 시간 좀 더 길게 지내셨던거구나 싶어요. 어르신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그리 결정하면 안될거같은데 자식들이 그런 마음보다는 헤어짐이 더 감당안되는가보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0881 웬지 마음이 무자게 심난합니다 82cook.. 05:02:36 222
1650880 세계정세는 마치 미국을 위주로 돌아가는 헝거게임 또는 제 3차 .. Han,,,.. 03:52:47 312
1650879 모성이란 무엇인지 .. 03:26:35 294
1650878 정강이가 가려워서.. 3 ㅜㅜ 03:23:32 416
1650877 주얼리 이지현 인스타 6 ㅇㅇㅇ 03:14:08 2,037
1650876 2찍 했을 듯한 분들 근황 3 .. 03:08:50 416
1650875 다음주면 드디어 수도권 영하로 떨어지네요. ..... 03:03:34 428
1650874 호스피스 시설은...병원에만 있나요? 1 백프로 02:48:10 274
1650873 타로를 많이보면 정신이 오락가락해지나요? 4 타로 02:30:35 628
1650872 지하철타보니 사람마다 냄새가 10 기생충 01:49:11 2,100
1650871 카톡자판칠때마다 구글이 떠요 1 핸드폰을바꿧.. 01:46:46 202
1650870 집에있지말고 일해vs 집에있어보니 ㅇㅇ안좋으니 일을 해보렴 3 ㅇㅇ 01:34:02 950
1650869 미국주식하면 다 돈버는 줄 아시죠? 9 ㅇㅇ 01:33:57 1,842
1650868 티빙은 5천원짜리 결재하면 다운도 되나요? 5 22 00:49:59 511
1650867 남자냄새 나는 회원들이 왜이리 많죠? 24 여기 00:49:24 2,109
1650866 "여쭤보다" vs "물어보다".. 6 ㅓㅓ 00:32:45 837
1650865 지인이 지난 선거는 3 ㅗㅎㄹㄹ 00:31:06 723
1650864 생리 안한지 2.5달이네요 4 ㅇㅇ 00:14:48 1,358
1650863 금 비트코인 미장 달러 투자등 6 11월 2024/11/21 1,888
1650862 동덕여대 총학 “래커칠, 총학과 무관… 솔직히 통제력 잃었다” 13 .. 2024/11/21 2,600
1650861 "더는 못버텨" 줄도산 최대‥열달만에 1,38.. 8 .. 2024/11/21 3,676
1650860 엄마. 아빠란 단어를 들으면 떠올리는 느낌 5 엄마아빠 2024/11/21 911
1650859 (교통사고) 합의안된 채 퇴원했을경우 6 ㅇㅇ 2024/11/21 674
1650858 청량리 해링턴플레이스 7 ㄷ.ㄷ 2024/11/21 1,331
1650857 당뇨 전단계가 라면 먹는 방법? 8 ... 2024/11/21 2,763